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이 IT(정보기술) 시스템과 마케팅 벤치 마킹을 위해 KT 위즈를 잇따라 방문한다. KT는 7일 소프트뱅크 구단을 시작으로 9일 NPB(일본프로야구기구, Nippon Professional Baseball)와 니혼햄, 지바롯데 구단이 수원 KT위즈파크를 찾는다고 6일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오노 정보시스템부 이사 등 IT와 마케팅 인력들이 위즈파크를 방문해 스마트 오더(구장 내 식음료를 앱으로 주문하고 관중석에서 배달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등 IT 관련 팬 편의 서비스와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5G 스타디움’을 참관하게 된다. 또 NPB와 니혼햄, 지바롯데 마케팅 담당자들은 5G 스타디움 등 위즈파크의 IT 신기술 도입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 5월에도 라쿠텐 구단이 위즈파크를 방문해 스마트 티켓(앱에서 티켓 예매와 동시에 발권하고 전용 게이트로 입장이 가능한 서비스)을 벤치마킹하고 라쿠텐 구장 도입을 위한 기술 협력을 협의 중이다. 라쿠텐은 이에 앞서 작년 7월 야구장을 워터 파크로 변신시킨 위즈파크의 대표 여름 축제인 ‘워터 페스티벌’을 현…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하키가 8일 아일랜드에서 개막하는 국제하키연맹(FIH) 시리즈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8일부터 16일까지 아일랜드 밴브리지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한국(세계 랭킹 11위)과 아일랜드(8위), 스코틀랜드(18위), 체코(19위), 말레이시아(22위), 우크라이나(26위), 프랑스(30위), 싱가포르(35위) 8개국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상위 2개국이 10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예선 대회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도쿄올림픽 예선 대회에는 14개 나라가 출전하며 2개국씩 짝을 지어 두 차례 맞대결을 벌여 승리한 7개 나라가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다. 따라서 이번 FIH 시리즈 파이널스는 올림픽 예선 대회에 나갈 자격을 얻기 위한 1차 예선에 해당하는 성격을 지닌다. 임계숙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지난달 29일 출국, 8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를 준비 중이다.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 스코틀랜드, 프랑스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는 6일 “세계 랭킹이나 국제 대회 경험으로 보면 한국이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고 평가하며 “다만 최근 국제 대회 성적보다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숙적 태국을 물리치고 킹스컵 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5일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킹스컵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1-0으로 꺾었다. 전후반 90분 동안 태국과 0-0으로 팽팽히 맞선 베트남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응우옌 아인 득의 ‘극장 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킹스컵 대회에는 베트남과 태국, 인도, 퀴라소 4팀이 참가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인도·퀴라소가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라, 베트남과 태국의 4강전은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펼쳐졌다. 베트남은 후반 49분 르엉 쑤언 쯔엉이 올려준 코너킥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한번 바운드된 후 아인 득에게 흐르자 아인 득이 헤딩 슛을 날린 것이 태국 골키퍼의 손에 막힌 뒤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연합뉴스
세계 여자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이 한국과 개최국 프랑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8회째를 맞은 이번 여자 월드컵은 8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한국-프랑스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4년 전 캐나다 대회와 마찬가지로 24개국이 출전해 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16강을 가린 뒤 16강전∼결승전까지는 단판 승부가 이어진다. 우승 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과 대회 최다 우승(3회)팀이자, 현재 FIFA 랭킹도 1위인 미국이 1순위로 꼽힌다. 2015년 대회 결승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6골을 폭발했던 칼리 로이드(스카이 블루)를 필두로 알렉스 모건(올랜도 프라이드), 베키 사우어브런(유타 로열스) 등 4년 전 우승 멤버들이 건재하다. 8명의 ‘센추리 클럽’ 멤버를 비롯해 풍부한 경험이 자산이다. 하지만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은 프랑스가 처음으로 ‘대권 도전’에 나서 만만치 않은 대항마로 떠올랐다. 공격수 외제니 르 소메르, 캡틴 아망딘 앙리를 비롯해 리옹, 파리 생제르맹(PSG) 등 소속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배구 여제’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합류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사제 더비’로 관심을 모은 세계 4위 브라질과 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미국 링컨의 피너클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10조 2차전에서 브라질에 0-3(17-25 16-25 11-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미국에 1-3 역전패를 당한 한국은 이틀 연속 패배로 1승 7패를 기록했고, 브라질과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17승 43패의 열세에 놓였다.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예선에서 브라질을 3-0으로 꺾은 이후 작년 VNL 1-3 패배를 포함해 브라질에 5연패 중이다. 세계 랭킹 9위의 한국은 이번 3주차부터 김연경이 합류했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적’으로 만난 사제 대결이 주목을 받았다. 김연경은 2011년 터키 진출 당시 페네르바체 사령탑이었던 조제 호베르투 브라질 감독과 만났다. 브라질에는 라바리니 감독의 미나스클럽 제자인 레프트 나탈리아와 센터 마라, 세터 마크리스, 리베로 레이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다. 