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폭력을 휘두른 사람에 대해 경찰이 형사처벌과 별도로 민사소송으로 적극 대응, 공권력 확보의 첫 발을 디뎠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0일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경찰관에서 폭언과 함께 주먹을 휘두른 신모(52)씨에 대해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3월 수원시 송죽동에서 지인의 차에 동승해 귀가하다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경찰관에게 이같은 짓을 벌여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이어 형사처벌과 별도로 정신적 피해보상 등 250만원을 배상하라는 민사소송을 추가로 제기, 승소해 손해배상금 1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후에도 정당한 공무집행을 하는 경찰관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과 별도로 민사소송과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등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대상자에게 경각심을 주고 공권력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 민중의 지팡이로 한 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속보>9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석의 주인이 누가 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본보 6월 8일자 7면 보도) 노영관 문화복지위원장(45·영통1·2, 태장동·민주)과 민한기 의원(54·세류1·2·3동·새누리)이 의장과 부의장 후보로 각각 추대됐다. 10일 수원시의회와 시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의원총회에서 토론과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각각 추대했다. 이날 열린 민주통합당 의원총회에는 시의장 출마 의사를 밝힌 김진우 도시환경위원장(63·서둔,구운,입북동)과 문병근 총무경제위원장(53·권선1·2, 곡선동), 노 위원장을 제외한 14명의 의원이, 새누리당 의원총회에는 최중성(50·지동,우만1·2동) 의원과 민한기 의원(54·세류1·2·3동)을 제외한 13명의 의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부의장 출마의지를 밝혔던 이재식 의원(63·권선1·2, 곡선동)은 이날 정견발표에 앞서 “나보다 젊
9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석의 주인이 누가 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오늘 비공식적으로 열릴 의원총회에서 사실상 시의장과 부의장을 내정할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까지 시의장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김진우 도시환경위원장(63·서둔,구운,입북동·민주)과 문병근 총무경제위원장(53·권선1·2, 곡선동·민주), 노영관 문화복지위원장(45·영통1·2,태장동·민주)등이다. 시의장 출마선언을 강력하게 시사했던 황용권 의원(57·매탄3·4동·민주)은 지난달 25일 시의회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시의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또 부의장 후보로는 최중성 의원(50·지동,우만1·2동·새누리)과 민한기 의원(54·세류1·2·3동·새누리), 이재식 의원(63·권선1·2,곡선동·새누리) 등이 거론된다.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은 후보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8일 오전 10시부터 당별로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각각 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간 표 분산을 막고 내부적인 조율을 통해 시의장과 부의장을 사전에 정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은 오는 26일 임시총회에서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치러질 예정이다. 노
수원시는 수원역 인근 서평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것과 관련, KCC 수원공장이 석면에 연관이 있는 지 여부를 따져보기 위해 외부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1주일 전 한국과학융합연구소에 석면검사를 의뢰해 이르면 다음주 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석면이 검출된 서평초등학교와 센트라하우스 아파트, 주변지역이다. 앞서 수원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대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은 지난달 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둔동 서평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놀이터 미끄럼틀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KCC 수원공장측이 매립된 석면(5만t)을 부실처리한 게 원인”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인근 주민들은 이 사실이 알려지자 KCC 수원공장과 수원시에 폐기물 선별처리작업 중지와 근본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파장이 확산되자 최근 전문검사기관에 의뢰해 병설유치원 석면 검출이 인근 KCC 공장의 매립 석면 폐기물 선별처리작업과 연관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시는 서평초에서 검출된 석면은 허용기준(석면섬유 0.01개/cc)
무료 문자 서비스의 대명사 카카오톡. 전 세계 4천6백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이 무료 문자에 이어 무료통화 국내 서비스를 5일 전격 도입했다. 카카오톡은 시범서비스를 거친 뒤 오는 하반기쯤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용자들과 통신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사용자들은 ‘보이스톡’ 출시를 크게 반겼다. 고모씨는 “음성 통화를 다 써서 월말에는 통화를 아예 못했는데 아주 유용할 거 같다”면서 “통신요금이 늘 부담이었는데 요금제도 낮출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 고씨처럼 가장 많은 사용자가 쓰고 있는 5만원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경우, SKT 가입자의 경우 3G 통신을 이용해 카카오톡으로 음성 통화를 한다면 월 200메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음성통화로 쓸 수 있어 월 1천분까지 무료 음성통화가 가능한 상태다. KT 가입자는 SKT보다 더 많은 3천750분을 쓸 수 있고, LG 유플러스는 약관에 사용을 금지해놨다. 그러나 통화 당사자들이 와이파이 지역에 있으면 통신 3사 고객 모두 무제한 음성통화를 쓸 수 있다. 가정, 사무실마다 초고속인터넷망이 구축된 만큼 사실상 공짜로 봐도 무방하다는 얘기다. 이동통신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이통사의 주수입원인
