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배는 마땅히 우리 스키동문회가 책임져야 합니다. 장충식 학원장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단국대 스키동문회 초대 회장을 지낸 최승철(단국대 70학번·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사회체육과 외래교수) 씨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중재배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에서도 스키동문들이 어김없이 모교사랑을 실천하는 것에 대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최승철 전 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단국대 스키동문들은 대회가 열리기 하루전인 지난 8일 강원도 원주시 한솔 오크밸리 스키장에 미리 도착해 대회장소의 사전 점검을 위한 일부터 심판과 운영, 관리, 코치, 의료봉사 등을 무료로 도맡아 했다. 최 전 회장은 “중재(中齋) 장충식 단국대학교 학원장의 뜻에 따라 한국 동계스포츠의 발전과 스키 유망주 발굴 등을 위한 중재배는 당연히 우리 스키동문회가 이끌어야 한다”며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상황에서 중재배는 더욱 중요한 대회로 부각되고 있기에 많은 열정을 쏟고 있다”고 대회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최 전 회장은 스키동문회 창설 배경에 대해 “지난 1967년 당시 중재(中齋) 장충식 학원장이 단국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합숙비 지원은
“‘세상에 이런분도 계시구나’ 하고 감동 받았습니다. 봉사의 마음이 너무 아름답고, 저 역시 남은 인생 동안 학원장님 같은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됐습니다.” 10일 강원도 원주시 한솔 오크밸리 스키장 애플 레스토랑에서 만난 전남 신안군 안좌중학교 서채원(56) 교장은 단 한번도 스키를 타 본적이 없는 안좌중 학생들에게 스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스키캠프를 만들어 준 장충식 단국대 학원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충식 학원장과 안좌중 학생들의 인연은 불과 3개월여 전인 지난해 10월,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하의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신안군으로 여행을 떠난 장 학원장은 하의섬으로 체험학습을 나온 안좌중 학생들을 만났다. 평소 어린 아이들과 스키 저변확대에 관심이 많던 장 학원장은 학생들과의 대화를 하던 중 “태어나 단 한번도 안좌도를 떠나 본적이 없어 서울 구경도 못해봤고, 스키는 TV를 통해서만 봤다”는 말을 듣고 즉시 이들 학생 20여명을 단국대로 초청해 단국대, 범은장학재단의 협조로 스키캠프를 마련키로 했다. 특히 사비를 들여 차량지원은 물론 식비와 스키장비 구입 등 전액을 부담했다. 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정근우가 지난해와 같은 연봉 3억1천만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90경기에 출장한 정근우는 타율 0.307을 때리고 홈런 6개, 40타점, 도루 20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두 달간 결장하면서 5년간 이어오던 매해 100경기 이상 출장 기록을 접어야 했다. SK는 그간 팀 공헌도를 참작해 정근우에게 전년과 같은 금액을 제시했고 정근우는 도장을 찍었다. SK는 재계약 대상 선수 46명 중 41명과 재계약을 마쳤다. 미계약선수는 정우람, 이호준, 안치용, 최정, 정상호 등 5명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한국에 큰 힘이 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불모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한국스키의 발전과 함께 스키꿈나무들이 싹을 틀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1월 1일자로 단국대학교 초빙교수로 선임된 토비 수철 도슨(34·사진)은 중재(中齋)배 제5회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부산 출생인 도슨은 3살때 미아가 된 이후 미국의 스키강사 부부에게 입양됐고, 2006년 토비 도슨이란 이름으로 미국대표로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프리스타일 스키(모굴) 동메달을 따내며 국내에 알려지게 됐다. 이를 계기로 친아버지를 찾게 된 도슨은 한국 스키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게 됐고, 최근 단국대측의 요청으로 초빙교수를 맡게 됐다. 벤쿠버 올림픽에서 미국팀 코치를 맡았던 도슨은 한국의 숨겨진 원석을 발굴하고자 미국의 코치직 연장을 단번에 거절하고 한국을 선택했다. 그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 6개로 종합 5위에 올랐지만 설상(雪上)종목의 경우는 메달권 진입조차 힘든 실정”이라며 “한국에 재능이 좋은 선수가 많은 만큼 기술적인 능력과 체력을 갖추도록 잘 지도하면 2014
“초등학생으로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기뻐요. 앞으로 더 많이 연습해 반드시 훌륭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9일 강원도 원주시 한솔 오크밸리 스키장에서 열린 중재배 제5회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 클래식(3㎞) 여초 5·6학년부에서 우승한 제상미(강원 도암초 6년)의 소감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 스키부 코치의 권유로 선수생활을 시작한 제상미는 처음 출전했던 제3회 대회에서 준우승, 지난해 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실력을 보이다 올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에 앞서 중재배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였는데 목적을 달성해 기쁘다”는 제상미는 “꼭 국가대표가 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상미는 이어 “단거리에 이어 장거리에서도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에 오르겠다”며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순발력과 지구력이 좋은 반면, 체격이 작고 힘이 부족한 게 흠이다.
