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고가 제18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했다. 부평고는 21일 경북 문경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구 영신고를 4-3으로 힘겹게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부평고는 첫경기에 나선 김진호가 영신고의 손수렬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다음 경기에서 이소성이 김병석을 들배지기 두판으로 누르고 1-1을 기록했다. 이어 김민정이 다시 패해 1-2로 뒤진 부평고는 안세준과 유환철의 승리로 3-3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마지막 경기에 나선 부평고의 김용민은 잡채기와 안다리 기술로 영신고의 박주용을 누르고 감격의 4-3 역전승을 일궈냈다. 부평고와 함께 4강전에 올랐던 용인고는 대구 영신고에 0-4로 패하며 결승문턱에서 주저 앉아 3위에 만족했다. 대학부 단체전에선 경기대가 8강전에서 부산 동아대를 4-2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으며 인천 인하대도 충남 단국대를 4-1로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대학부 단체전 준결승 및 결승경기는 22일 열린다.
성남서고가 제56회 화랑대기전국고교야구대회 예선경기서 첫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랐다. 성남서고는 21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서 부산공고를 5-3으로 누르고 16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고양 주엽고는 광주 진흥고에 0-8로 대패해 예선 탈락했다.
조은지(부산체고)가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제8회 주니어세계양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1위에 올랐고 안양 성문고의 기보배는 3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선수들의 우승전망을 밝게했다. 조은지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닐레스 힐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개인전 예선에서 669점을 쏴 이영지(한체대.659점), 기보배(성문고.657점)를 제치고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단체전에서도 여자대표팀은 1천985점으로 2위 독일(1천926점)에 무려 59점이나 앞서며 선두로 예선을 통과했고 남자대표팀도 1천875점으로 호주(1천870점)를 누르고 예선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남자부 개인전 예선에서는 한국의 강동우(서울체고)가 630점으로 호주의 데이비드 바르네스(649점), 티모시 쿠디(이상 호주.643점)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수원 매산초가 제59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서 서울 인헌초를 눌렀다. 매산초는 20일 여수 돌산체육관에서 열린 초등부 예선 경기에서 인헌초를 52-25로 대파했다. 매산초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었으며 14번 임상훈이 16점의 대량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앞서 벌어진 인천 송현초와 산곡북초의 경기에선 송현초가 34-20으로 승리했고, 수원 송림초는 서울 성동초에 22-36으로 패했다. 남중부 결선 1차 경기에선 단대부중이 휘문중을 48-47 간발의 차로 이겼으며, 여수 여천중은 서울 신일중을 66-55로 격파했다. 또 군산중은 상주중을 67-56으로 제압했다.
지은희(18.가평종고)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투어인 2004 제니아투어 3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은희는 20일 가평 썬힐골프장(파72.6천1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김혜지(18)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 첫번째 홀(파4)에서 1.5m짜리 버디 퍼팅을 차분하게 성공시켜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지은희는 "날씨가 좋지않아 초반에 고생을 했지만 쇼트 게임이 잘 된 것이 우승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한국여자아마추어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지은희는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 김영주골프여자오픈과 MBC XCANVAS 여자오픈에서 잇따라 준우승을 차지,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 최고의 스타 '보아'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축하 공연을 갖는다. 보아는 오는 29일 오후 8시 열리는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스페인 명문클럽인 FC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에 앞서 화려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보아는 아시아 최고의 스타답게 백댄서들과 어우러져 4만여명의 관중앞에서 뛰어난 무대 매너와 가창력으로 관중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보아의 공연과 친선경기는 국내 TV와 스페인 등 세계 각국으로 전파되며 세계적인 명문팀과 아시아 최고 가수의 만남은 경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전망이다. 보아는 최근 발표한 4집 앨범 타이틀곡인 "마이 네임"을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도시풍으로 선보이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부를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유로 2004 경기'에서 3골을 터뜨린 스웨덴의 골잡이 라르손과 포르투갈의 데코, 호나우딩요, 사비올라, 푸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벌써부터 많은 팬들을 설레이게 하고있다.