기록이 증명하고, 미국 현지 언론이 인정했다. MLB닷컴은 가상 사이영상 투표에서 류현진을 내셔널리그(NL) 수상자로 꼽았다. ESPN은 미리 보는 올스타 라인업을 정하며 류현진은 NL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MLB닷컴은 6일 소속 기자 38명의 가상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류현진의 압승이었다. 38명 중 35명이 류현진에게 1위 표를 줬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직구는 시속 90마일(약 145㎞)을 넘을 때가 많지 않다. 하지만 그는 제구와 공의 움직임으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현재 류현진을 보면 그가 어깨 부상으로 2015, 2016년에 고생했다는 걸 기억하기조차 어렵다. 지금이 류현진 최고의 순간이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1.48), 이닝당 출루허용(0.808), 조정 평균자책점(282)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을 더 했다. MLB닷컴이 제시한 수치는 류현진이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치르기 전의 기록이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평균자책점을 1.35로 더 낮췄다. 이닝당 출루허용도 0.7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멀티히트를 포함해 세 차례 출루하는 활약으로 팀의 4연패 탈출에 큰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6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렸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65에서 0.270(174타수 4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출루 행진을 시작했다. 최지만은 2회초 1사에서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스펜서 턴불의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3회초 2사 1, 2루에서 볼넷을 얻어낸 최지만은 5회초 2사 2루에서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지만은 중견수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 타석 출루에 성공한 최지만은 그러나 이후 두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7회초 1사에서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9회초 1사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디트로이트를 4-0으로 완파하고 4연패를 끊었다. /연합뉴스
내일 호주·11일 이란과 평가전 2022년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차 예선을 준비하는 벤투호가 6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호주와 먼저 맞붙고,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두 번째 대결에 나선다. 6월 A매치 2연전은 9월 5일 시작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을 준비하는 벤투호의 마지막 평가전이다. 벤투 감독은 6월 A매치 2연전을 대비해 최정예 멤버 25명을 뽑아 3일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에 나섰다.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치른 ‘캡틴’ 손흥민(토트넘)까지 불러들인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설 옥석 가리기에 집중한다는 각오다. A매치 상대도 쉽지 않다. 7일 맞붙는 호주는 FIFA 랭킹 41위이고, 11일 대결하는 이란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21위다. 더불어 FIFA 랭킹 37위인 한국은 호주, 이란과 역대 전적에서 모두 밀린다. 호주와는 7승 11무 9패, 이란과는 9승 8무 11패다. 호주와는 최근 2경기
김수린(화성시청)이 제49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수린은 5일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일반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 622.9점을 기록해 이은서(우리은행·622.1점)와 이혜진(화성시청·620.9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수린은 이 종목 단체전에서도 김제희, 전길혜와 팀을 이뤄 1천859.8점을 쏴 우리은행(1천855.7점)과 충북 청주시청(1천852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전날 50m 3자세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수린은 이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남대부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는 송민호(인천대)가 248.7점으로 박하준(한국체대·251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단체전에서는 인천대가 1천870.4점으로 한국체대(1천879.1점)에 이어 은메달에 목에 걸었다. 한편 여일반 공기권총 견선에서는 정희지(경기일반)가 217.8점으로 김민정(KB국민은행·244.6점)과 유현영(충남 서산시청·241.5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제91회 동아수영대회 이민기(경기체고)가 제91회 동아수영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민기는 5일 광주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고등부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9초87로 대회신기록(종전 2분00초20)을 세우며 성준호(1분59초95)와 문승우(2분00초73·이상 서울체고)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중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김민성(경기체중)이 24초46으로 김태원(서울 성내중·24초53)과 여태경(인천 석남중·24초65)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중부 자유형 50m에서는 허서현(용인 청덕중)이 27초00으로 권미주(부산 신덕중·27초48)와 조은하늘(전북 진포중·27초71)을 추격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고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이채영(경기체고)이 4분23초89로 박희경(인천 인화여고·4분24초13)과 권민주(서울 둔촌고·4분25초60)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초부 배영 200m에서는 김희서(하남 윤슬초)가 2분24초73으로 김지연(대전 목상초·3분26초34)과 김민서(대구 남도초·2분34초18)를 따돌렸으며 여초부 평영 100m 김연지(과천초·1분16초66)와 남중부 평영 10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