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연고지인 수원의 시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유니폼을 입고 주말 홈 경기에 나선다. 수원은 오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전에서 수원시 승격 70주년 기념 유니폼을 입는다고 8일 밝혔다. 수원시는 1949년 8월 15일 수원군에서 수원시로 승격했고 올해 8월 15일은 그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이에 수원과 용품 후원사인 ㈜디아이에프코리아는 시승격 70주년 기념일에 앞서 열리는 10일 인천 전에 이를 축하하는 기념 유니폼을 제작, 착용하기로 했다. 수원의 엠블렘 컬러인 청-백-적으로 구성된 기념 유니폼은 상의 전면에 수원시의 70년 전 지도, 후면에 수원시의 현재 지도를 담아 수원의 시승격을 기념하고 지난 70년의 역사를 담았다. 또 가슴에는 구단의 엠블렘과 함께 시승격 70주년 기념 엠블렘을 부착해 그 의미를 더했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시 승격 70주년 기념일이라는 특별한 날을 맞아 하나뿐인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경기인 만큼 많은 팬들이 인천 전에 오셔서 함께 축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승격 70주년 기념 유니폼은…
2020년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을 아깝게 놓친 여자배구 대표팀이 소폭의 변화 속에 2019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 출전한 14명의 선수 중 2명의 선수만 교체했다. 고참급인 세터 이효희와 센터 정대영(이상 김천 한국도로공사)이 빠지고 대신 염혜선과 박은진(이상 대전 KGC인삼공사)이 대신 합류한다. 라바리니 감독은 앞서 세계예선 귀국 인터뷰 때 “바뀐 세터들이 최선을 다해줬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세터 이다영(수원 현대건설), 안혜진(서울 GS칼텍스)의 공백을 메운 이효희와 이나연(화성 IBK기업은행)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효희 교체 선수로 아시아선수권에 나서는 염혜선은 올해 5월 센터 한수지와 트레이드로 GS칼텍스에서 인삼공사로 옮긴 베테랑 세터다. 또 박은진은 올해 태국과 여자 올스타전에 참가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기대주 센터다. 나머지 선수들은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때와 같다. 레프트엔 주장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이재영(인천 흥국생명), 이소영(GS칼텍스), 표승주(IBK기업은행)가 선발됐고, 라이트는 김희진(IBK기업은행
미국프로야구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더블헤더를 소화하면서 총 8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6으로 하락했다. 텍사스는 8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더블헤더 경기를 펼쳤다. 7일 열릴 예정이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8일 2차례 맞붙었다.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0-2, 1-5로 연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에서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6(297타수 76안타)으로 떨어졌고 팀은 3-4로 패하며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작년 2억3009만달러어치 수입 대부분 선호도 높은 골프클럽 수출액 20배 넘어 수년째 고질 애국심 호소 마케팅도 안먹혀 한국이 일본과 골프용품 무역에서 극심한 적자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발간한 ‘레저백서 2019’를 보면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한 골프용품은 무려 2억3천9만달러어치에 이른다. 그러나 한국이 일본에 수출한 골프용품은 고작 1천137만달러어치에 불과하다. 수출보다 수입이 20배를 넘는 셈이다. 골프용품 무역적자는 2억1천871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2017년 1억8천342만달러보다 무려 19.2%나 늘어난 것이다. 일본에서 들여오는 골프용품 대부분은 골프클럽이다. 작년에 국내에 수입된 일본제 골프클럽은 2억1천9만달러어치였다. 국산 골프클럽을 일본에 수출해 받은 돈은 430만달러뿐이다. 샤프트 등 골프클럽 부품 수입도 1천465만달러였다. 국산 골프클럽 부품을 일본에 내다 판 금액은 10분의 1이 조금 넘는 162만달러로 집계됐다. 골프볼은 408만달러어치를 수입하고 276만달러어치를 수출해 그나마 무역적자가 덜 했다. 골프용 가방이나 신발 등 기타 골프용품에서는 수출 268만달러로 수입액 126만달러를 2
한국 남자배구가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을 향한 첫 도전에 나선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9일부터 11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 같은 B조의 네덜란드(세계 15위), 미국(2위), 벨기에(12위)와 조 1위에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다툰다. 한국은 9일 오후 11시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벌이고, 10일 오전 2시 미국, 11일 오전 2시 벨기에와 차례로 맞붙는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세계랭킹 24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지기 때문에 올림픽 출전권 확보는 사실상 쉽지 않다. 임도헌 감독은 “강한 상대들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많이 응원해주시면 선수들이 힘을 내서 더 열심히 뛸 것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세계예선은 선수들이 6월 30일 소집 이후 맞춰왔던 조직력을 실전에서 점검하는 한편 선수들의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키우는 무대로 삼겠다는 게 임도헌 감독의 구상이다. 세계예선에서 올림픽 티켓을 따지 못하면 내년 1월 열…
