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백화점 수원점이 유통업체들의 전형적인 7, 8월 비수기를 '이벤트 행사'로 탈출해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애경백화점 수원점에 따르면 이 백화점이 지난달 29일부터 개최하고 있는 '여름방학 특집! 세계 공룡ㆍ화석 대전'에 하루 내점 고객이 6천~7천명에 이를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5층 이벤트 홀에서 벌이고 있는 이번 행사는 대형 공룡모형 전시(5점)를 비롯, 실제 공룡, 곤충, 어류 등의 화석을 전시해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지연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도 신기한 체험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또 행사기간 중 매일 선착순 40명에게 진품화석(암모나이트)을 증정하며 별도 교육 자료까지 비치해 고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더욱이 이번 공룡.화석전시회의 성공은 애경백화점의 매출 신장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애경백화점의 6, 7월 매출은 26.7%로 크게 올랐지만 지난달 25일부터는 신장세가 15.8%로 둔화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개최하면서 매출이 20.3%로 상승했으며, 특히 가정 아동분야의 매출만 24.8% 신장해 6, 7월에 19.8%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대해 애경백화점 권영인 대리는 "전시회의 하루평균 내점 고
대만이 쌀시장 개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자국의 쌀 산업 보호에 실패한 원인은 쌀 품질 저하에 따른 대만 소비자 신뢰저하, 막연한 외국 쌀 선호 분위기와 쌀 부정유통 만연 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지난 3년간(2002년 7월~2005년 6월) 상주 연구관인 배도함 박사를 대만에 파견, 현장조사를 한 데다 금년 3월에는 농진청 쌀 전문가와 언론인들을 대만 현지에 파견해 수입 개방 후 대만 쌀 시장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수입 쌀 시판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우리 쌀이 외국 쌀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것처럼 일부에서 왜곡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농업인, 소비자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우리 정부의 쌀 품질 고급화 전략과 부정유통 단속 등 국산 쌀 보호대책에 호응해 주어야만 대만과 같은 불행한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국의 쌀 수출업체 등에 의해 대만과 같은 쌀 시장 혼란 전략이 앞으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농진청은 이에 대해 관계기관, 농업인, 소비자와 협조해 만반의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와함께 우리 쌀 품질을 비하하고 왜
농림부가 농어업인 자녀의 학자금 자원을 축소하는 ‘학자금 개편안’을 발표하자 농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4일 정부와 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이하 한농연)에 따르면 농림부는 젊고 유능한 농업인력을 확보, 정예농업인력육성으로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로 지난달 29일 ‘농어업인 자녀 학자금지원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개편안의 주요내용은 농어업인의 농과계대학생 자녀 및 농업인에 대해 지원해 온 학자금 지원제도를 영농종사 희망자와 농업인으로 축소하고, 내년 1학기부터 영농희망자와 성적우수자에 한해 장학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시행에 따른 준비기간을 두기 위해 금년 2학기부터 소요재원을 고려, 2학기 등록금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대해 농민단체들은 ‘기존 수혜대상의 지원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정부정책의 일관성 결여 및 농민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이며 농어민의 교육·복지를 축소시키는 방침’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농대재학중인 농업인자녀의 학자금 지원이 대폭 축소되고 성적우수자를 중심으로 농촌희망재단에서 심사후 적정인원을 선발하면 지원혜택으로 학업을 유지하는 저소득층 농과계 자녀들의 학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한농연은 지난 1일 성
삼성화재(사장 李水彰)는 기업경영을 통한 실물 경제를 배우고 벼룩시장을 통해 얻은 판매이윤을 장애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장애우 사랑 청소년 경제캠프'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대전광역시 유성에 있는 삼성화재 인재개발센터에서 우수고객 자녀 220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2박3일씩 2차례에 걸쳐 개최됐다. 이번 경제캠프에 참가한 중,고등학생들은 ‘장애우 목욕 시켜 주기’와 같은 자원봉사 활동 및‘창업캠프’에서 배운 사업계획서 작성, 판매기법, 결산장부정리, 보험가입 방법 등의 경제금융지식을 토대로 팀별로 사업 아이템을 선정, 기업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실물경제를 체험했다. 특히 캠프 참가자들은 미리 집에서 준비해 온 물건과 삼성화재가 지급한 가상화폐를 이용해 벼룩시장을 열어, 물건을 사고 팔면서 창출된 판매이윤 중 100만원을 실제 원화로 환전해 대전지역 장애복지시설 ‘천성원’에 기부했다.