“중재배에서 처음으로 우승해 기분이 너무 좋아요.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9일 강원도 원주시 한솔 오크밸리 스키장에서 열린 중재배 제5회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 알파인 대회전 남초 5·6학년부에서 우승한 신정우(서울 버들초 6년)의 소감이다. 5살때 스키광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스키를 처음 접했다는 신정우는 초등학교 2학년때 본인의 강한 의지로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08년부터 서울시장배와 서울시스키협회 대회에서 매년 1,2등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보이고 있는 신정우는 6년 후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을 책임질 스키계의 샛별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정우는 “아시안 게임에서 정상에 오른 정동현 선수를 닮고 싶다”며 “또 2018년에 반드시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고 스키월드컵에도 참가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 박태환과 같은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스포츠가 된 이후엔 IOC위원이 될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못해 6학년이 되면 꼭 우승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목적을 달성해서 너무 기쁨니다.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9일 강원도 원주시 한솔 오크밸리 스키장에서 열린 중재배 제5회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 클래식(3㎞) 남초 5·6학년부에서 정상에 오른 정연규(전북 무풍초 6년)의 소감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가족들과 처음 간 스키장에서 스키를 접했다는 정연규는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학교에 스키부가 있어 4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올해로 세번째 이 대회에 참가한 정연규는 3회 대회인 4학년 때 클래식 장거리(4㎞)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단거리(3㎞)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크로스컨트리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정연규는 영화 국가대표로 유명해진 스키점프 선수 강칠구처럼 명성을 나리는 게 꿈이다. 정연규는 “앞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돼 우리나라 스키가 더욱 유명해지고 활성화 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정상에 올랐는데 이번 대회에선 기록면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 기분이 좋아요. 회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2년 연속 2관왕에 오르겠습니다.” 9일 강원도 원주시 한솔 오크밸리 스키장에서 열린 중재배 제5회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 알파인 대회전 여초 5·6학년부에서 정상에 오른 임승현(성남 낙생초 5년)의 소감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회전·대회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던 임승현은 이날 열린 대회전 경기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대회 2관왕을 예고했다. 5살때 아버지 임성제(47) 씨를 따라 스키를 처음 접해본 임승현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스키캠프에 참여한 뒤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임승현은 “올해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데 더 많이 연습해 꼭 우승할 것”이라며 “반드시 국가대표가 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낼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스타트가 빠르고 체력이 좋은 반면, 겁이 많아 밀어타는 버릇이 있는 게 흠이다.
지난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2층 소연회실에서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제35회 이사회에서 이사들이 주요안건들을 심의하고 있다./하지은기자 hje@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는 오는 1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고양시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고양오리온스 농구클리닉’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농구클리닉은 오리온스가 고양시로 연고지를 이전해 지역 중·고교 학생들이 보는 농구에서 참여하는 농구의 기회를 통해 건강을 도모하고 협동심과 단결력을 배양시키는 등 올바른 놀이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지도자로는 오리온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현재 리틀오리온스 유소년 총감독을 맡고 있는 김병철 팀장을 비롯해 프로농구선수 출신인 스마일 슈터 김훈과 임휘종, 이두훈이 직접 일일 지도자로 나선다.
김요한(구미 LIG손해보험)과 알레시아 리귤릭(화성 IBK기업은행)이 프로배구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나는 별로 떠올랐다. 김요한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이 끝난 뒤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국내 선수가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것은 2006~2007 시즌 이경수(LIG손해보험) 이후 3년 만이다. 앞선 두 시즌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가빈 슈미트(대전 삼성화재)가 올스타전 MVP를 연패했다. K스타의 김요한은 이날 올스타전에서 6득점을 몰아치며 MVP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에서는 알레시아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12득점을 쓸어담아 MVP가 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여자부 선수들이 홀수 세트인 1, 3세트를, 남자부 선수들이 짝수 세트인 2,4세트를 번갈아가며 뛰었다. 1, 2세트는 25점씩, 3, 4세트는 15점씩 4세트를 치른 뒤 점수를 더해 높은 쪽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세트 스코어 2-2, 총점까지 동점으로 나오자 동전 던지기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촌극이 벌어졌다. 올스타들은 상대의 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