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0일 숨진 김창민 영화감독이 폭행을 당해 숨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경찰과 유가족 등에 따르면, 고 김창민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시간에 자폐 성향이 있는 아들이 갑자기 돈가스를 먹고 싶다고 해 아들과 함께 24시간 운영하는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 식사 도중 식당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20대 손님 일행과 소음 등 문제로 시비와 몸싸움이 일어났고, 주먹으로 가격당한 김 감독은 바닥에 쓰러졌다. 김 감독은 약 1시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유가족 측은 폭행 피해 후 초동대응부터 피의자 처벌까지 모든 과정이 부실하다고 분통을 터뜨린다. 경찰은 김 감독을 폭행한 남성 A씨 1명을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했다. 경찰은 유가족의 요청과 검찰이 요구한 보완수사를 통해 상해치사 혐의로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그러나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결국 지난주 이 사건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유가족 측은 사건 발생 현장 근처에 대학병원이 있었지만 이송이 1시간 가량 지체되며 결국 골든
“새벽만 되면 오토바이 굉음으로 너무 괴로워요. 밤잠 설치는 일이 허다합니다."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대에 오토바이 굉음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31일 권선구 고색동 주민들에 따르면 이 지역은 그동안 하루가 멀다하고 심야 시간대부터 새벽까지 이어지는 오토바이 소음으로 인해 수면권 침해는 물론이고 두통 등 주민들에게 극심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 지역에 있는 한 오토바이 카페가 전국 라이더들의 집결지로 떠오르면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오토바이 굉음은 소음덮개를 떼어버리거나 경음기를 추가하는 식으로 불법 개조하면서 나는 소음이다. 특히 고배기량 수입 오토바이와 배기 장치를 개조한 차량들이 몰려들면서 인근 도로인 서부로를 따라 수백 미터를 질주하며 굉음을 내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오토바이 소음은 단순 이동이 아닌 ‘속도 경쟁’과 ‘소음 과시’에 가까운 주행으로 인해 마치 대포 소리와도 같아 문제를 더 해주고 있다. 이 같은 소음은 주로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 집중되고 있다. 오토바이 카페가 새벽 2~3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오토바이 카페 주변에는 수십 대의 오토바이가 집결해 공회전과 급가속을 반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은 31일 지난해 특검 수사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정희철 면장 친필 유서와 관련해 “이는 특검이 선량한 공무원에게 어떤 방식으로 수사하고, 어떻게 진술을 끌어냈는지를 보여주는 엄연한 고발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유서는 단순한 고인의 마지막 기록이 아니다”면서 “유서를 통해 특검 수사 과정에서 겪은 고통과 부당한 회유, 강압의 실체를 고스란히 남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서에는 “김선교를 부르라 회유했다. 타겟은 김선교니 시킨 거라 얘기해라”, “아무 관련이 없다 했지만, 회유와 협박으로 사실이 아닌 진술을 하게 되었다”, “나는 바보처럼 시나리오에 당했다”, “개발부담금은 실무자 고유 판단이고, 지시받은 적이 없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특검의 수사는 이미 결과를 정해 놓고 그에맞게 진술을 끼워 맞춘 전형적인 표적수사였다”며 “이 사건은 더 이상 정희철 면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기관의 수사가 한 사람의 명예와 삶을 무너뜨린 중대한 인권침해이며, 수사권 남용의 참혹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진실 규명과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옛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한준호(고양을)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31일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이어받는 것을 넘어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실행시키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경기지역 주요 언론사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길을 가겠다는 한 후보는 이 대통령의 계승자인지 아니면 업그레이드 버전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추구하는 것은 이재명 정치의 ‘버전 2’”라고 답했다. 한 후보는 “누군가는 지금하고 있는 것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며 “제가 그중에 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제가 그 시험대 위에 올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계승자 프레임에 갇히지 않겠다”며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경기도정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봤던 부분들에 대한 업그레이드, 계승 발전하는, 쉽게 얘기하면 버전2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지난 4년간 이 대통령 곁에서 정치를 하며 보고 배운 점에 자신의 삶과 경험을 덧대어 경기도정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이재명 실용주의 노선이 실패할 경우 누구의 책임인가’ 묻는 질문에 “버전 2를 시도한 한준호의 실패이지, 이 대통령의 실패로 볼 수
GTX-B노선 운영을 총괄하는 본사가 인천 송도에 들어선다. 철도 관제 기능을 포함한 핵심 시설이 들어서면서 인천의 교통 중심지 위상과 지역 경제 효과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천시는 3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의 운영 법인 본사를 송도국제도시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설치하기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서는 본사는 열차 운행을 총괄하는 종합관제실과 상황실, 업무시설 등을 갖춘 철도 운영의 중추 기능을 담당한다.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건립한 뒤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약 40년간 운영을 맡는 구조다. 입지는 연수구 송도동 10-41번지 일원으로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미매각 부지가 활용된다. 