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졸업생 홍승기 감독의 단편영화 ‘몬스트로옵스큐라’가 내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58회 시체스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홍 감독의 작품 ‘몬스트로옵스큐라’는 “1996년 서울, 영화필름의 현상 페수가 하수도에 버려진다. 폐수로부터 괴물이 깨어나고, 필름 속 수많은 영화는 그의 기억이 된다. 괴물은 사라진 과거를 안고 도심 속을 떠돈다”라는 독창적 로그라인을 바탕으로 만든 단편이다. 시체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은 “전통적인 내러티브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영화적 실험을 선보인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시체스 국제영화제는 1968년 창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에는 기예르모 델 토로, 요르고스 란티모스, 박찬욱 등 세계적 거장 감독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송예진 영화영상학과장은 “학생들의 실험 정신이 세계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고양특례시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 결과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시의회는 15일 제3차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중 총 142억 원을 감액 의결했다. 이번 삭감은 총 15건 사업에서 이뤄졌으며,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주요 전략 사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삭감된 예산은 주요 사업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고양시청사 부서 재배치, 고양 성사혁신지구 임차확약 청구금,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 도심형 스마트팜 구축, 고양시 공립수목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분석 용역 등이다. 특히 이번 삭감안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민선8기 단골 삭감 사업’이다.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분석 용역’과 ‘고양시 공립수목원 타당성 검토 용역’은 정책 추진 전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용역 예산임에도 각각 의회에서 8차례나 삭감 및 조정되면서 민선 8기 내 사업 추진의 첫걸음조차 내딛지 못하고 됐다. 더욱이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으로 국비 200억 원을 확보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역시 4회에 걸쳐 삭감되면서 교통불편을 보완하는 자율주행버스 운행과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한 드론통합
경기농협이 주최·주관하고 경기도, 파주시, 경인지구축협운영협의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후원한 ‘2025 경기 G한우 페스타’가 13~14일 파주시 임진각 주차장에서 열렸다. 가족 중심 체험형 축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축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기도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박정 국회의원(파주을·민주), 최병갑 파주부시장,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현장은 도민과 축산인들로 붐볐다. 행사에서는 ▲제57회 경기도 한우경진대회 본선 ▲지역 특산물 홍보관 ▲경기 우수 축산물 최대 30% 할인 판매와 구이존 ▲한우 무료 시식 ▲명랑운동회·지역 장기자랑 ▲도시민 축산체험(미니말·토끼) ▲축산 기자재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경기도 한우경진대회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출품된 82두가 참가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번식암소 1·2·3부는 현장에서 비교 심사가 진행됐으며, 최고 영예인 종합우승은 가평군 김우영 농가가 차지했다. 단체 부문에서는 가평축산농협이 대상 출품 축협으로 선정됐다. 1966년 시작된 한우경진대회는 경기도 축산농가의 사기 진작과 한우
양평군은 지난 14일 가족단위 관람객과 지역 주민의 뜨거운 관심속에 '2025 제8회 아기사진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사진 경연을 넘어 아이와 가족의 소중한 순간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출산친화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의미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아기의 첫 웃음, 가족과의 교감,성장의 순간을 담은 총 122점의 아기 사진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공간도 운영돼 가족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물놀이 에어바운스 ▲경찰.소방 체험 ▲어린이 심폐소생술 ▲전차및 농기계 탑승 ▲유기견 체험 홍보공간 등 아이들이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배울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함께 양평군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무료 슬러시 나눔 ▲어린이집 연합회의 얼굴 판박이 ▲양평공사의 펜싱 체험 등 유관기관의 홍보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또한 지역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한 양평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감동적인 연주와 청소년들의 열정적인 케이팝 공연 무대는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와
등반대장의 지도 하에 암벽 하강 중이던 등산동호회 회원이 추락해 부상 당한 사고에서 등반대장의 과실이 인정돼 손해 배상 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15일 수원지법 민사 15단독 유주현 판사는 등산동호회 회원 A씨가 등반대장 B를 상대로 제기한 2억여 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는 원고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만연히 원고에게 '앞자(등반로프)를 빼라'고 지시함으로써 원고가 추락하는 결정적 원인을 제공했다"며 "암벽 등반은 특성상 추락의 위험성이 항상 존재하고 원고는 자율 결성된 동호회에 가입해 활동한 것을 계기로 사고 당일 등반하게 된 점, 피고가 동호회 활동을 이어가면서 원고에게 대가를 받지 않고 지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 점 등을 참작해 피고의 책임을 70%로 제한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피고가 원고에게 1억 3190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3월쯤 인터넷 카페 등산동호회 회원 C씨와 함께 암벽 등반 훈련을 위해 불암산을 방문, 같은 동호회 등반대장 B씨와 알게 됐다. 이들은 B씨 제안으로 난이도가 높은 코스로 옮겨 훈련하게 됐다. 사고는 B씨가 빌레이어(로프 조
