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의 항공기 결항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국토해양위 박순자(한·안산단원을)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항공기 결항률 현황’에 따르면,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선의 결항률은 2008년 1.31%, 2009년 1.78%, 올 8월 현재 2.34%의 증가세를 보여 같은 기간 0.59%, 0.35%, 0.46%에 그친 국제선에 비해 5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중 가장 많은 운항편수를 확보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경우 국내선 결항률이 2008년 1.31%에서 올 들어 1.44%나 증가한 2.75%를 나타낸 반면 국제선 결항률은 2008년 0.32%에서 올해에는 0.02% 증가한 0.36%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결항 사유는 올해 결항된 총 4천437건 중 항공기 접속, 항공기 정비, 스케쥴 변경 등 항공기 자체에 의한 결항률이 54.2%(2,402건)를 차지해 기상 조건에 의한 결항률 45.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순자 의원은 “김포공항의 결항률이 높아질수록 공항에 대한 신뢰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기상조건 이외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