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획기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상시 시행, 도민 건강관리에 나선다. 19일 도는 지난해 처음 시행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상시 시행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으며,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을 목적으로 하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12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을 통해 경기도는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 ▲건설 공사장의 공사시간 조정 ▲공공·행정기관 주차장 이용제한 ▲살수차, 진공 청소차를 활용한 미세먼지 제거 ▲농업잔존물의 처리 조치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세부 조치들을 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의 경우 ‘저공해조치 신청서’를 제출한 차량과 저공해장치 부착불가 차량은 내년 3월 31일까지 운행 제한이 유예된다. 양재현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지난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결과 경기도 내 미세먼지 농도가 29㎍/㎥로 전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도내 31개 시·군이 코로나19 사태로 사용되지 못한 학교급식 예산(3~5월분)을 도내 학생 1인당 10만원 상당의 식재료 꾸러미와 모바일상품권으로 지급한다. 경기도와 경기교육청, 경기도의회, 경기시장군수협의회, 경기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가중된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고, 친환경 재배농가와 납품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자는 데 의견을 모아 이같이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3~5월 미사용 학교급식 경비는 교육청 879억원, 경기도 235억원, 시·군 586억원 등 총 1천700억원이다. 이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169만여 명이 1인당 10만원 씩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도와 교육청 등 각 기관은 학생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되 학교급식 운영체제 유지와 각 학부모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꾸러미 5만원과 상품권 5만원을 병행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시·군 중 긴급 돌봄예산 등으로 학생들에게 이미 지원했거나 꾸러미·모바일상품권 지원에 참여하지 않는 시·군은 지원 규모가 소폭 달라질 수 있다. 식재료꾸러
경기도가 게임 개발에 필요한 리소스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게임 리소스 공유 플랫폼 민간 운영기관을 다음달 5일까지 공개모집 한다. 19일 도는 ‘경기도 게임 리소스 공유 플랫폼 운영 사업’의 주된 목적은 민간기관을 주축으로 게임 리소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의 장을 구축·운영하고 공유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리소스는 아이템·배경·캐릭터·이펙트·효과음·배경음악과 같이 게임 구성에 필요한 각종 그래픽, 사운드, 시각효과 등을 말한다. 중소게임개발사나 스타트업, 개발자들은 양질의 리소스 제작과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접 제작하기에는 인력이 부족하고 구매나 외주 제작을 하기에는 비용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도는 중소게임개발사 자생력을 강화하고 상생 게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이번 사업 공모에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공모 신청가능 대상은 게임 리소스를 제작 또는 제공하거나 중개할 수 있고 공고일 현재 경기도에 주된 사무소를 둔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다. 도는 서류 및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사업 이해도, 전문성 및 협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운영하는 GBC뭄바이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해외 판로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인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3천명이 넘게 치솟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감염 위험으로 대면 접촉이 어려워짐에 따라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제품 마케팅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GBC뭄바이는 Tradeindia, Getdistributors, Indiamart 등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Tradeindia’는 인도 최대 B2B 전자상거래 업체로 400만 개 이상의 수입 및 유통업체들이 등록돼 있으며, ‘Indiamart’는 2천만 개가 넘는 수입 및 유통업체가 등록된 B2C, B2B 플랫폼으로 인도에서 1천만이 넘은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거래가 진행되는 플랫폼이다. 현재 GBC뭄바이는 마케팅대행사업 및 G-FAIR 뭄바이 참가기업 등 경기도 81개사의 제품을 온라인플랫폼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이 불법 다단계판매조직을 운영하며 58억 원의 부당매출을 올린 판매업자들과 미등록 선불식 상조업체를 운영한 일당을 대거 검거했다. 김영수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다단계나 부당 운영 상조업체에 대한 피해자 신고 및 관계기관의 제보가 잇따라 들어와 경기도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수사를 시작했다”며 “지난해 6월부터 올 4월까지 수사를 벌여 총 14명의 피의자를 검거하고 이 중 7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미등록 다단계판매조직을 개설·관리 또는 운영한 업체 3곳을 적발해 11명에 대해 방문판매법위반으로 검거, 이 중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함께 선불식 상조회사 선수금 예치비율 미준수 2개 업체를 운영한 미등록 선불식 상조업자 등 3명을 할부거래법위반으로 적발해 모두 검찰에 넘겼다. 이 중 A사는 지난해 1월 법인을 설립, 속옷과 화장품 등을 판매하겠다며 방문판매업신고 및 후원방문판매업등록을 했지만, 실제로는 불법 다단계판매조직을 개설·운영해 부당하게 판매원 3천270명을 모집하고 44억 원의 부
