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푸른 용의 해’로 한국에서의 청룡은 예로부터 권력, 힘, 행운, 자연 등을 상징하며 특히 수호의 기운으로 액운을 쫓아내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올해는 액운을 쫓아내는 해인 만큼 작년의 경제 악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2024년 관계부처 합동 경제정책 방향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은 작년 1.4%에 불과했으나 2.2%로 0.8%p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고, 소비자물가가 3.6%에서 2.6%로 물가 증가 폭이 상당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수출입을 의미하는 경상수지가 지난해 31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이상으로 수출 분야가 크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내·외 경기 여건 상황이 회복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또한 작년보다는 한층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가 상승해 세수입이 증가하면 지자체의 가용 재원도 동반 상승한다. 인천시의 경우 지난해 말에 국회 심의·의결을 통해 900억 원 이상의 보통교부세 증액이 확정됐고, 2023년보다 1조 원 이상 증가한 예산 규모가 2024년 본예산으로 의결됐다. 이러한 예산 흐름을 보면 경기 회복이 일부 선반영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낙관적인 경제 전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까지 겹쳐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녹록치 않다. 이런 상황에도 이웃을 위한 기부와 봉사의 손길은 끊이지 않는다. 사랑의 온도탑도 일찌감치 목표액을 초과달성했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5일 0시까지 전국에서 모인 기부금 총액이 4440억 원(올해 목표액 434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마감일보다 2주 앞서 사랑의 온도 100도를 넘긴 것이다. 이곳에 집계된 성금 외에 자원봉사자들의 활약도 추운겨울 추위를 녹여주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봉사단체와 교회, 사업체들은 홀로 사는 노인이나 저소득 가정의 겨울 반찬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 훑어보아도 많은 봉사자들이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는 이웃을 위해 곳곳에서 반찬 등 먹을거리를 만들어 나누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각 언론들은 지역 봉사단체들의 훈훈한 미담을 소개하고 있다. 수원시의 경우 매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9일 관내 소재 음식점 담평추어탕, 대박집, 본죽 수원교동점, 진성식당, 토성한식 등 5개소와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나눔반찬’ 사업을 시작했다. 같은 날 지동 지역
덕적도는 인천에서 약 82㎞ 떨어져 있다. 서해안 연안도서의 교통·행정 중심지다. 행정구역상 덕적면은 덕적도, 굴업도, 소야도, 백아도, 지도, 울도로 이뤄져 있다. 덕적도는 어업 전지기지다. 중선 이상 배로 북으로는 평안북도 의주 앞바다까지, 서쪽으로는 대연항로에 따라 황해 일대, 남으로는 전라도 칠산까지 출어를 했다. 덕적도 고기잡이는 3월에 시작해서 3~4월 중순경은 연평도를 중심으로 하는 ‘조기잡이’, 5~7월은 ‘민어잡이’, 7월은 육젓용 ‘새우잡이’, 9~10월은 추젓용 ‘새우잡이’, 11월은 ‘숭어잡이’를 한다(국립중앙박물관, 서해도서조사보고, 1957). 덕적군도에서 가장 큰 섬인 덕적도에는 한국전쟁 직후 가장 많은 1만 2788명의 주민이 살았다. 전쟁이 끝난 1954년 덕적도에는 피난민(6749명)이 원주민(6039명) 보다 많았다. 이들 피난민 대부분은 1·4 후퇴 전후로 피난 온 황해도 출신이 대부분이었다.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은 1957년 개장했고 1977년 3월 서해안 국민관광지로 지정됐다. 덕적면 북리에 있는 사회적기업 ㈜으름실마을공동체는 그동안 표고 벗서, 고사리, 눈개승마, 부지갱이 등 나물을 재배, 건조해 판매했지만 계절의 영
경기도 내 화재 발생 건수와 그로 인한 피해가 1년 새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화마(火魔)는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불행한 손님이다. 얼마나 철저한 대비와 예방 체계를 갖추었느냐에 따라 결과가 확연히 달라지는 재앙이기도 하다. 경기도 소방 당국의 화재 대응·재난 대비 노력에 박수를 보낼 만하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공직자들과 도민들의 부단한 노력을 응원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23 경기도 화재 발생 현황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연중 화재는 모두 8202건으로 2022년 8604건 대비 402건(4.7%) 줄었다. 인명피해 또한 2022년 704명(사망 76명·부상 628명)보다 157명(22.3%) 감소한 547명(사망 59명·부상 488명)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는 2862억 4700만 원으로 2022년 4184억 6500만 원보다 1322억 1800만 원(31.6%)이나 감소했다. 작년에 발생한 화재를 발화 요인별로 분석해 보면 부주의가 3347건(40.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전기적 요인 26
15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가 당일 0시까지 전국에서 모인 기부금 총액이 444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4349억 원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했는데 마감일보다 2주 앞서 초과 달성했다는 것이다. 100도가 목표인 ‘사랑의 온도탑’도 101도를 넘어섰다. 고물가에다 고금리, 고환율까지 겹쳐 서민 경제가 매우 어려워진 상황에도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직 우리나라 국민들의 온정이 식지 않고 있다는 증표다. 경기도민들의 마음도 따듯했다. 지난해 327억 원보다 37억 원이 더 많은 364억 원이 모금됐다. 목표치 100도를 일찌감치 상회, 113도를 기록했다. 경기도민들의 이웃사랑은 어려움 속에서도 빛났다. 아프리카 돼지열병부터 코로나19까지 악재가 잇따른 2019년에도 목표액 323억 원보다 많은 323억6000만원이 모금됐다. 코로나19로 국민들이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던 2020년엔 목표액 271억8000만원보다 훨씬 많은 302억8100만원, 2021년엔 목표액 275억7000만원을 초과한 318억5100만원이 모금됐다. 2022년의 목표금액은 276억 원이었지만 317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도 목표 금액인