약 5381㎡ 규모로 향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뒤 국토교통부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에 후보지를 선제 제안하는 등 유치전에 나섰고 지난 2월 부지 확정 협의 과정에서 정책적 결정을 통해 최종 낙점을 이끌어냈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본사에는 상주 인력 약 200명, 최대 400명 수준의 근무 인력이 예상되며 연간 약 79억 원의 지역 소비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주시는 31일 와부읍 도곡리 일원에서 폐터널을 활용한 ‘빛터널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거 철도가 지나다니던 폐터널을 활용해 빛과 공간이 결합된 문화·경관 공원으로 재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휴공간을 창의적으로 재생해 시민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준공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조성대 시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와부읍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길이 250m, 면적 3953㎡ 규모로 조성된 빛터널공원은 기존 폐터널 구조를 활용해 조성된 체험형 문화공간이다. 특히 터널 내부 전체에 국내 최초로 터널형 LED 미디어파사드를 구축해 차별화를 더했다. 방문객은 터널을 걸으며 벽면과 천장에 펼쳐진 미디어아트와 조명 연출을 몰입형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시간과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콘텐츠를 적용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구성했다. 어둡고 단절된 공간이었던 폐터널은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빛터널공간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국내
‘소득하위 70%’ 국민을 대상으로 약 3580만명에게 1인당 10만~60만 원씩 총 4조 8000억 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급된다. 또한 전국민을 대상으로 유류비·교통비 경감을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 지원과 K-패스 환급지원이 이뤄지고, 물가안정을 위해 농축산물 할인지원과 소비 위축 문화·관광업계 할인지원(숙박, 휴가, 영화, 공연) 687만장이 배포된다. 정부는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의결했다. 총규모는 26.2조 원으로, ▲고유가 부담 완화 10.1조 원 ▲민생 안정 지원 2.8조 원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 2.6조 원 ▲지방재정 보강 등 9.7조 원 ▲국채상환 1.0조 원으로 구성됐다. 재원은 증시 및 반도체 경기 호황에 따른 초과세수 25.2조 원과 기금 여유재원 1.0조 원으로 조달했다. 유류비 부담 경감을 위해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하되 소득 수준과 수도권·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등에 따라 최대 50만 원을 추가했다. 총 규모 4조 8000억 원은 지난해 추경 사업
오산 세교2지구 택지개발 사업지 인근 주민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미흡한 배수 시설 설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배수구 설치가 미흡해 심각한 침수 및 안전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31일 세교2지구 인근 산지에 인접한 가구와 신규 입주 아파트 단지 주민들에 따르면, 택지 조성 공사 과정에서 필수적인 배수 시설 설치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세교2지구 내 호반아파트 2단지와 파라곤아파트 4단지가 이어져 있는 '죽담4로'다. 이 지역은 배산임수 지형으로 석산과 여계산의 바로 밑에서 단지가 시작한다. 해발 200m가 안 되는 나지막한 산이지만 우기에는 산에서 물줄기가 흘러내릴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우천 시 산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정화되지 않은 채 주거지로 그대로 유입될 수 있어 침수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한다. 최근 경기신문이 직접 찾은 세교2지구 내(궐동425-5) 개발 구역에 포함된 A씨의 주택은 현재 인근 부지 조성 공사 진행에 따라 지대가 주변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주택을 포함해 택지 조성 사업 이전부터 있었던 주거지 중 일부가 택지 주변에 설치되는 신규 하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에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빅스비’를 적용했다고 31일 밝혔다. 각 가전에 적용된 빅스비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사용자의 의도에 반응하도록 고도화 됐다. 생성형 AI 서비스 ‘퍼플렉시티’와 결합해 유용한 답변을 제공하는 ‘오픈 Q&A’를 새롭게 지원한다.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은 2026년형 패밀리허브와 에어컨, 로봇청소기, 정수기, 7형 스크린이 탑재된 세탁 가전 신제품에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를 보다 정밀하게 이해하고 상황에 대한 추론과 판단까지 가능하도록 빅스비를 고도화했다. 사용자 발화 속 정보와 이전 대화의 문맥을 통해 맥락을 이해하고 더 적합한 반응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특정 기능명이나 정해진 명령어를 말하지 않아도 의도에 맞는 응답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패밀리 허브에 소고기와 고등어 넣었으니까 모드 좀 바꿔줘”라고 말하면 냉장고는 사용자의 발화를 이해하고 육류·생선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또 에어컨에 “에어컨 바람 안 나오게 켜줘”라고 하면 무풍으로 냉방을 시작하고 “로봇청소기, 조
화성특례시 동탄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 문제로 꼽히는 신리IC 정체 해소를 위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화성을)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 의원은 31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출근 시간대에 맞춰 신리IC 일대를 찾아 교통 흐름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화성동탄경찰서 관계자들도 동행해 교차로 혼잡 실태를 함께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신리IC 교차로 진입 구간에서 반복되는 극심한 정체로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현장에서 정체 유발 요인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기관의 기술적 검토를 즉각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이 의원과 경찰 관계자들은 약 2시간 동안 차량 흐름을 살피며 주요 문제를 점검했다. 보행 신호 주기에 따른 차량 흐름 단절, 신호체계 불일치, 택지 방면 진출입 차량의 우회전 병목, 버스정류장 인근 다수 버스 정차로 인한 차선 간섭 등이 주요 정체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이 의원은 현장에서 교통 흐름을 직접 확인하며 일부 구간의 차로 운영 효율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실무진과 의견을 나눴다. 평소 신리IC를 이용하며 느꼈던 불편 사항도 구체적인 개선안으로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점검을 마친 이 의원은 “신리IC 정체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