수억에서 수십억의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도 낼 돈이 없다며 '배 째라식'으로 세금을 체납한 의사, 증권사 펀드매니저, 변호사 등 전문직 고소득자들이 경기도 세무조사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19일 도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 체납자를 전수 조사해 1천473명을 적발해 이 중 877명에게 체납세금 9억을 징수했다. 이들중 나머지 납세태만 체납자 596명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를 실시하고 순차적 급여압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무조사는 의료계, 법조계, 금융계, 대기업, 공공·교육, 공무원 등 6개 직군별로 구분해 실시했으며, 공무원 직군은 연봉 1억 이상 기준과 관계없이 체납 유무를 조사했다. 직군별로 분류하면 ▲의료계 172명 ▲금융계 111명 ▲법조계 53명 ▲대기업 528명 ▲공공·교육계 201명 ▲공무원 408명 등 총 1천473명이 적발됐으며 이들의 체납액은 21억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 사례를 보면 남양주시 거주 A씨는 서울시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신고 소득만 연 7억이 넘는 고소득자임에도 2018년 지방소득세 등 약 2천만원을 체납, 자진납부도 거부해 급여압류 조치됐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명칭을 ‘지방정부’로 변경하자는 주장을 이어온 가운데 이 지사의 제안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공동성명서에 반영돼 수정 의결됐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8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21대 국회에 바라는 대한민국 시·도지사 대국회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이같이 의결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공동성명서에 ▲지방분권 관련 법안의 신속한 논의 및 통과 ▲국회에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설치 ▲헌법 개정 논의 시 지방분권 규정 반영 등의 내용을 담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의결 전 “‘지방자치단체’란 말은 지방정부 위상에 맞지 않다”고 거듭 강조하며 “앞으로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스스로를 존중해 ‘지방정부’라는 용어를 쓰고 공동성명서에도 이런 내용을 추가했으면 좋겠다”고 현장에서 제안하기도 했다. 전국 시도지사는 이를 받아들여 “헌법 개정을 논의할 경우에는 지방분권 규정들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 개별 조
경기도주식회사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사회적 약자기업을 위한 공익광고를 제작해 다음달 10일까지 지하철 1~4호선 내 840여개 스크린을 통해 송출한다. 18일 경기도주식회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약자기업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공익광고를 제작해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광고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로 유명한 사회적 협동조합 ‘구두만드는풍경(브랜드명 아지오)’의 유석영 대표,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와 배우 문성근씨 등이 출연했다. 영상을 통해 구두만드는풍경에서 일하고 있는 시각장애 구두 장인들을 소개하면서 도내 중소기업과 사회적 약자기업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경기도주식회사의 포부를 담았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이재명 지사의 핵심 목표인 공정경제 생태계 구성을 위해 사회적 약자기업에 판로 개척·홍보·디자인 개선 등 다방면의 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들 기업이 민간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지난 2월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특히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가 지역화폐 사용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수수료 인하 정책을 꺼내들었다. 도는 18일 지역화폐 활성화를 통해 골목경제를 살리고, 도내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을 늘리는 등 효과를 위해 지역화폐 추가할인 점포 대상 수수료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기지역화폐 이용 수수료 지원사업’은 도내 소상공인들의 지역화폐 이용 수수료 부담을 덜고, 할인율을 확대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화폐 사용 시 5~10% 가량의 추가 할인율을 적용하는 도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내 소상공인 점포로, 최대 4만3천여 곳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원 방식은 해당 점포들에게 카드형 지역화폐로 결제 시 발생하는 0.7% 가량의 수수료에 대해 도가 전액을 지원하는 식을 이뤄진다. 도는 이를 위해 총 10억5천만 원 규모의 사업예산을 2020년도 1차 추경을 통해 편성했으며, 도내 상인연합회 등의 협조를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점포에 대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 시행으로 도내 소상공인의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취임 이후 세 번째로 광주를 방문하며 진상 규명과 화해의 길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5·18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발포 명령자와 계엄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헬기사격 등 국가폭력의 진상은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제라도 용기 내 진실을 고백한다면 용서와 화해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진상 규명은) 처벌이 목적이 아니다. 역사를 올바로 기록하는 일”이라며 “진실이 하나씩 드러날수록 마음 속 응어리가 풀리고 용서와 화해의 길로 가까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진실을 낱낱이 밝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왜곡과 폄훼는 더는 설 길이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1980년 당시를 언급하며 “광주는 철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