인천쪽방상담소는 동구 만석동 쪽방촌 주민들과 인천내일을여는집 무료급식소·노숙인쉼터 이용자 등이 성금 254만 원을 모아 사랑의열매 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 쪽방촌 주민들은 폐지·고철 등을 판매하고 봉투접기 등 소일거리를 통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 에너지 요금 상승 및 고물가 등으로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돕자’며 성금을 모아 역대 최고 금액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인천쪽방촌 주민 등은 15년째 기부를 이어와 현재 누적 성금이 2250만 원에 달한다. 이날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해인교회 김영선 목사(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 인천쪽방상담소 박종숙 소장, 황복현 주민대표, 강청자 무료급식소 대표, 임경재 노숙인자활쉼터 대표, 사랑의열매 이정윤 전략모금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인천쪽방상담소 박종숙 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향한 쪽방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를 더 확산시키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복지현장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이웃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인천내일여는집 이사 김영선 목사는 “2008년 인천쪽방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서 복합리조트(1단계) 사업을 진행 중인 중국 부동산 그룹 ‘푸리(R&F Properties)’의 자회사 알앤에프코리아가 지난해 추진한 2단계 사업 예정지 매각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단계 땅의 매입 의사를 밝힌 사업자가 잔금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복합리조트 사업을 위한 자금 조달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복합리조트 사업을 맡고 있는 푸리의 알에프케이알(RFKR)은 이달 말에서 2월 초 사이 카지노업 사전승인 기간을 재차 연장 신청한다는 계획을 내놔 문화체육관광부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문체부에 따르면 RFKR이 추진 중인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의 카지노업 신청 허가기간은 오는 3월 17일까지다. 문체부는 지난해 카지노업 허가기간을 세 번째 연장해주면서 유치권 행사로 공정률 25%에 멈춰 있는 복합리조트의 공사재개와 자금조달 이행내역 등을 제출하라는 조건을 걸었다. 이후 RFKR은 향후 복합리조트에 들어설 호텔 브랜드를 유치하고, 과거 매입했던 인근 2·3단계 사업 예정지의 매각 절차를 밟았지만, 정작 카지노 운영을 맡을 공동투자사 물색에는 실패했다. 사실상 카지노업이 연장된 후 1년 동안 진척된
인천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탄소중립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연구원은 ‘인천시 제조업 온실가스 배출 특성 및 탄소중립 대응 방안 연구’ 결과보고서를 통해 “중소기업 대부분은 탄소중립 개념이나 목표, 이해가 전반적으로 낮고, 대응 계획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라고 26일 밝혔다. 인천연구원은 “EU(유럽연합) 대상 수출업체나 ‘RE100’ 선언 대기업 협력사도 큰 차이가 없었다”며 “탄소중립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지역 중소기업 대상 교육과 홍보가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021년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상향하면서 산업 부문 탄소 배출 감축 목표도 대폭 올렸다. 산업부문은 2030년까지 2억 2260만톤CO2eq으로 감축한 뒤 2050년 5110만 톤CO2eq까지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제조업의 온실가스 배출은 2010년까지 상승하다가 이후 주춤했다. 2019년 기준 전체 배출량은 18만 3600톤CO2eq으로, 업종별로는 석유정제품 제조업, 1차 철강 제조업, 기초화학물질 제조업 순으로 많았다. 당초 산업 부문 탄소 배출 감축은 중앙정부 관할이지만, 목표관리제나 배출
인천시가 대학(원)생들의 학자금대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금 이자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대학(원)생 학자금대출(등록금·생활비)의 이자 지원 대상자를 다음달 15일부터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대학원생을 신규로 지원하고, 미취업 졸업생 지원기간도 2년에서 5년까지로 확대한다. 신청‧접수 기간은 다음달 15일 오전 9시부터 3월 14일 오후 6시까지다. ‘시 누리집(www.incheon.go.kr)→소통참여→대학생 학자금대출이자 지원신청 게시판’에서 온라인 신청 후 구비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대학(원) 재학생·휴학생 주민등록초본, 재학(휴학)증명서 ▲대학(원) 졸업생 주민등록초본, 졸업증명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다. 다자녀가구(3명 이상의 자녀)인 경우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추가로 내면 된다. 대출이자 지원 여부와 금액은 오는 5월 말 확정해 대출계좌 상환처리 형태로 지원된다.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대출계좌별 지원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의 문의사항은 미추홀
지난해 인천시의 종합청렴도가 3등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군·구 중에서는 강화군이 4등급으로 가장 낮았다. 2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종합청렴도(1~5등급) 등급표에 따르면 인천시는 청렴체감도 4등급, 청렴노력도 2등급으로 종합 3등급을 기록했다. 인천의 종합청렴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시, 부산시, 경기도와 같은 수준이었다. 이외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전라남도, 광주시, 제주시가 2등급으로 나타났으며 1등급은 없었다. 국민권익위는 기존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통합한 새로운 종합청렴도 평가체계를 수립해 2022년도부터 적용했다. 지난 1년간 15개 유형, 모두 569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직자·국민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진행해 각 영역별 결과를 합산 후 기관별 종합청렴도를 측정했다. 종합청령도는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를 더하고 부패실태 평가를 감점한 결과다. 인천시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는 각 4등급, 3등급으로 집계됐다. 교육청의 종합청렴도 1등급은 경상남도교육청이 유일했다. 2등급에는
