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폐광산은 오랜 기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방치돼 온 공간이다. 1999년 광업권이 소멸된 이후 폐광 상태로 남았고, 2008년부터 광해 방지 사업이 진행됐지만 토양 오염과 훼손된 환경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공원 조성 필요성은 제기돼 왔지만, 정화 비용과 재정 부담은 현실적인 제약이었다. 전환점은 개발과 함께 찾아왔다. 시는 삼보폐광산 일대 화성문화생태공원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화성봉담3 공공주택지구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경기신문 1월30일자 훼손된 땅, 시민의 숲으로 돌아오다)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사업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훼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 사업자가 해제 면적의 일부를 인근 훼손지 복구에 활용하도록 한 제도다. 개발을 허용하되, 그에 따른 환경 부담을 다른 공간에서 보완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번에 복구 대상지로 선정된 면적은 화성문화생태공원 전체 39만㎡ 가운데 14만4천㎡다. 토양 정화는 시가 맡고, 공원 조성은 화성봉담3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담당한다. 시는 약 416억 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만약 이
최근 모 사회단체에서 3·1절 명칭을 ‘독립선언절’로 변경하자는 청원을 제기하였다고 한다. 제안 단체는 3·1절이 날짜 중심의 기념에 머물러 독립선언이 지닌 본질적 의미와 정신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문제의식 자체는 이해할 수 있으나, 이러한 제안은 3·1혁명이 지닌 대한민국의 정체성(Identity)과 세계사적 의의를 협소하게 해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실망스럽다. 3·1혁명의 ‘3’과 ‘1’은 결코 단순한 날짜 표기가 아니다. 동아시아 전통사상에서 ‘3’은 삼재(三才)사상에 따라 하늘·땅·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완성의 질서를 뜻하고, ‘1’은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주체적 통합을 상징한다. 이는 숫자를 통해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 인식을 압축적으로 드러낸 상징체계라 할 수 있다. 독립선언서 서명자 33명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는데, 33은 최소이자 최대의 상징 수로서 대표성·완결성·책임성을 함께 지닌 숫자다. 다시 말해 3·1은 우주 질서와 인간의 도덕 의지가 합일된 역사적 행동이었다. 이러한 의미를 지닌 ‘3’과 ‘1’을 삭제하고 ‘독립선언절’로 변경하려는 시도는 한민족의 정신과 기상을 축소하거나 왜곡할 위험을 안고 있다.
우리의 BTS가 4년의 긴 공백을 깨고 완전체가 되어 돌아왔다. 정규5집 발매계획(3월 20일 오후 1시)이 발표되자, 지구촌 전체가 들썩 거리고 있다. BTS는 오는 4월 9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일본, 남북미, 유럽 등 34개국을 돌며 82회의 공연을 한다. 2027년 3월, 미국 LA에서 막을 내린다. CNN은 “K-Pop을 세계적인 문화현상으로 끌어올린 BTS가 돌아왔다”고 전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이번 투어는 북미 도시경제 수준을 마비시킬 수준의 대형이벤트”라고 평가했다. 경제분석 전문업체 투어리즘 이코노믹스는 “일반적인 공연에 적용되는 경제적 승수효과는 BTS에게는 맞지 않는다. 효과측정 자체가 어럽다”고 발표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연횟수를 늘리도록 도와달라는 외교서신을 보내왔다. 나는 BTS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처럼 우리 대한민국의 문화력을 높이고 전파하는 위대한 예술가들이라고 생각한다. ‘BTS WORLD TOUR ARIRANG’으로 명명한 이 초대형 프로젝트가 월드컵 우승 보다 곱절로 큰 성과를 거둠으로써 4300년 전 개천(開天) 이래로 최고의 국격을 이룩하는 전기
3일 오후 3시쯤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장 내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3시 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7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응 1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인명 수색을 병행하는 한편, 화재가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과천 경마장 이전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성특례시장 출마예정자인 진석범 씨가 경마장 이전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제시했다. 진 출마예정자는 군공항 이전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세수 확보와 조암을 포함한 화성 서부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경마장 이전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진 출마예정자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마장 이전, 화성 화옹지구가 답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재명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과천 경마장 이전 논의와 관련해 “주택 공급 문제 해결과 지역 발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마장 이전 효과로 재정 확충 가능성을 우선 제시했다. 경마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방세 수입이 연간 약 500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며, 이를 화성시 복지와 도시 인프라 확충에 재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마장 시설 이전에 더해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까지 연계할 경우, 운영·관리·서비스 분야에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대규모 집객시설 이전에 따른