한국여자하키대표팀이 국가대표팀대항전에서 라이벌 일본을 제압했다. 한국은 19일 태릉선수촌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1차전 경기에서 이선옥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4-2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30분 이선옥(경주시청)이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1분 뒤 상대에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들어서도 11분 이미성(KT)이 페널티코너를 성공시키자 15분 뒤 또다시 동점골을 내주는 등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21분 김진경(천안시청)의 골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28분 김미선(한체대)의 필드 추가골로 승리를 굳혔다. 한국은 20일 오후 3시30분 일본과 2차전을 벌인다.
국내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수원 출신의 하승진(19.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이저스)이 유타 여름리그에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하승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벌어진 2004 로키마운틴리뷰 여름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지난 주 오른쪽 정강이 피로골절 판정을 받아 팀 훈련에서 제외된 하승진은 지난 17일 유타 재즈와의 첫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하는 등 아직 부상이 가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승진은 여름리그 시작전 부상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리그에 참가해 경험을 쌓으라는 구단의 배려로 선발팀을 따라 유타로 떠났었다. 이날 샌안토니오에 79-102로 크게 진 포틀랜드는 20일 댈러스 매버릭스와 3차전을 치른다.
광명시청이 제6회 경기도지사기 검도대회 겸 제85회 전국체육대회 도대표선발전에서 우승했다. 광명시청은 17일 시흥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일반부 단체리그전서 부천시청과 남양주시청을 누르고 2승을 기록, 우승과 함께 도대표로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 여대부 단체전에서는 용인대가 한양대를 누르고 우승과 함께 도대표 자격을 따냈다. 남자대학부 단체전에선 한양대가 도지사기 우승을 차지했으나, 전국체전 도대표 선발경기에선 용인대가 한양대를 누르고 자격을 획득했다. 여고부 같은 종목에선 과천고가 부천 심원고를 누르고 우승했으며, 리그전으로 벌어진 남고부 경기에선 남양주 퇴계원고가 4승으로 우승했다. 개인전은 일반부에서는 홍석원이 석승렬을 누르고 우승했으며, 여대부에선 한양대 서초록이, 남대부에선 용인대 박병훈이 각각 우승했다. 여고부 경기에선 과천고 박선영이 같은 학교 이성희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고부 경기에선 부천 심원고 강교윤이 김포 제일고 김승훈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중부 단체전에선 시흥 은행중이, 남중부는 안산 시곡중이, 초등부는 남양주 퇴계원초가 우승하며 도지사기를 차지했다. 또 여중부 개인전에선 김포 장기중 유혜경이, 남중부는 김포중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아테네올림픽 본선 진출국 모로코와 가진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새벽(한국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전반 22분 스트라이커 조재진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 속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전지 훈련중인 김호곤호는 이로써 크로아티아 클럽 FC풀라전 무승부(1-1), 키포르스 클럽 아포엘 니코시아전 대승(4-1)에 이어 현지 평가전에서 1승2무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스리백 라인에 김치곤.조병국.박용호를, 미드필더진에 최원권.박규선.김두현.김정우를, 전방 공격진에 최성국.조재진.남궁도를 배치했다. 한국은 전반 김정우, 남궁도, 최원권이 슈팅을 날리며 공세를 폈으나 조재진이 상대 수비수와 심한 몸싸움을 펼치는 과정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퇴장당한 뒤 수세에 몰렸다. 한국은 후반들어 임유환, 이정열, 김치우, 오승범, 전재운, 김동현을 투입하며 전술의 변화를 꾀했으나 수적 열세속에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특히 김호곤호는 후반에만 모로코에 11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아찔한 순간을 맞았으나 수문장 김영광과 수비진의 철벽 방어로 실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