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지역 275가구를 선정해 연말까지 ‘202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 및 영양상태를 파악해 국가 건강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질병관리청에서 매년 전국 192개 지역 4800가구를 대표로 선정해 실시한다. 신체 계측, 구강·혈액 검사 등 건강검진과 건강 설문, 영양조사 등 약 400개 항목을 전문 조사수행팀이 이동 검진 차량을 활용해 연중 상시 조사한다. 개인별 비만,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에너지 섭취량 등 시민의 건강과 영양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조사 결과는 국민의 건강수준, 건강 관련 의식 및 형태, 식품 및 영양소 섭취에 관한 국가 단위 통계인 국민건강통계 산출에도 활용된다. 통계 결과는 지역 간 건강 수준 비교, 건강 증진 및 질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보완에 쓰이며 국가 간 건강 수준 비교자료의 근거로도 활용된다. 시는 서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내 6개 조사지역을 대상으로 국민건강영양 검진을 마쳤다. 이달 미추홀구와 오는 7월 연수구, 8~10월 계양구, 중구 등 5개 조사지역에서 각
인천시의회는 최근 미추홀에듀타운교장협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옛 선인재단 내 통학로 안전 확보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장협의회는 옛 선인재단 내 10개 학교장들이 학교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이다. 간담회에는 허식(국힘·동구) 의장을 비롯해 김재동(국힘·미추1) 시의원, 심재돈 국민의힘 동구·미추홀갑 당협위원장, 선인고·인천대중예술고·인천소방고·인천전자마이스터고·인화여고 등 각 학교장이 참여했다. 이 지역은 지난 1994년 옛 선인재단의 시립화·공립화 이후 각 학교가 관리를 맡고 있다. 지역을 관통하는 도로는 일반도로가 아닌 학교 부지다. 관광버스·화물트럭을 비롯해 중장비들이 주·야간 주차돼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지만 각 학교와 교육청 차원에서 해결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모인 학교장들은 “대중교통 취약 지역에 있는 소방고·마이스터고·대중예술고는 현재 열악한 학교 예산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며 “안전한 도로 관리와 대중교통 노선의 신설·변경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허 의장은 “학생들의 안전과 원도심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의회에서 예산 지원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법률적 검토는 물론 구청
대한민국 볼링계 대표 왼손볼러 홍해솔(33·인천교통공사)선수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상주에서 열린 '제25회 한국실업볼링연맹회장기 전국실업볼링대회' 마스터즈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스터즈는 8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선정하는 볼링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종목이다. 개인전, 2인조, 3인조, 5인조의 개인점수를 종합으로 합산해 12등 이내 선수 중 상위 4명이 본선 진출권을 우선 획득하고, 나머지 8명은 3전 2선 승제로 게임을 치러 4명이 본선에 나간다. 공사 소속의 홍 선수는 개인종합 순위가 꼴찌였지만, 마스터즈 1등이라는 결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공사 김성완 사장은 “인천시와 공사를 대표하는 남자볼링선수단에서 앞으로도 모든 대회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 4곳을 떠안고서도 지역자원시설세를 한 푼도 못 받던 인천 서구에 우회적으로나마 예산(원도심활성화 특별회계)을 지원하기 위한 개정조례안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다. 하지만 광역 자치구인 서구는 옹진군과 달리 여전히 지역자원시설세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없어, 앞으로 국회 차원의 상위법 개정까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9일 이순학(민주·서구5)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원도심특별회계의 ‘발전소 도서개발계정’을 ‘발전소 주변개발계정’으로 바꾸고,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을 ‘석탄·LNG’를 포함하는 주변 지역으로 확대 정의하는 게 뼈대다. 당초 지난달 해당 개정안이 상정됐지만, 지역자원시설세의 혜택을 받는 옹진군에 돌아가는 재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로 안건이 보류된 바 있다. 이날 행안위는 개정안에서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의 범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재정 여건 및 시급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앞서 개정안을 놓고 서구과 옹진군 영흥도 주민들은 각자 기자회견을
가천길재단이 소유한 BRC㈜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의료복합단지(BRC)’ 사업이 13년이 지난 현재 분양·임대업에 치중한 반쪽 사업으로 전락했다. 당초 연구시설이 들어서기로 한 땅은 대부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환수됐고, 남은 땅에는 수익이 되는 업무시설만 짓고 있을 뿐이다. 8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BRC는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송도동 203-5번지(1만 2546㎡)에 업무시설인 복합빌딩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분양 물건은 모두 406호로 지난해 기준 대부분 판매가 끝났다. 내년에는 바로 옆 땅 203-1번지(1만 7251㎡)에도 업무시설이 착공에 들어간다. BRC는 길 의료재단이 84.11%의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 송도 5공구에 바이오 R&D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됐다. 지난 2011년까지 인천시로부터 5공구 일대 6개 필지(20만 5793㎡)를 조성원가인 3.3㎡당 158만 3000원에 샀지만, 당시 목적사업인 의료·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유치에 부진했다. 반면 수익이 나는 아파트형 공장·기숙사·상가 등으로 이뤄진 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송도동 214, 6만 7281㎡) 개발은 우선했고, 결국 인천경