한국 태권도가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 첫날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우리나라는 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나흘 일정으로 막을 올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3개를 획득했다. 대표팀은 이날 치러진 다섯 체급 경기에 모두 출전, 여자 51㎏급 김가현(광주체중)과 29㎏급 신수인(현흥초)이 은메달을, 남자 65㎏급 김찬영(중화중)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만 12∼14세 태권도 꿈나무들이 기량을 겨루고 우정도 쌓는 이 대회에는 64개국에서 54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 첫날 태국이 금메달 2개를 따고 러시아, 멕시코, 이란이 금메달 하나씩을 가져갔다. 한편, 조정원 WT 총재는 개회식에 앞서 우즈베키스탄 국립대학교에서 이 학교 태권도학과 학생 75명과 교수 60여명을 대상으로 WT의 역사와 발전 과정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 우즈베키스탄 국립대 태권도학과는 지난해 8월 신설돼 현재 약 15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복귀전 상대 팀 선발 투수가 또 바뀌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데, 상대 팀 선발 투수가 우완 마이크 리크(32)에서 메릴 켈리(31)로 바뀌었다가 다시 리크로 수정됐다. MLB닷컴은 7일 리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가 8일 오전 켈리가 해당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고지했다. 그러나 수 시간 뒤 켈리 대신 리크가 출전한다고 다시 수정했다. 선발 등판 차례를 보면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켈리가 될 가능성이 커 보였다. 켈리는 6일, 리크는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컨디션 문제와 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선발 투입 시기가 계속 변동됐고, 8일 현재 리크가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한국 야구팬들은 켈리의 등판을 원하는 눈치다. 켈리는 2015년 KBO리그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2018년까지 국내 무대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엔 팀 에이스로 SK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애리…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141위·한국체대)이 부상 복귀 후 쾌조의 6연승을 내달렸다. 정현은 7일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요카이치 챌린저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매슈 크리스토퍼 로미오스(597위·호주)를 세트스코어 2-0(6-3 6-1)으로 완파했다. 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 탈락 이후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나오지 못한 정현은 지난주 중국 청두 챌린저를 통해 약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청두 챌린저에서 5연승을 거두며 우승, 건재를 과시한 정현은 이번 대회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 승리로 6연승을 이어갔다. 정현은 이날 한 수 아래의 로미오스를 상대로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내주지 않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정현의 16강 상대는 다카하시 유스케(470위·일본)로 정해졌다. 2017년 세계 랭킹 238위까지 올랐으나 현재 400위대 후반으로 내려가 있는 다카하시는 2016년 일본 도요타 챌린저 대회에서 정현과 한 차례 만나 2-0(7-5 6-3) 승리를 따낸 선수다. 당시 다카하시는 세계 랭킹 506위, 정현은 104위였다. 이번 대회 톱…
대한축구협회(FA)컵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올해 FA컵 4강에서 화성FC를 만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9 KEB하나은행 FA컵 4강 대진추첨 결과 수원이 화성FC와 4강에서 격돌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8강에서 내셔널리그 소속 대전 시티즌과 연장접전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오른 수원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비교적 손쉬운 상대인 화성을 만나 지난 2016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고 있다. FA컵에서 4차례 우승하며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FA컵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수원이 올해 또다시 정상에 오르게 되면 총 5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차지하게 된다. 수원은 이번 FA컵 8강과 4강에서 모두 로테이션 없이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며 FA컵에 ‘올인’했다. K리그1 중반이 지난 이날 8승8무8패, 승점 32점으로 6위에 올라 있는 수원으로서는 사실상 FA컵 우승만이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아깝게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를 위해 강행군을 이어간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8일 저녁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소집돼 9일부터 담금질을 재개한다. 6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러시아에 2-3으로 역전패하며 올림픽 직행이 좌절된 뒤 곧바로 귀국한 데 이어 이틀 만의 재소집이다. 여자대표팀은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13개 참가국 중 상위 8개국이 내년 1월 열리는 올림픽 대륙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다만 중국은 세계예선 조 1위로 올림픽 본선에 직행했고, 일본은 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한다. 한국은 이란, 홍콩과 같은 A조에 묶였는데, 무난하게 상위 8개국 안에 들어 올림픽 대륙예선에 나갈 전망이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한일 관계가 악화했지만, 일본 대표팀은 16일 예정대로 입국할 예정이다. 일본은 카자흐스탄, 호주, 인도와 함께 A조에 편성돼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올림픽 세계예선에 참가했던 14명 가운데 무릎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