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화성 동탄2신도시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 사업이 다시 정치의 한복판에 섰다. 시의 조치계획 반려 결정으로 행정 절차에 제동이 걸렸다. 일부 예비후보자들도 ‘전면 백지화’를 외치고 있다. 물론 주민 우려는 가볍지 않다. 동탄2는 대규모 주거 밀집지역이다. 교통 체증, 어린이 통학 안전, 소음과 미세먼지 문제는 현실적인 걱정이다. 시가 연면적을 50%가량 줄이도록 유도하고 보완 대책을 요구한 배경에도 이런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시민 안전과 주거환경은 어떤 개발 논리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이 사안은 단순한 ‘찬반’ 구호로 정리될 성격이 아니다. 해당 부지는 이미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곳이고, 법적으로는 일정 요건을 갖추면 행정청이 처리해야 하는 ‘기속행위’에 해당한다. 주민 반대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허가를 내주지 않을 수 없는 구조다. 정치권이 ‘백지화’만을 외칠 경우,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법적·행정적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 문제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논의가 점점 단순해진다는 점이다. ‘안전 대 개발’이라는 이분법, ‘백지화냐 강행이냐’라는 구호가 난무한다. 정작 필요한 것은 교통 대책의 실효성, 안전관리
인천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경제계 상생을 이끌 ㈔인천메세나협회가 공식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26일 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중구 신포 행사장에서 지역 정치·경제·언론·문화예술계 인사와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총회를 했다. 이번 총회는 협회의 법인화와 조직 정비를 마무리하고 인천만의 차별화된 문화예술 후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설립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정관심의, 이사진 선출, 사업 계획 발표 등으로 이뤄졌다. 앞서 협회는 지난 2024년 발족 이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재능대학교, 인천청년청 등과 협력하며 청년 예술가 지원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인천중구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예술가 단체 발굴 및 ESG 경영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협회는 설립총회를 기점으로 ▲지역 문화예술인 및 단체 발굴 ▲기업과 예술계를 잇는 메세나 확대 ▲청년 예술가 자립 지원 활성화 ▲인천메세나포럼 정례화 등 다양한 공익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봄날이상연 대표는 ”이번 총회는 인천의 문화예술적 자산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만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지속 가능
지난 2월 25일, 전국 법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회가 개정을 추진하는 ‘사법개혁 3법’에 대해 집단적인 우려를 표명했다. 사법부의 독립성을 침해할 소지가 크다는 것이 이들의 주된 논리다. 하지만 국민의 시각에서 볼 때, 이번 법원장 회의의 모습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특권의식이 그 배경이고, 작금의 사법 불신을 자초한 과오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결여된 적반하장식 행보로 비춰질 뿐이다. 사법부가 ‘독립’이라는 가치를 내세우기 전에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하나다. 과연 우리 법원이 국민의 상식과 법 감정에 부합하는 정의를 실현해 왔는가 하는 점이다. 지난 해 대선국면에서 보여준 대법원의 대선 개입 논란은 사법부의 독립성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다. 특히 국민적 공분을 샀던 ‘윤석열 내란수괴 구속취소’와 같은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들은 사법부가 법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헌법과 법률에 따라 양심껏 심판해야 할 법관들이 오히려 권력의 눈치를 보거나 특정 진영의 방패막이 역할을 자처해온 것은 아닌지 뼈저린 성찰이 선행되어야 했다. 이번 법원장 회의에서 나온 발언들을 살펴보면 실망감은 더욱 커진다. 이들은 사법개혁 3법이 법관의
화성특례시가 정부의 수도권 공간 재편 및 6만호 주택공급 대책과 맞물려 서울경마공원의 화옹지구 이전을 공식 추진한다.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서해안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정명근 시장은 “서울경마공원 이전은 화성 서해안권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국가 종합 말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할 최적의 선택”이라며 조만간 관련 부처에 공식 건의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수도권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화옹지구에는 한국마사회 경주마 조련단지 27만 평과 경기도 소유 부지 36만 평 등 총 60만 평 규모의 클러스터 부지가 확보돼 있다. 에코팜랜드를 중심으로 축산 연구개발(R&D) 인프라가 조성 중이며, 향후 승마산업단지, 축산 R&D 단지, 반려동물 테마파크, 첨단 유리온실 경관농업단지 등과 연계한 확장도 가능하다는 게 시의설명이다. 특히 화옹지구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서해안 황금해안길, 송산그린시티와 맞물려 관광·해양·레저·미래농업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육성되고 있다. 시는 경마공원이 들어설 경우 국제테마파크와 모빌리티 산업, 에코팜랜드 등이 결합된 ‘서해안권 마스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김선교(여주양평) 경기도당 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내세워 경기지역에서의 6·3 지방선거를 치른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27일 경기도당 공관위를 구성하고 김 위원장과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을 각각 공관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 위원 7명으로 구성됐다. 