인천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면서 인천시의 적극적인 입장 표명과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29개 시민·사회단체는 8일 인천시청 앞에서 ‘세계 해양의 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해양방류에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1년 4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 약 132만 톤을 이르면 이달 말부터 30년에 걸쳐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단체들은 “오염수 처리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일본 정부는 가장 값싸고 쉬운 해양방류를 결정했다”며 “일본과 가깝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그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해양도시 인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에서 일본에 파견한 시찰단이 사실상 일본의 들러리만 섰다며 인천시가 수산물 수입 검역 조치 강화 등 수동적 조치만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김말숙 상임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항만에서 기준치 180배의 세슘이 검출된 우럭이 잡혔다. 오염수 희석과정에서 후쿠시마 바닷물을 사용할
인천시는 지난 5일 하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종합건설본부 및 8개 군·구와 회의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2개의 국가하천과 30개의 지방하천, 113개의 소하천을 관리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여름철 풍수해 재난 대비기간(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기관별 주요 임무와 역할을 점검했다. 또 상황 발생 시 시설물과 인근 지역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하천분야 재난대비 비상근무 체계는 대비단계와 비상 1~3단계로 나뉜다. 단계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합동근무를 시작하고, 각 군·구별 현장 순찰 및 피해상황 파악·조치 등 임무를 수행한다. 시는 여름철 풍수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천 내 수위계를 점검하고 공사 현장의 관련 시설을 사전 점검할 예정이다. 비상근무 시 담당자와 근무자로 구성된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하천의 실시간 상황 공유와 피해 상황별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재난 대비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하천별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기관별 연락체계를 구축해 실시간 상황 전파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선도적인 정책을 펼치겠다던 인천시가 정작 국토교통부가 올해 첫 시행하는 모빌리티 관련 공모사업은 준비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부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8월 4일까지 미래모빌리티도시 조성을 위한 ‘모빌리티 특화도시’ 사업 공모를 진행해 8월 말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도시 조성단계에 따라 신규도시의 도시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미래모빌리티 도시형(1곳)’ 사업에 7억 원, 기존 도시의 모빌리티 혁신 사업을 지원하는 ‘모빌리티 혁신 지원형(2곳)’ 사업에 최대 2년간 매년 10억 원(지방비 50%)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7일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8일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는 취재가 시작된 다음에서야 뒤늦게 해당 사업을 인지했다. 시는 청라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 건립사업과 BMW 연구개발(R&D) 센터 사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관련된 국내 기업과 협력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 중구 영종도와 계양테크노밸리에 UAM(도심항공교통) 특화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인천국제공항 등 유관기관과 업무 공조 체계를 구축했고,
인천시는 실뱀장어 봄철 무분별하게 싹쓸이 포획·채취되는 실뱀장어 불법조업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무등록어선·무허가로 실뱀장어를 어획한 어선 3척(4명)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적발된 어선 2척은 무등록어선을 이용해 실뱀장어를 포획·채취하거나, 허가구역을 벗어나 실뱀장어 조업한 혐의를 받는다. 다른 1척은 허가받은 어구 통수(1~2통) 사용량을 초과한 어구 규모 제한 위반 혐의다. 시 수산과와 옹진군에서도 실뱀장어를 제외한 무허가 통발과 잠수기 어업, 어구실명제 위반 등 불법 어업 행위 6건을 적발해 특사경에게 고발했다. 특사경은 이들을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하거나 관련 행정당국에 통보해 행정처분 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특사경 관계자는 “매년 불법 어업 지도단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고질적 불법 어업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농·축·수산물 원산지수사팀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오는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4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엔벡스 2023)’에 참가해 쓰레기 발생이 없는 제로웨이스트(ZERO-WASTE)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골판지로 만들어진 제로웨이스트 홍보부스를 전시가 끝난 뒤에도 다른 환경전시나 홍보관에 재사용할 예정이다. 활용이 끝난 다음에도 모두 종이로 재활용하기 때문에 쓰레기 발생이 전혀 없다. 공사 조은경 홍보부장은 “매년 전시장에서 많은 쓰레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제로웨이스트 홍보부스를 기획·운영하게 됐다”며 “자원순환 전문기관으로 쓰레기 저감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전시에서 생활·건설폐기물 직매립 금지 등 폐기물 관련 주요 환경정책을 비롯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친환경 위생매립, 폐기물 자원·에너지화 등 공사 주요사업을 소개한다. 또 쓰레기 저감 캠페인 ‘쓰확행(쓰레기를 줄이는 확실한 행동)’의 일환으로 폐자원을 수거해 만든 ‘공익형 굿즈’도 전시한다. 굿즈는 폐도자기로 만든 화분, 플라스틱 병뚜껑 구둣주걱, 폐아이스팩과 공사 온실에서 키운 허브를 결합한 폐아이스겔허브방향제 3품목으로 오는 8월에 공식 출시를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