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의 서문인 우익문(右翼門)을 나서서 서산 능선에 오르면 큰 무덤이 하나 있는데, 이 이야기는 그 무덤에 얽힌 전설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 한양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가난하게 살고 있던 한 청년이 광주(廣州)에 있는 친척집에 식량을 얻으러 갔다. 그러나 미처 남한산성에 도착하기도 전…
이성산성은 하남시 춘궁동과 초일동, 광암동의 분기점에 자리한 이성산(해발 209.8m)의 정상에 돌로 쌓은 산성으로 우리나라 고대사의 수수께끼와 근세사의 흥망성쇠 역사를 모두 품고 있다. 쌓은 방법이 매우 정교하고, 돌을 옥수수알 모양으로 둥글게 다듬어서 미술적 조형미까지 갖춘 대표적인 산성이…
하남시 춘궁동에는 갑분이와 예선이라는 두 아가씨의 우정이 담겼다는 석탑 둘이 하나는 3층 하나는 5층으로 나란히 사이좋게 서 있는데, 이 골짜기의 이름이 탑산골 선산동이다. 남한산성에서 금암산 줄기를 따라 이성산성에 거의 다 이른 곳으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광암터널 부근이다. 그 앞으로는 뚝…
낙생(樂生)초등학교! 그 이름은 우리 고장의 뿌리 깊은 역사와 함께 한다. 즐거울樂 날生, 길이길이 즐겁고 오래오래 살 수 있는 세상이 낙생이다. 세종대왕을 비롯한 역대 임금님들이 이 고장에 와서 머무르며 군사훈련을 했고, 성종 때에는 낙생행궁(樂生行宮)이 있었다, 서울과 남부지방을 잇는 영남대로의…
옛날에는 광주군 돌마면(突馬面) 정자리(亭子里)였는데 1973년 성남시 승격으로 성남시 정자동이 되고, 1991년 분당구가 생기면서 분당구에 편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자동’이란 이름은 전국적으로 많은 지명 가운데 하나인데, 마을 주민들의 쉼터가 되는 정자가 있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
성남시 하대원동(下大院洞)은 조선 중기의 문신 송언신의 서원이 있는 곳을 ‘상대원’, 둔촌 이집의 서원이 있는 곳을 ‘하대원’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하대원동에는 충절과 효행 그리고 청백리 등의 훌륭한 인물과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전해온다. 하대원에는 역대 임금들이 잠시 머물렀다는 대…
상대원(上大院)은 옛날에 광주군 세촌면에 속한 지역으로 대야원(大也院) 위쪽에 있어서 웃대원 또는 상대원이라 불리웠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보통골, 중간말과 사기막골을 합쳐 상대원리라 하여 중부면에 편입되었고, 1973년 성남시가 되면서 상대원동이 되었다. 상대원 일대를 보통골 또는 보…
몽오산인(夢梧山人)은 청백리 김종수(金鍾秀, 1728~1799)의 별호이다. 몽오산은 김종수의 청풍 김씨 선산이 있던 곳으로 현재 서울 몽촌(夢村)과 오금동(梧琴洞) 지역이다. 몽촌은 옛날 삼한시대에 ‘검마을’ 또는 ‘곰말’이라고 불렀다. 곰의 음이 꿈으로 변해서 ‘夢村’이 되었다. 이는 백제가…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은 조선시대에는 광주군 낙생면 금곡동(쇳골)이었는데, 금곡동 산48번지에 철이 생산되어 주변에 마을이 생겨나고 쇠를 팔아서 부촌(富村)이 되었다고 한다. ‘쇠가 났다’하여 쇠골(쇳골)이라 불렀고 이를 한자로 금곡리(金谷里)로 칭하게 되었다. 새터말·쇠골마을·승지골의 자연마…
행정동인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은 법정동인 고등동, 상적동, 둔전동을 관할하고 있으며, 인근에 있는 성남공군기지로 인하여 대부분의 지역이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가 최근 신도시로 개발되었다. 고등동은 크게 고산동(高山洞)과 등자리(登子里)로 구분되며, 高자와 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