무더위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도내 백화점업계가 일찌감치 여름상품 '떨이 판매'에 나섰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내 백화점들이 여름상품을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여름 상품 마감전’을 기획하고 본격적인 가을상품 준비에 들어간다.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은 5일부터 11일까지 ‘50% 유명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개최하고 1층 패션잡화, 2층 숙녀정장, 3층 숙녀캐주얼 일부 매장의 제품을 50% 할인판매 한다. 또 같은 기간동안 ‘여름슈즈 균일가전’ 행사를 진행, 탠디의 여성화, 남성화를 8만9천원, 9만5천원에 판매하고 바이미의 여성샌들도 5만9천원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미씨캐주얼 여름상품 이월상품전, 아동의류 여름상품 마감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오는 7일까지 1층 행사장에서는 ‘여성캐릭터 여름상품 최종가전’을, 4층에서는 ‘막스앤스펜서 여름상품마감전’을 진행하고, ‘인기 아동복 여름마감전’, ‘여름상품 1만원 한정특보’ 행사를 개최해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또 9일까지는 ‘남성 썸머 슈즈 콜렉션’을, 11일까지는 ‘여름 액세서리 퍼레이드’ 행사를 진행한다. 애경백화점 수원점도 11일까지 최대 30%정도를 할인
육류의 수입물량이 늘면서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도내 축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더구나 지난달 28일부터 한·캐나다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축산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4일 농림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 현재 돼지고기, 닭고기의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100%, 150% 올랐다. 반면, 쇠고기의 수입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역신장했으나 지난해부터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대부분 국가의 쇠고기 수입이 금지된 상태인만큼 실질적인 수입량은 증가했다. 수입산 육류 물량이 급증하면서 유통업체들의 육류 가격도 지난주에 비해 30%정도 하락한 가운데 도내 축산농가들이 안전성과 국산 육류의 가격하락 등을 이유로 적극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캐나다와의 FTA가 체결된다면 국내 축산산업의 황폐화는 물론 농업 전체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돼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대한양돈협회 안양.시흥지부 정상연지부장은 “지난해 4월 칠레와의 FTA 체결 후 칠레산 돼지고기 수입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국내 수입 돼지고기 가운데 1, 2위의 순위를 다툴 정도로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며 “캐나다도 돼지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점장 전영은)이 2006년 3월 말 완공을 목표로 증축 공사에 들어간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오는 20일부터 백화점 본관 7층과 8층, 2개층의 증축공사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이번 증축을 통해 숙녀, 신사 등의 의류 매장을 확대하고 축소되었던 식품매장도 확충하기로 했다. 특히 주차시설 및 수선실, 유아 휴게실 확충 등 고객 편의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기존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남성 전용 휴게실과 VIP룸, 스킨케어룸 등을 신설하고 옥상에는 현재 7층 하늘공원 같은 옥외 정원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증축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분은 오는 2008년 완공 예정인 수원시청 역과의 연결문제이다. 갤러리아측은 현재 수원시청역의 지하 출입구가 갤러리아 방향으로 2개가 뚫릴 예정이어서 앞으로 매출 신장과 직결되는 만큼 지하철 역과의 연결 문제를 신중히 검토중에 있다. 이와함께 갤러리아는 증축공사를 진행하면서 여성용 주차장 부근에 주차타워를 신축키로 했다. 갤러리아 백화점 관계자는 “아직 층별 구성 계획이나 역과의 연결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검토중에 있으며 이번 증축으로 매출 증대 및 고객들의
내수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열대야가 연일 계속되면서 도내 유통업계의 여름상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내 유통업체들의 7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최대 28.4%나 신장해 여름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 5일 근무와 여름 휴가를 대비한 의류와 선글라스, 선크림, 화장품같은 잡화류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으며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는 ‘없어서 못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의 경우 선글라스, 악세사리 같은 잡화의 매출이 지난해 7월에 비해 무려 28.4%나 상승했다. 의류의 매출도 영캐주얼을 비롯한 숙녀복이 27.3%, 신사복은 6.7% 늘었고 특히 에어컨의 매출이 무려 36.7%나 상승해 작년 7월의 전체 매출보다 23.6%가 늘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의류와 잡화의 매출이 지난해 7월에 비해 7~8% 증가했다. 특히 에어컨 매출이 10%를 차지해 올해 7월 삼성플라자의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5~7% 상승했다.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도 잡화와 숙녀정장의 매출이 작년 7월에 비해 각각 12%, 1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에어컨의 매출이 20% 정도 상승했으며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3일 미래형 친환경적 농업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목초지를 황폐화시키는 방제가 어려운 잡초 돌소리쟁이를 자생곤충을 이용하여 손쉽게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돌소리쟁이는 목초지에 다발적으로 발생하며 다년생으로 뿌리가 잘려도 재생하는 특성이 있어 방제가 어려운 잡초종으로 사료 생산의 방해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처럼 돌소리쟁이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면서 농진청은 연구를 거듭한 결과 ‘좀남색잎벌레’와 ‘분흥무늬들명나방'이 소리쟁이의 생육 억제와 종자 발생 밀도를 줄여 방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돼, 관련 곤충에 대한 정밀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에 선발된 ‘좀남색잎벌레’와 ‘분홍무늬들명나방’은 국내에 서식하는 자생곤충으로 섭식반응을 조사한 결과 ‘소리쟁이속’만을 가해하여 대량으로 야외에 방사해도 작물에 피해가 없음이 확인됐다. 현재 농진청은 이들 곤충의 실내 연중 대량증식을 위한 계대 사육기술이 연구하고 있으며, 대량사육체계가 확립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현장실증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농업생물부 잡초관리과 권오석 박사는 “곤충을 이용한 잡초 방제기술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기술로서 현재 집중적으로 연구
여야 일부 의원들이 중소상인 보호 등을 이유로 대형할인점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지난 6월 당정협의 검토사항으로 이를 다루려다 유보했을 당시에도 논란을 빚은 바 있어 이번 논란은 `제 2라운드' 격인 셈이다. 2일 정치권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대형할인점의 폐점 시각을 오후 9시 이전으로 규정하고 이를 3회이상 어길 경우 등록을 취소토록 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전날 발의했다. 또 열린우리당 이상민 의원도 광역자치단체가 대형할인점의 폐점 시각을 오후 8∼10시 사이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같은 법 개정안을 발의키로 했다. 이 의원들은 주된 법 개정 취지로 중소 유통상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형할인점의 시장 침탈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대형할인점 관계자들은 "현실을 무시한 발상이자, 스스로들 내세우는 취지도 충족시키지 못할 억지"라고 주장하며 법 개정 추진을 일제히 비난했다. 최근 일부 점포에서 24시간 종일영업을 시작한 롯데마트의 한 관계자는 "대형할인점은 현재 건전한 소비 활성화의 대들보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그렇게 할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