박현수(64) 전 인천시 대변인이 26일 제16대 인천일보 신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인천일보는 취임식에 앞서 주주총회를 열고 박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박 신임 대표는 전북 완주 출생으로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지난 1990년 언론계에 입문했다. 이후 경인일보 편집국장과 경인일보 인천본사 경영본부장 겸 편집제작국장을 역임했고,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주식회사 대표를 지냈다. 지난 2013년에는 (사)한국언론인연합회로부터 ‘한국참언론인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자립가능한 인천일보’, ‘직원들의 처우 개선 및 복지향상’, ‘미래를 위한 백 년 먹거리 발굴’ 등 미래비전 3가지를 제시했다. 박 신임 대표는 “구성원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인천 경기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110억 원을 투입하고서도 연간 임대료는 고작 200만 원밖에 안 받아 특혜 논란이 일었던 수도권매립지 캠핑장(경기신문 2021년 12월 21일 1면)과 관련해 인천시의회의 질타가 쏟아졌다.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김대중(국힘·미추2) 의원은 25일 열린 자원순환본부 주요업무계획보고에서 “수도권매립지 캠핑장의 남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신경 써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캠핑장이 부가세 포함 200만 원에 임대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100% 자회사(㈜워터웨이플러스)에서 운영하며 적자가 난다고 하는데 지출 요인 중 40%가 비상식적인 행위”라며 “당초 관련 조례도 민간 위탁을 막았다가 나중에 가능하게 하는 등 출발부터 잘못된 점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시는 지난 2020년 1월 서구 오류동에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110억 원을 들여 수도권매립지 캠핑장을 조성했다. 이후 시는 ㈜워터웨이플러스(현 수자원산업환경진흥)에 2025년 1월 31일까지 5년 동안 캠핑장 관리권을 넘기는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당시 계약상 연간 위탁료가 부가세 포함 200만 원밖에 안 돼 특혜 의혹이 잇따랐다. 지난해 카라반 추가
지난 2년간 발전사업 허가가 잇따라 보류되며 멈칫했던 인천 앞바다 해상풍력발전사업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남동발전은 오는 3~4월쯤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 덕적면 굴업도 인근 해상 320㎿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허가신청을 진행한다. 남동발전은 지난 2008년 11월 인천시와 ‘인천 해상풍력 발전단지 공동개발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용유·무의(320㎿)와 덕적(320㎿) 인근 해상 두 곳에서 해상풍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1년 10월 용유·무의 발전단지에 대한 허가를 받았으나 덕적 인근 해상은 어민수용성 부족 등을 이유로 발전단지 지정이 무산됐다. 남동발전은 주민·어민수용성 부분을 적극 보완해 남은 덕적 단지의 발전사업 허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구 운서동에 지역 소통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올해 2월 중에는 한국전력공사와 송전계약체결을 진행한다. 발전단지 허가가 끝나면 올해 환경영향평가 및 해역이용영향평가, 해상교통안전진단 등 절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전기위에서 발전사업 신청이 보류된 오스테드 역시 2~3월쯤 재차 허가신청에 나선다. 오스테드는 덕적 서방 해역에 사업비 8조 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해 폐기물매립장에서 발생한 가스를 이용해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해 38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공사가 지난해 생산한 전력은 약 23만㎿h다. 4인 가구 월평균 전력 소비량(307㎾h) 기준으로 계산하면 25만 명의 시민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공사는 자체 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전기를 사용하고 잔여분을 한전에 판매했다. 공사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매립장 내부에서 폐기물이 분해될 때 발생하는 매립가스(메탄함량 50%)를 50MW 발전시설의 연료로 활용해 전기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포집한 매립가스는 약 2억 900만㎥다. 이 중 약 1억 6700만㎥의 매립가스를 5㎿ 발전시설 연료로 활용했고, 나머지는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의 연료로 활용하거나 소각 처리했다. 공사 관계자는 “50㎿ 발전시설은 전력판매수입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매립가스가 대기 중으로 퍼지는 것을 막아 악취를 차단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와 디씨알이의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소음대책을 둘러싼 갈등(경기신문 1월 18일 1면)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디씨알이가 기존 방음터널 뿐만 아니라 대심도터널을 포함한 소음대책을 내놓겠다며 시간을 번 셈인데, 향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시에 따르면 디씨알이는 이미 분양된 단지(시티오시엘 1·3·4단지)의 소음대책과 대심도터널 등 장·단기 소음대책을 개발계획 변경안에 반영해 오는 3월 말까지 제출하기로 했다. 디씨알이는 소음대책 마련을 위한 협의를 위해 당초 시를 상대로 제기했던 행정심판도 철회했다. 잔여단지의 분양지연에 따른 손실을 줄이고 내년 입주하는 수분양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디씨알이는 시에서 주장하는 도시개발법 위반 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디씨알이 관계자는 “인천시에서 주장하는 행정처분의 원인인 법률위반 사항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내년 입주를 앞둔 수분양자들에 대한 소음대책이 시급하고 도시개발사업의 연속성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의를 통한 최적의 방안 도출을 위해서는 법적 다툼을 진행할 수 없다. 방음터널과 함께 대심도터널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