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5 경기도 반려동물 창업 공모전’ 참가자를 오는 9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도 산물과 특산물을 활용한 반려동물 관련 창업 아이템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도내 예비 창업자 및 창업 3년 이하 초기 창업자이며 모집분야는 푸드, 헬스·케어, 미용·패션, 가구·리빙, ICT결합상품 등이다. 최종 선정된 10개 팀에는 총 3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초기 창업자 5팀(대상 1, 최우수상 1, 우수상 1, 장려상 2), 예비 창업자 5팀(대상 1, 최우수상 1, 우수상 3)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도는 단순한 상금 지급을 넘어 산업 전문가, 투자기관(VC·AC)과 참가팀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사업화와 투자 연계, 판로 개척 등 후속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변희정 도 반려동물과장은 “반려동물 산업은 건강, 식품, 서비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 가능성이 높은 유망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의 특산물이 반려동물 산업과 만나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한 창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참가 신청
경기도건설본부는 여주시 가남읍 심석리와 양귀리를 연결하는 국지도 84호선 흑석고개 구간 선형개량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조기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흑석고개 구간은 경사가 심해 화물차 등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잦았던 곳으로 도는 총 72억 원(보상비 포함)을 투입해 총연장 0.92km의 도로를 정비했다. 기존 폭 7m 도로를 10m로 확장하고 오르막·내리막차로를 신설했으며 도로 높이를 3.6m 낮춰 급경사를 완화했다. 도는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당초 양방향 통행계획을 일방통행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여주시·여주경찰서와 협의하고 지역주민·기업인 대상 지속적 홍보를 통해 협조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착공 후 1년 4개월 만에 완료됐으며 건설사업관리비도 약 1억 2000만 원 절감됐다. 차경환 도 건설본부장은 “지역주민과 기업인들의 협조 덕분에 조기 준공이 가능했다”며 “확·포장 공사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의회가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등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경기도민의 인권 보장을 위해 자치법규 제정을 추진한다. 도의회는 7일 이영봉(민주·의정부2)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재난피해자 인권보장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사회·자연재난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는 도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 반해 재난피해자의 존엄성이 훼손되거나 사생활이 보호받지 못하는 등 인권침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재난피해자 인권보장 조례안은 도가 재난피해자의 권리를 규정하고, 인권침해에 대한 제도적 보호 장치를 마련해 재난 상황에서 피해자의 인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했다. 조례 제정안은 재난피해자의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권리를 지키도록 하고 있다. 재난피해자의 권리로는 ▲신속히 구조받을 권리 ▲재난 정보 제공·정보에 따른 합리적 판단을 할 권리 ▲개인정보·사생활 보호 권리 ▲차별·혐오로부터 보호·조력받을 권리 ▲기억·추모·애도받거나 할 권리 ▲후속 사업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권리 ▲배상·보상받을 권리 ▲대한민국헌법·국제인권조약에 인정되는 피해자 권리 등이 있다. 또 조례안은 경기도지사가 재난 상황에서 도민
경기도가 7일 오후 1시부터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10시 도내 29개 시군에 폭염경보, 2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 데 따른 조치다. 도는 지난달 29일부터 폭염 대비 합동전담팀(TF) 구성해 비상예비단계로 운영해 왔으나 이날 폭염특보가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재난대응 단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재난·복지·보건·농축수산·구조구급·언론 등 6개 반, 12개 부서가 도 재난상황실에서 시군의 폭염 대처상황과 피해현황을 파악한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전년과 달리 7월 초부터 도 전역에 폭염이 시작됐다”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적극 대응을 시군에 당부했다. 김 부지사는 공문을 통해 ▲폭염 장기화 대비 선제적 대응 ▲노숙인, 취약노인, 야외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 안전 점검 등을 지시했다. 또 ▲열대야 대비 무더위쉼터 야간 운영 확대 ▲마을방송, 긴급재난문자 등 실시간 행동요령 홍보 강화 등을 주문했다. 한편 도는 이동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지난달 20일 재해구호기금 20억 원을 시군에 지원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일 시군에 폭염 대응 강화를 특별 지시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는 동물학대 의심 사건에 대한 과학적 진단과 대응을 위해 이달부터 ‘수의법의검사’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수의법의검사는 동물의 사망 원인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검사로 경찰 등 수사기관의 의뢰가 있을 경우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부검, 조직병리, 중독물질 분석, 감염병 진단 등 다양한 수의학적 기법을 통해 사망 원인과 학대 여부를 객관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부검 과정에서 필요한 방사선 영상자료의 신속 확보를 위해 동물위생시험소 내에 동물병원을 직접 개설하고 방사선 촬영시스템을 자체 운용할 계획이다. 해당 병원은 수의법의검사 전용 시설로 일반 동물진료는 하지 않는다. 이번 검사체계는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의 다년간 병성감정 경험과 축적된 진단 인프라,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서울대 수의과대학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술 공유, 학술 자문, 공동 연구 등 전문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병호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동물의 생명권 보호와 도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제도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물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7일 취임 일성으로 “국정방향의 실현을 챙기고 살피는 국가종합상황본부장, 국민의 새벽을 지키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양이 그려진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보수진영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통해 ‘화합’ 메시지를 표현하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양은 사회적 약자를 뜻한다”며 “사회적 약자, 경제적 약자, 정치적 약자를 찾는 일에 제가 파란 넥타이를 맸건 빨간 넥타이를 맸건 무슨 차이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정열적으로 정열을 상징하는 붉은 넥타이로 시작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단 한 명이라도 남기지 않고 구하자는 마음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공직자로서의 시작이 아닐까 감히 짐작해 본다”고 했다. 윤석열 전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과 이재명 정부의 신임 인사들이 고루 섞여 있는 상황에서 인수위 없이 출범하는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출범을 도모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김 총리는 “파란 넥타이, 붉은 넥타이 상관없이 연속과 혁신의 책임을 동시에 지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들과 함께 저도 단호하게 혁신하되 품격 있는 국가의 연속성을 지켜나가는 행정을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