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2일 서울 벤처기업협회에서 경기도, 양주시, GH, 벤처기업협회와 양주 테크노밸리 앵커기업 유치·벤처 스타트업 유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주 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남방동·마전동 일원 21만 8000m²에 조성되는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1104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섬유 등 양주지역 특화산업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융합하고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등 첨단 신산업 유치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의 성장을 이끌어갈 ‘북부판 판교’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 강수현 양주시장, 오완석 GH 균형발전본부장, 성상협 벤처기업협회 회장, 정성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기관들은 이날 협약을 통해 ▲앵커기업과 벤처기업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 ▲벤처 스타트업 유입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과 전략 수립 ▲경기도 양주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 강화 ▲주거 산업 문화 교육이 어우러지는 복합 인프라 조성 등을 약속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양주테크노밸리를 기업 대학 인재가 모여 직주락학(職住樂學)이 실현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최근 3년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총 25건의 ‘직장 내 괴롭힘’이 신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민주·김포갑)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및 처리 현황’을 통해 나타났다. 5대 은행에서 직장 내 괴롭힘은 지난 2022년 8건에서 지난해 12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6월까지 총 5건이 접수됐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이 각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은행·하나은행 각 2건, 신한은행 1건 순이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힌 신고 5건 중 3건은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은행권 직장 내 괴롭힘이 증가하는 것은 성과 지상주의와 경직된 조직문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억대 연봉에도 은행을 떠나는 직원들이 심심치 않게 생기는 이유 중 하나가 직장 내 괴롭힘 문제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오히려 5대 은행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실정”이라며 “괴롭힘을 가볍게 여기는 은행 내부의 안일한 인식과 경직된 조직문화에서 비롯된 것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대란’의 첫 번째 책임자로 전공의를 지목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앞두고 의료계와의 갈등이 더 심화하는 모양새다. 백혜련(민주·수원을)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회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 총리에게 “의료대란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이 누군가. 정부인가”라고 쏘아댔다. 그러자 한 총리는 “(정부가) 아니다”라고 답했다가 곧장 “정부도 책임이 있다”고 정정했다. 이에 백 의원은 “지난번에 (의료대란은) 전공의 책임이라고 말했는데 여전히 그런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전공의에게 의료대란의) 첫 번째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이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독려하는 상황에서 이같이 말한 것이다. 백 의원은 “총리가 전공의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태도를 갖고 있는데 누가(의료계)가 협의체에 들어오겠냐”며 “저기 앉아 있는 국민의힘 의원도 가슴 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 개혁은 유리알과 같은 개혁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무책임·무대책 정책 추진이 이런 사태를 만든 것이다. 이 부분은 많은 국민이 동의할 것”이라고 질책했다. 백 의원은 “기본적으로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의회사’ 편찬을 위한 편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도의회는 지난 11일 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제11대 후반기 경기도의회사 편찬위원회’ 위촉식을 진행했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도의회 김성남(국힘·포천2), 안계일(국힘·성남7), 장대석(민주·시흥2), 황진희(민주·부천4) 의원 등 11명의 후반기 도의회사 편찬위원을 위촉했다. 편찬위원 위촉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도의회사 편찬위는 ‘경기도의회사 편찬 조례’에 근거해 도의회의 역사자료에 대한 수집·조사·연구·편찬을 총괄한다. ‘경기도의회사 편찬 및 인쇄발간’ 사업은 도의회 발족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적 변천을 다룬 자료를 조사·연구하고 이를 편찬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12억 4000만 원이고 사업 기간은 36개월이다. 김 의장은 “도의회의 역사는 도의 발전과 도민의 삶이 담긴 소중한 발자취”라며 “위원들이 그 발자취를 새롭게 조명하고 도의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다리가 돼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을 “개탄스러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혜원(양평2) 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2일 성명을 통해 “(김 지사가) 경기북부 발전의 진심을 담았다고 전한 해당 프로젝트는 북부 도민들의 원성만 높이고 희망을 저버리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두고 “그간 이미 수차례 거론된 정책들의 재탕·삼탕은 물론이고 알맹이 없는 속 빈 강정을 어떻게든 있어 보이게 하려는 재포장·과대포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지사가 도정운영과 별개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이는 것과 관련해 “계속해 정부 탓만 하며 무관심·무책임·무대책으로 일관하다 빗발치는 민원에 어쩔 수 없이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주는 격”이라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런 허술한 계획으로 민심을 달랠 수 있다고 생각한 것부터가 오산이고 오만”이라며 “일머리 없는 도지사임을 본인이 직접 드러낸 꼴”이라며 김 지사를 향해 거듭 비판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새로운 것 하나 없이 꼼수만 늘어가는 김 지사의 도정 운영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1410만 도민을 대신해
경기도 공무원 노동조합이 12일 경기도의회가 최근 추석 연휴 전후로 임시회 일정을 변경한 것에 대해 “공무원들의 쉴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이하 노조) 이날 성명을 내고 “(도의회에) 공무원의 인권과 존엄을 요구한다”며 도의회에 의사일정을 재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도의회 여야는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실시▲사업 협약 해제에 토지매입비 반환금 의결 등을 놓고 대립하며 제377회 임시회(9월 2~13일) 기간 중 대부분의 상임위원회 회의가 파행했다 도의회 양당 대표단은 임시회 막판인 지난 11일 합의를 도출했고 12·13일은 상임위, 19·20·21일은 예산결산특별위, 23일은 본회의를 각각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추석 전에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임시회 일정이 추석 전후로 조정된 데다 주말(21일)도 포함되게 된 것이다. 이에 노조는 “(도의회 여야의) 정쟁에 허비된 시간은 결코 도민과 공무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라며 “(K-컬처밸리를) 먹이 삼아 트집을 잡고 논리에 맞지 않는 정쟁을 일삼으며 시간을 낭비(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사태를 불러온 도의회 의원들은 각성해야 하며 공무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