‘제1회 재능대학교 총장기 JEIU 문대성 평화컵 전국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13~14일 제물포캠퍼스 체육관에서 전국 선수·지도자·학부모 등 1300여 명이 참여해 품새·겨루기, 기술격파, 태권체조 등 다채로운 경기를 선보였다. 개회식에는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이규생 시 체육회장, 박운서 시 태권도협회장 등이 참석해 내년 3월 출범하는 글로벌태권도학과 개설을 축하했다. 이남식 총장은 “첫 대회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며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재능대 글로벌태권도학과는 현재 수시 1차 모집을 진행 중이며 원서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남양주시는 15일 민선 8기 공약 등 핵심 정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투자사업의 우선순위를 점검하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2026년 주요 투자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첫날 기획조정실과 환경국을 시작으로 10월 1일까지 5회에 걸쳐 부서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논의 사업은 ▲민선8기 내 완료 예정 사업 ▲공약 및 현안 중심 중점사업 ▲새정부 국정과제 연계 발굴 사업 ▲2026년 신규·증액 사업 등이다. 시는 시급성과 성과 창출 가능성을 고려해 사업을 우선 반영하는 동시에 불요불급한 세출을 조정하고, 국·도비 등 외부재원을 적극 확보해 시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첫날은 기획조정실과 환경국의 보고가 진행됐으며, 기획조정실은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남양주시정연구원 운영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커뮤니티 공간 확충과 미래 정책 연구 기반 마련에 대해 보고했다. 환경국은 ▲수소도시 조성사업 ▲자원회수시설 및 자원순환시설 민간투자사업 ▲마석근린공원 조성 ▲소하천 정비사업 등 핵심 환경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100만 인구 시대를 대비한 폐기물 처리, 수소에너지 활용, 친수 공간 확충을 위한 전략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는 15일 신임 본부장에 최종천 전 신용보험부 본부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본부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해 서울동부스타트업지점장, 성과관리부장, 강남지점장, 신용보험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최 본부장은 “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회복 지연, 글로벌 통상전쟁 심화 등으로 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제 여건 변화 등에 빠른 대응이 가능한 특례보증 프로그램 운용 등으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여야는 15일 이재명 정부 첫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내란 종식”과 “일당 독재”를 각각 내세우며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첫 질의자로 나선 박성준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선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첫째는 내란 극복 완성, 둘째는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 실현”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내란 좀비들이 검찰, 경찰, 군대, 국민의힘, 사법부까지 침투해 똬리를 틀고 있다”며 “이를 솎아내고 극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노상원 수첩을 겨냥해 “내란이 성공했다면 김민석 국무총리는 어디에 있을 것 같냐”고 묻자 김 총리는 “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같은 당 이해식 의원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정당해산심판 청구의 주무부처로서 정부를 대표해야 하는데, 법무부 내에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추후 여러 가지 사건들이 종료된다면 종합적으로 판단해보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TF 구성 계획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답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며 “정당해산 청구 제도는 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수호하는 최후의 수단이기에 신중히 엄격하
인천시교육청이 고교 졸업생들의 취업 지원을 골자로 한 법안 발의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15일 시교육청은 최근 강득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 안전 및 보장을 위한 법률안’과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 대해 고졸 청년의 사회 진출을 돕는 안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 안전 및 보장을 위한 법률안은 고등학교 졸업자의 안정적 취업 촉진 및 진로 교육 등을 담당하는 책임기구를 신설해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 안전망을 구축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기존에는 빠져 있는 학력과 출신학교 등에 대한 차별금지 규정에 대해 기재 요구를 금지하는 개인정보 목록에 학력, 출신학교 등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2022년 (재)교육의봄과 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고졸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의 법제화를 추진, 고졸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도왔다. 고졸 청년들을 지원하는 각종 사업에 대한 정책 홍보 캠페인과 국회 포럼, 설명회 등을 이어오며 고졸 취업 안정과 지역 사회의 인식 개선을 선도해왔다. 특히 ‘인천형 직업교육 안심취업 10년 보장제’는 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