공관위원으로는 홍형선 화성갑 당협위원장, 나승일 서울대 교수, 윤기찬 변호사, 최유성 경기도당 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송민경 경기대 교수, 김지혁 변호사, 유재은 스페셜 스페이스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4일 동안 후보자 공고를 내고 같은 달 5일부터 8일까지 광역·기초단체장, 5일부터 10일까지 광역의원, 5일부터 11일까지 기초의원에 대한 후보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국민의힘은 다음 달 26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6·3 지방선거 당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27일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다음달 5일부터 공천신청을 받고, 광역·기초단체장은 다음 달 8일까지. 광역의원(지역구·비례대표)은 다음달 10일까지. 기초의원(지역구·비례대표)은 다음달 11일까지 각각 접수하기로 의결했다. 후보자 심사 시간은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이며, 이 기간 중에 경선을 실시한다. 최종 후보는 단수 추천 4월 9일까지,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는 4월 16일까지,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는 4월 20일까지 각각 확정할 계획이다. 공관위는 또 공천 과정에서 전략지역과 청년 신청자를 대상으로 완전 공개형 오디션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청년 공개 오디션은 비례대표 광역의원 출마 희망자를 모집한 뒤, 심사를 통해 100명을 추려 이들 가운데 최종적으로 17명으로 줄이고, 심사위원이 구제하는 6명 등 총 23명의 순위를 정해 당선권에 들 수 있도록 특혜를 준다는 것이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설명이다. 전략 지역 오디션은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 한해서, 시도지사와 기초단체장 중 당 공관위가 직접 공천을 관할하는 인구 50만
경기도가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종합우승을 결정지었다. 도는 27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3일째 종합점수 1286점(금 105·은 100·동 98)을 확보해 선두를 유지했다. 2위는 서울시(827.5점), 3위는 강원도(673점)다. 이로써 도는 전국동계체전 23연패를 일궜다.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종합체육대회에서 한 시·도가 23회 연속 정상을 지킨 것은 도가 처음이다. 도는 이날 금메달 13개를 추가 확보하며 경쟁 시·도의 역전 가능성을 지웠다. '알파인스키 기대주' 허도현(경희대)은 생애 첫 4관왕에 올랐다. 그는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벌어진 알파인스키 남자대학부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28초61을 마크하며 유시완(한국체대·1분30초91)과 김유빈(서원대·1분32초91)을 따돌리고 시상대 정상을 차지했다. 활강경기와 회전경기의 참가기록 합산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복합에서는 67.95점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허도현은 슈퍼대회전, 대회전 우승에 이어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경민(경기도스키협회)과 안재이(용인 함박초)는 각각 3관왕, 2관왕이 됐다. 앞서 남자 18세 이하부 슈퍼대회전에서 우승했던 이경민은
국민의힘 소속 양평군의회 지민희 의원은 최근 양평군의회 회의실에서 양평군 관내기업들과 직접 만나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앞으로의 개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양평군의회에서 열린 '양평군 관내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간담회'는 지민희 부의장, 정귀필 일자리경제과장, 방미현 회계과장및 양평군기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 의원은 인사말에서 "양평군을 대표하는 기업인 분들과 담당부서의 과장님들이 함께 모여 흉금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면서 "양평군의 경제적 발전의 선두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분들이기에 모임에서 서로 주고받는 의견들이 양평의 경제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말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군에서 발주하는 관급공사 등에 사용되는 제품에 대해서 관내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우선구매할 것을 요청하였으며 인근 다른 지자체들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양평군에는 '양평군 기업활동 지원및 투자유치에 관한 조례'를 통해 관내기업의 제품을 우선구매하도록 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우선 구매율이 낮다면서 ▲관내제품의 정보제공 ▲설계단계에서부터 지역제품
이권재 오산시장이 27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전날 있었던 국토교통부 '오산 서부로 붕괴사고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 "오산시의 유지관리 조치, 초동 대응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와 조치 내용은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이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부와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보고에 발표되지 않은 내용과 오산시 입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토부 사조위의 시행, 설계, 시공, 감리 전반에 걸친 복합적 문제였다는 결과를 받아들이면서도 오산시의 초동 대응에는 큰 과실은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사고 구간의 보강토 옹벽이 지난 2011년 12월 준공 이후 시설물 통합정보관리시스템(FMS)에 오랜 기간 등록되지 않았던 점이 국토부에 의해 지적된 것에 대해서도, 자신이 취임한 2022년 7월 이후인 다음해 2023년 인수인계 과정에선 이를 확인한 뒤 즉시 등재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옹벽의 FMS에 미등록돼 있던 것은 이전 시장 시절의 일이란 것이다. 이 시장은 오산시가 자신이 취임한 이후인 2022년 하반기부터 사고 구간에 대해 총 5차례 정밀·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점검 결과는 B등급 이상 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