경기도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2024년도 수사 기본방향 및 분야별 주요 수사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민선 8기 경기도 시즌2’를 맞아 특사경은 안전하고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환경, 먹거리, 생활안전, 동물보호 등 도민 생활 밀접 범죄를 집중적으로 수사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 특사경의 역할은 도민 삶의 질을 지키는 매우 소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더욱 넓고 깊고 빠른, 그리고 감동적인 활약을 기대한다. 경기도 특사경은 수사의 기본방향으로 도민 여론을 반영해 실제 필요로 하는 분야를 선별해 집중 수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5대 민생범죄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특정범죄 분야로 나눠 체계적인 수사를 진행한다. 먼저 5대 민생범죄는 환경오염(폐기물·오폐수·미세먼지 등 불법 처리 등), 생명 존중(의료기관 불법행위,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등), 먹거리 안전(식품 제조·판매 불법행위, 학교급식 납품업체 위생 등), 자연보호(산림·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계곡·하천 등 휴양지 내 불법행위 등), 생활안전(불법숙박업, 무허가 양식장, 목욕장업 불법행위 등)으로 구분된다. 특정범죄는 동물보호(도살 등 동물학대, 영업허가·등
▲박강웅씨 별세, 박정환(인천일보 편집국장)씨 부친상 = 16일, 우리요양병원장례식장 특실 국화실, 발인 18일 오전 9시, 장지 음암면부산리선영. ☎ 041-664-4449
경기도 내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의 관리실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31개 시·군의 공중화장실 관련 조례개정 여부 및 비상벨 정상 작동 유무, 유지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결과 부적합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중시설의 비상벨은 예기치 못한 범죄와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유일한 시설임에도 관리부실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도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일선 시·군의 각성이 필요하다. ‘안전’은 ‘시늉’만으로는 결코 확보할 수 없다. 경기도가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27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중화장실 비상벨 유지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239건의 부적합 사례를 적발했다. 지난 2021년 개정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은 시장·군수가 안전관리 시설의 설치가 필요한 공중화장실 등을 정하는 내용을 조례에 반영해 2023년 7월 21일부터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도는 또 비상벨이 설치된 공중화장실 93곳(용인시 63곳, 동두천시 30곳)의 남·녀·장애인 화장실 각 136개를 임의로 지정해 도민 감사관과 함께 불시 현장점검을 했다. 긴급상황 발생 시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은 버튼은 누르거나 “살려주세요”와 같은 특정 단어를 인식
10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조용익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을 비롯, 이기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노동조합 조합원, 버스업체 임직원 등 200여 명이 함께 해 공공관리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었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기존 준공영제의 단점을 보완한 경기도형 준공영제로 경기도와 시군, 버스회사가 함께 시내버스를 관리한다. 차량 관리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교통사고 지수 관리를 강화해 안전사고를 적극 예방할 방침이다. 차량 내부 청결도와 승객에 대한 친절도 등 교통서비스를 개선하고 ,운행시간과 배차간격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해 도민들은 더 친절하고 안전하며 정시에 도착하는 교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버스운영 수익을 도가 거둔 뒤 일정 기준에 따라 업체에 분배해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를 강화함으로써 버스회사들의 경영이 안정화되며 버스종사자의 처우도 개선된다. 도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하게 된 이유는 버스회사들의 경영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로 인해 도민들은
이낙연 전 총리가 결국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사건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예상대로 제3지대 신당 추진 대열에 본격 합류한 것이다. 지난 6월 일찌감치 신당레이스를 시작한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 희망’을 필두로 금태섭 전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새로운 선택’,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가칭)’, 오늘 창당계획을 밝힌 민주당 탈당파 3인(김종민,이원욱,조응천) 신당에 이어 이낙연 신당까지 가시화 되면서 ‘제3지대 빅텐트’ 성공 여부가 이번 총선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최근에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신당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적지 않다.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국민의 힘, 민주당, 신당세력이 3분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신당세력이 하나의 정당으로 총선을 치를 경우 거대 양당 중 어느 한 곳은 꽤 치명적 패배를 맞을 수도 있는 형국이다. 거대 양당이 당내 기득권과 지지율에 안주하는 사이에 정국의 흐름이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신당의 첫 번째 관문은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의 합당 여부다. 현재로선 쉽게 예단할 수 없지만 두 사람의 행보가 합당을 향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둘 다 연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