안성시는 3일 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동우일렉트릭 주식회사와 ‘미양3 일반산업단지 시행 및 입주기업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우일렉트릭(주)는 미양3 일반산업단지에 총 1303억 원을 투자하고, 5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안성시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첨단 전력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 확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우일렉트릭(주)는 1993년 설립된 전력기기 전문기업으로, 계기용변압기와 변성기, 절연물, 친환경 전력기기 등을 주력으로 생산해 왔다. 특히 최근 AI 산업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변압기 시장이 확대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동우일렉트릭의 매출액은 2022년 636억 원, 2023년 811억 원, 2024년 1,002억 원을 기록하며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투자 결정은 평택에 위치한 기존 본사 부지가 철도사업에 편입되면서 새로운 사업 거점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동우일렉트릭은 미양3 일반산업단지에 사업시행자로 직접 참여하는 동시에 실수요 기업으로 입주하기로 결정했으며, 약 2만2천 평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사고 피해자가 차량 수리 기간 동안 렌터카 이용 시 보상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하지 않으면 비용을 직접 부담할 수 있다며 소비자 유의점을 안내했다. 피해자는 수리 기간 동안 렌터카 이용 또는 교통비(렌트비 35%) 중 선택할 수 있지만, 최근 렌트업체가 사설 견인업체와 연계해 자신의 업장으로 유도하거나, 피해자의 과실이 있는데도 렌트 비용을 전액 보상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며 현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금감원은 “즉시 렌터카 이용 여부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며 “보험사 보상 담당자에게 과실 여부·피해 정도를 문의한 뒤 결정하라”고 당부했다. 피해자의 과실 여부나 자동차 사고로 인한 피해 정도 등에 따라 피해자가 렌트 비용 및 견인 비용의 일부를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 실제로 A씨는 과실분쟁 중 렌트업체 권유로 렌터카 이용 후 쌍방과실 확정으로 본인 부담, B씨는 현장 직원 안내로 견인 후 자력이동 가능 판단으로 보상을 거부당했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안내해야 할 ‘렌트비 보상 표준안내문’을 마련하고, 보상기준 철저 안내와 현황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남양주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이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화재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미담의 주인공은 남양주소방서 와부119안전센터 소속 현승빈 소방교로, 그는 휴무인 지난달 31일 배우자와 함께 이동하던 중 구리시 수택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즉시 현장으로 접근해 상황을 확인했다. 현 소방교는 출입문이 잠긴 긴급한 상황임을 판단해 강제 개방한 뒤, 인근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를 실시했다. 이로 인해 불길은 빠르게 제어됐으며, 뒤이어 도착한 소방서 선착대는 추가 진압 없이 현 소방교의 초기 대응 덕분에 환기와 안전조치만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번 사례는 화재 초기 단계에서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나윤호 남양주소방서장은 “비번 중임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즉각 행동한 현승빈 소방교의 사명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초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핵심 안전장비인 만큼, 각 가정과 상가에 반드시 설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쿠팡이 지난 1일부터 자사 브랜드 ‘루나미’ 생리대를 개당 99원~105원에 대폭 인하해 판매하자 이틀 만에 대부분 품절되며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쿠팡에 올라와있는 중형 18개입 8~24팩, 대형 16개입, 팬티라이너 롱 72개입 등의 제품군이 모두 동났다. 쿠팡은 기존 100~150원대 가격을 각각 99원, 105원, 53원으로 낮췄으며 이는 통상 150~300원대인 시장 가격 대비 최저 수준이다. 루나미 생리대는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주문량이 평소 최대 50배로 치솟아 50일치 재고가 조기 소진됐다. 쿠팡은 “빠른 재입고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사재기 방지로 하루 1개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국무회의에서 생리대 고가 문제를 지적하며 저가 무상 공급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유한킴벌리·LG유니참 등이 중저가 제품 출시를 발표하고 이마트24도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