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조 원 규모의 재원(공공·민간)이 투입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에 다시 도전한다. 해양수산부 이전을 앞둔 부산시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한 차례 고배를 마신 인천시의 계획은 지난번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이번에도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의 참여는 없다. 오는 11~12월 공모 전까지 골든하버 테르메 그룹과의 임대계약도 불가능한 실정이다. 인천시는 올해 탈락 후 재공모까지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설명뿐이다. 테르메 그룹과의 임대계약…내년 1월에나 인천시는 지난 1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에서 탈락했다. 당시 인천시, 부산시 등을 포함해 9개 지자체가 도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그 결과 경북 포항과 경남 통영이 선정됐다. 해수부는 올해 안에 재공모를 통해 한 곳을 더 선정키로 했다. 인천시는 테르메 그룹의 민간투자 계획을 보완해 공모에 다시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테르메 그룹의 유럽형 웰빙 스파 리조트 조성사업은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테르메그룹은 독일과 루마니아 등에서 직영 및 운영 제휴 방식으로 웰빙 스파와 리조트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송도에 스파와 워터파크를 포함한 세계적 수준의 복합 웰빙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
수원교육지원청이 최근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폭파·방화 예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교육공동체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신속 대응했다. 17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날 관내 모든 학교에 범죄 예방 교육 공문을 보내고, 각 가정에는 가정통신문으로 학부모에게 자녀 지도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번과 같은 폭발물 설치, 방화 협박 예고 글을 SNS나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게시하거나 거짓 신고하는 행위는 호기심, 장난 등 어떠한 이유를 불문하고 중대한 범죄임을 강조했다. 이어 수원교육지원청과 각 학교에서도 관련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안내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무엇보다도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와 함께 교육공동체가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11시 20분쯤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A 초등학교(수원시 권선구) 핵폭탄 설치함'이라는 글이 접수돼 학생과 교사 등 28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수원교육지원청이 학교 현장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각 학교급별 관리자들이 모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17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날 화성 푸르미르 1층 볼룸홀에서 '2025학년도 2학기 교(원)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관내 유·초·중·고·특 교(원)장 및 수원교육지원청 직원 등 277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2학기 교육과정 운영 방향과 학교 현장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회의는 '함께 성장하는 수원 교육 체제 마련'을 주제로 ▲학교 자율과 책무성 기반의 학교 경영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학교 안팎의 협력적 교육 생태계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의 학교 지원 프로그램도 안내했다. 사전 조사에서 수렴된 학교 현장의 의견을 공유하고 수원교육지원청이 설명하는 등 양측 간 소통이 이어졌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 현장의 리더인 교장·교감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찾는 자리가 곧 수원교육의 성장 동력이 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학생이 행복한 학교, 교직원이 보람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저렇게 몰상식한 사람들이 택시를 운행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금촌에 사는 주부 정모(47)씨는 최근 황당하고 불쾌한 일을 당했다. 친구와 야당역 앞에서 저녁 만남을 위해 택시를 불렀는데 차에 타자마자 숨이 막혔다. 택시기사가 콜을 받아 정씨에게 도착하는 동안 차안에서 담배를 피운 뒤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다. 퇴근시간대라 차는 막히고 에어컨까지 켜놓은 상태라 창문도 열 수 없어 숨이 막히지만 택시기사가 불쾌해 할까봐 아무런 말도 못한 채 도착지에 내려서야 겨우 막힌 숨을 쉴 수 있었다. 온몸에는 담배 냄새가 배어 친구에게 담배를 피냐는 황당한 핀잔까지 들었다. 시민 윤모씨도 요즘 택시기사들이 빈차로 운행을 하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종종 목격해 앞으로는 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최근들어 택시기사들의 공차 운행 중 흡연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손님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파주의 A법인택시 업체에서는 최근 기사가 흡연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다는 신고가 접수되 자체 경위파악한 결과 사실로 밝혀져 해당기사를 상대로 재발방지와 함께 교양교육을 실시했다. 또 흡연을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은 시민이 시에 신고한 사례도 있다. 개인택시의 경우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은 17일 “(특검의) 양평 공흥지구, 서울~양평 고속도로 수사가 저에게 정치적 위기 아니냐고 묻는 분들이 있다”며 “전혀 아니다”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검의 폭압적이고 반법치주의적 행동을 자세히 살펴봤다”면서 “공흥지구 고발은 4년 전 정략적 음해로부터 시작한다. 