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5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5회 연속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폐렴으로 입원한 만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 전국 의료기관 42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 도말검사 처방률, 객담 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6개 지표다. 인하대병원은 모든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의료질평가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이택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이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코로나19 환자를 적극 수용하는 상황에서도 폐렴 진단과 치료에 있어 감점 없이 종합점수 만점을 기록한 것은 전 직원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강화군이 지역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경감과 안정적인 주거생활지원을 위해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기준은 부부 모두 강화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부부합산 연 소득 1억 원 이하 무주택 가구, 혼인신고일 5년 이내 또는 3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부부, 강화군 소재 전용면적 84㎡(34평) 이하 주택에 전세자금 대출 2억 원 이하여야 한다. 지원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신혼부부, 출산 가정은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모두 23쌍의 신혼부부의 대출이자를 지원했다. 군은 납부한 대출이자를 확인 후 연간 최대 100만 원, 19세 미만 자녀가 있을 경우 지원한도를 1인당 10만 원 가산해 지원한다. 상·하반기에 지급하며, 이번 신청하면 12월에 지원받을 수 있다.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저출산과 물가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주거비 지원 정책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법원이 건물주 갑질(경기신문 2023년 1월 4·5일자 1면 보도)에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인천지법 민사21부(부장판사 우라옥)는 지난 10일 인천 남동구의 한 상가단지에 걸린 펼침막 등을 철거해야 한다는 가처분 소송에서 채권자인 상가 임차인들의 일부 승소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채무자(건물주)가 상가 밖에 ‘2023 하반기 재건축 예정’이라는 문구가 적힌 펼침막을 걸어놓고, 빈 점포에 락카로 ‘X’ 표시 등을 해놨다”며 “이 상태가 유지되면 일반 손님들은 영업을 하지 않거나 곧 폐쇄될 건물로 인식해 건물로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식음료를 판매하는 채권자(임차인)들에게 상당한 손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차인들과의 임대차계약 갱신 자체를 부정하는 건물주 주장도 일축했다. 재판부는 “기록과 심문 취지를 보면 채권자들의 채무자와의 각 임대차계약은 적법한 갱신요구 또는 묵시적으로 갱신됐다”며 “그런데도 채무자가 이를 다투며 상거 철거와 재건축을 진행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여러 사정들을 고려하면 가처분을 명할 피본전권리와 보전의 필요성이 소명된다”고 판단했다. 이 상가단지 건물 4개 동 건물주 A씨는 2021년 말부터 재건축을
인천해양경찰서가 중국산 천일염 수십t을 국내산으로 속여 시중에 유통하고 판매한 일당을 검거했다. 13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통업자 A씨(30)와 판매업자 B씨(51)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중국산 천일염 약 60톤, 20㎏짜리 3천 포대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인천의 한 수산물 유통업체 창고에서 중국산 천일염을 국내산 포대에 담았다. 판매업자 B씨 등은 단속에 대비해 국내산 포대에 중국으로 원산지가 적힌 스티커를 붙인 뒤 판매 직전 제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경기도의 시장과 트럭에 싣고 인천·경기·충청·강원 등 유통이력 확인이 취약한 지역을 다니며 ‘전라도에서 직접 가져온 소금’이라고 차량 스피커를 이용해 방송하는 등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소금은 수입가의 7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 20㎏당 4000원짜리 중국산 천일염을 최대 3만 원에 팔았다. 해경은 최근 천일염 가격 상승과 품귀 현상에 따라 외국산 소금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하는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인천 부평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연중 무료 치매조기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치매는 조기에 치료하는 경우 효과 극대화와 위험인자 관리를 통해 발병 시점을 지연시킬 수 있다. 검사 중 선별·진단검사는 무료이며, 감별검사가 필요한 경우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최대 11만 원 이내 본인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검사결과에 따라 체계적인 치매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치매치료관리비와 조호물품 지원, 실종예방 서비스,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도 가능하다. 거리가 멀어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은 청천보건지소, 열우물건강생활지원센터, 갈산종합사회복지관,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 치매안심센터(032-509-1320)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치매는 미리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중증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60세 이상이면 2년마다 정기적으로,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누구나 치매 조기검진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강화군이 이달 말부터 ‘구제역 항체 양성률 확인 검사’를 진행한다. 이 검사는 지난 5월 충북에 구제역이 발생해 긴급 백신 예방접종 완료 후 항체가 제대로 형성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역 소 사육농가 가운데 전업규모 50두 이상 46농가와 자가접종 영세규모 농가가 대상이다. 