수원소방서(서장 이봉춘)는 소방활동 중 소방대원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음주운전을 뿌리 뽑기 위한 관서장 특별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순회교육은 여름철을 앞두고 현장안전관리체계를 재확립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13일간 10개 안전센터와 구조대를 이 서장이 직접 방문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이다. 교육은 소방현장 유형별 안전사고 방지교육을 시작으로 금품·향응 수수금지 및 전화친절도 향상을 통한 청렴도 향상, 음주운전 근절 제로(ZERO)화 추진에 따른 특별 정신교육,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국민생명보호정책 추진철저 등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 서장은 “전 직원이 하나가 돼 현장 안전관리에 힘을 모아 안전사고를 뿌리 뽑자”며 “음주운전 또한 나와 내 가족을 사지로 몰고 가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수원문화재단이 수원 화성행궁에 대한 운영미흡과 관리부실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불편을 자아내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 4일자 7면 보도) 시가 화성행궁 내 문화재 건물을 관련기관 사무실과 직원휴게실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문화재 내부에 각종 물품과 기자재 등을 쌓아놓고 창고처럼 활용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96년 화성축성 200주년을 맞아 시가 ‘역사 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화성행궁 복원과 함께 문서의 기록 및 수령, 발급을 담당하는 아전으로서 사용됐던 서리청 건물을 지난 2002년 7월 복원했다. 그러나 시는 서리청 건물 복원 뒤 화성과 화성행궁을 실시간으로 지켜 볼 수 있는 CCTV 관제실로 사용하고 있고, 일부 문화재 건물을 직원 대기실 및 휴게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일부 문화재에는 각종 행사나 공연 때 사용될 물품과 기자재 등을 쌓아 놓은 채 방치하고 있어 화성행궁을 관람하던 내·외국인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재의 철저한 관리&midd
1 서울에 거주하는 우모(36·여)씨는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수원 화성행궁을 찾았다. 그러나 주말을 이용해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든 화성행궁 내에서 병사 복장 차림의 직원들이 하나같이 핸드폰에 눈이 팔려 있는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 ‘올라가지 마시오’라는 안내판이 버젓이 있음에도 문화재 마루에 걸터앉아 직원들이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 기가 찼다. 2 관광객 이시가와(54·일본 마쯔모도)씨는 화성행궁에서 펼쳐지는 무예24기 공연을 관람했다. 이시가와는 처음 접하는 무예24기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안내방송은 한국어로만 설명할 뿐 외국어로 통역되지 않아 전통무예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지 못한채 관람을 마쳐야 했다. 수원문화재단이 수원 화성행궁에 대한 운영미흡과 관리부실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불편을 자아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화성과 연계된 프로그램 및 직원들에 대한 관리·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속에 화성행궁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세계문화유산 도시로써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비난마저 나
<속보> S영농법인이 임대받은 국유지를 불법 사용하고 인허가도 받지 않은 채 무단 형질변경과 리모델링을 한 것도 모자라 재임대까지 해준 것으로 드러나 말썽(본보 5월 24·25·29·30일 1면 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명백한 계약해지 사유에도 불구하고 ‘임대료 수입’ 등을 이유로 뒷짐만 지고 있어 특혜의혹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한국자산관리공사의 태도와 달리 기획재정부와 감사원 등에서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취소사유가 명백하다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31일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본부와 S영농법인 등에 따르면 S영농법인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수원시 당수동 434번지 일원 국유지 30여만㎡을 사용하면서 매년 4억여원의 대부료를 지불하고 있다. 그러나 S영농법인의 불법사례가 속속 드러나면서 ‘계약 해지’와 ‘원상복구’ 등의 사후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계약 해지 시 매년 지불됐던 대부료의 손실이 크고, 사용허가 취소 후 아직까지 적절한 대안이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계약유지 입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청소년이 하천 생태와 세계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수원에 모여 미래 지구의 물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한다. 수원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9개 나라 청소년 150여명이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수원시내 일원에서 ‘아시아 태평양 청소년 물포럼’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아·태 청소년 물포럼에서는 각 나라에서 물 환경 보존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국에서의 하천 생태계 등 물 환경 보전 사례를 발표하며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사례 발표는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참가국 별로 1~2개의 활동 내용이 보고된다. 참가자들은 포럼에서 기후 변화와 물 환경의 연관성, 식수 오염과 부족 극복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한 뒤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청소년의 다짐을 담은 아시아·태평양 청소년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게 된다. 또 수원천과 수원천의 발원지 광교산 등에서 최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수원청개구리와 환경지표동물 도롱뇽 등을 찾아 사진 찍기 등 미션을 수행하며 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체험하게 된다. 이밖에 포럼 기간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수원천을 탐방하며 역사와 환경이 온전하게 공존하는 수원의 생태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