바로 좌파의 선동정치, 정적에 대한 악마화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송인 김어준씨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연대 대표, 여현정·최영보 더불어민주당 양평군의원, 최재관 민주당 여주·양평 지역위원장 등 6명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제70조 및 무고죄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문제와 양평 공흥지구 개발 사업을 핑계로 저에 대해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허위사실을 끊임없이 퍼뜨리고 있다”며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며 저를 정치적으로 매도하고 지역사회에서 쌓아온 명예를 무너뜨려 선거에 이기겠다는 의도적이고 정략적인 음해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들이 “김선교가 종점 변경의 몸통이다”, “김건희 일가에 특혜를 줬다”, “양평 개발비리의 주범이다”와 같은 거짓 선동을 반복해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임오경은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이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 임순례 감독, 2008년)의 실제 모델이다. 2020년 21대 국회에 들어와 이번 22대에도 당선됐다.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만큼 친(親)영화파이다. 그런 그녀가 지난 9월 13일 '영화와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핵심적인 내용은 홀드백의 법제화이다. 임오경은 핸드볼을 하듯, 영화계 내의 계륵(鷄肋, 닭의 갈비, 실속은 별로 없지만 버릴 수는 없는)인 홀드백 문제에 슛을 던졌다. 홀드백(hold back)이란 쉽게 말해 극장에서의 상영을 일정 기간 독점화하는 것을 말한다. 한 편의 영화가 나오고 그것을 비디오로 출시(한다는 것은 구시대의 얘기이며 요즘 같은 때에는 케이블TV나 VOD, OTT 같은 다른 플랫폼에 노출하는 것) 하기까지 일정 기간을 강제로 못하게 한다는 얘기이다.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는 일정 기간이 지나야만 다른 데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임오경 의원 법안의 핵심 내용은 이 기간을 6개월로 한다는 것이다. 이건 친 영화 정책이라기보다는 친 극장 정책이다. 비(非) 극장 측, 그러니까
의정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고양·일산 방면 호원IC 인근 승용차와 화물차 간 추돌사고 여파로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18일 오전 6시 36분쯤 의정부시 호원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고양·일산 방면 호원IC 인근에서 승용차와 25t 화물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와 승용차량 탑승자 총 2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화물차가 전도되면서 고양·일산 방면 호원터널 입구를 막았으며, 화물차에 적재된 다량의 비료가 도로에 흩뿌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견인 작업 등 안전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4개 차로 중 1개 차로만 통행이 가능한 상태여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이 사고는 화물차가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한류가 만든 문화적 호감이 식탁으로 옮겨가며 K-푸드가 글로벌 외식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치킨·버거처럼 보편적인 메뉴에 한국식 맛과 문화를 더한 전략이 주효하면서,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현지화를 무기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최근 몽골과 싱가포르에서 잇따라 프랜차이즈 로드쇼를 열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는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회가 집중적으로 진행됐고, 17일 싱가포르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신흥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한류 콘텐츠 경험자의 65.4%가 1년 내 한국 음식을 소비했으며, K-푸드 호감도는 73.4%에 달했다. 콘텐츠로 형성된 친밀감이 곧 외식 수요로 이어진 셈이다. 실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해외 1호 매장 ‘미드윌셔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한국 전통미를 가미한 인테리어와 서빙 로봇·협동조리로봇 등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미국 내 매장에서 처음 선보이며 ‘K-치맥’
여야는 17일 대정부 질문 사흘째 경제 분야에서 이재명 정부의 재정·부동산 정책과 한미 통상협상, 상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등 경제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첫 질의자로 나선 이언주(용인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산 가치 상승, 자본의 성장세를 평범한 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어야 격차 해소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그러려면 ‘자본시장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부동산 대책에 대해 “수도권에 135만 호, 연간 27만 호 공급은 매년 일산 신도시 4개씩 착공하겠다는 얘기인데 너무 과한 목표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35만 호의 물량을 특별법이라든가 여러 가지 조정을 통해서 속도를 내겠다는 게 현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권칠승(화성병)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한미통상협상과 관련해 “대미 투자 펀드 3500억 달러(약 500조 원)의 기금 투자처를 미국이 결정하고, 손실리스크는 한국이 부담하고, 수익의 90%를 미국에 귀속되는 그런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는데 사실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민석 국무총리는 “그것이 사실이건 아니건 그런 방식과 기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