검사한 개체의 백신 항체 양성률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재검사 없이 바로 구제역 백신 접종 미흡 농가로 판정돼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소 80%, 염소 60%에 미달하면 10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군은 구제역 예방을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3일까지 6주간 2023년 상반기 일제접종을 추진해 소 532농가 2만 1634두, 염소 73농가 1660두를 접종했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접종은 완료했으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각 농가는 자체 방역과 백신 접종 프로그램 참여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이일희 인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인천항만공사(IPA) 부사장급인 경영본부장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임 9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현직 센터장이 다른 자리에 지원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취임 1년을 막 채운 유정복 인천시장의 인재풀이 벌써 바닥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이 센터장은 12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IPA 경영본부장 공모에 지원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 센터장은 지난해 10월 21일 취임했다. 박인규 전 센터장이 2021년 말 자리에서 물러난 뒤 약 10개월 동안 공석이었다가 유 시장 당선 이후 이일희 센터장이 임명됐다. 그는 인천시 공무원 출신으로 건설교통국장과 도시계획국장 등을 지냈고, 한양대 도시대학원에서 도시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2017년 유정복 시장 1기 시절에는 공직생활을 마친 뒤 시장 정책특보로 활동했고, 이듬해 지방선거에서 유 시장 캠프 정책본부장까지 맡았다. 경험과 학식을 갖췄고 시장 측근이라는 점까지 더해져 센터장 취임 당시 기대를 모았으나, 9개월만에 조직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지역의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유 시장이 퇴직 공무원을 선호하다 보니 인재풀에 변화가 없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는 “민선8기 1년은 강화에 산다는 것이 큰 자부심이 될 수 있게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주요 공약들이 성과를 냈고, 앞으로 3년도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군이 내세운 지난 1년의 주요 성과는 군민들의 정주환경 개선이다. 우선 군민들의 숙원이었던 검문소를 통폐합 이전했다. 하점면 신봉리 검문소를 없애고 교동대교 검문소로 통합했고, 송해면 당산리 검문소와 양사면 철산리 검문소는 폐지 후 평화전망대 입구 검문소를 신설했다. 사업비 963억 원을 들여 강화군 전역 45곳에 4704면의 주차장을 확보했고, 앞으로도 주차장 7곳이 추가 조성된다. 취약계층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통해 전등‧수도꼭지‧싱크대화장실 등의 5만 원 이하 부속품 교체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824가구에 2076건을 지원했다.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67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의 감염병 대응센터를, 치매 조기발견과 적기치료를 위해 남부지역에 두 번째 치매안심센터를 열었다. 이밖에도 군은 인천의 첫 지방정원인 교동도의 화개정원 개장, 서도연도교 사업 착수, 강화섬쌀 캐나다 첫 수출 등을 1년 성과로
인천시교육청이 17개 시도교육청 산하 최초의 범시민 국악합창단인 ‘인천광역시교육청 국악합창단’의 2023년도 단원을 모집한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국악 합창에 관심 있는 인천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온라인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선발된 단원은 매주 토요일 오전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에서 진행하는 정기강좌에 참여하며 12월까지 활동한다. 지도 강사는 판소리 전공의 국내 우수한 강사진으로 구성했고, 명창들의 특강과 정기연주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국악합창단 누리집(icektmc2023.imweb.me)에서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누리집(ice.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인천시교육청 국악합창단은 심청이의 전설을 간직한 백령도를 품은 인천의 지역적 특징을 바탕으로 지난해 3월 창단했다. 국악의 대중화와 일반화를 목적으로 판소리, 민요 등 우리 소리를 다양한 장르와 융합한 창작 국악 합창을 선보여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12월 정기연주회 등 초청공연을 진행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채수정‧남상일 명창과 특강을 운영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오는 22일 오후 6시 인천 부평구 부평역 북광장에서 ‘뮤직 플로우 사운즈’ 세 번째 공연이 열린다. 인천 부평구 문화도시센터에서 진행하는 이 공연은 올해 5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야외공간을 찾아 부평의 장소와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 출연진은 ‘별빛이 내린다’로 유명한 안녕바다, 레트로 풍 음악으로 흥을 돋우는 스트릿건즈, 밴드 극동아시아타이거즈,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솔루션스까지 모두 4팀이다. 이날 공연 장소인 부평역 북광장은 지난 몇 년간 코로나 선별 진료소 등의 이슈로 덮여 있었던 장소다. 구는 이번 공연을 통해 북광장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황유경 문화도시센터장은 “시민들이 음악소리를 듣고 북광장으로 모여 음악을 즐기는 게 공연의 목표”라며 “그 환호와 열기가 8월 행사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뮤직 플로우 사운즈’는 오는 8월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대규모 야외 축제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의 찾아가는 버전이다. 자세한 내용은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musicflowfestival), 문화도시부평 공식 인스타그램(@cultural_city_bp), 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