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일산점은 다가오는 새 봄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일산점 샤롯데 광장에서 제6회 LOTTE 아트 스튜디오 ‘Love Blossom’展을 연다. ‘꽃’을 주제로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는 꽃이 가진 다채로운 색과 향기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풀어낸 작가 6명이 참여,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이른 봄의 꽃 내음을 선사한다. 김현정 작가는 섬세한 도자공예 작업을 통해 다양한 꽃의 형상을 표현하고 장식적인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그는 여러 소지를 이용해 1천~1천300도에 소성하고 유약에 도자기를 담그고 표면에 고르게 입혀주는 시유 과정을 거친다. 유약을 입히면 도자기의 물리적 강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위생적이며, 장식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낸다. 박미혜 작가는 ‘보존하다’라는 의미의 ‘프리저브드(Preserved) 플라워’ 작업을 선보인다. 이탈리아부터 시작된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꽃이 가장 아름다울 때 특수가공을 거쳐 생화의 아름다움을 장기간 유지하게 하는 꽃으로, 유럽과 일본에선 시들지 않는 마법의 꽃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표지연 작가도 프리저브드
수원시립합창단 156회 정기연주회이자, 제3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윤의중 지휘자의 취임연주회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 1월 취임한 윤의중 지휘자는 예원,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신시네티 대학교 음악 대학원에서 미국합창 음악계의 거장 Dr. Rivers로부터 본격적인 합창지휘 수업을 받았다. 창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역임했고 현재 한세대학교 합창 지휘과 교수 및 학부장을 맡고 있는 그는 뛰어난 음악성과 세밀하고 정확한 지휘로 세련된 합창을 만들어내는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윤의중 지휘자와 수원시합의 첫 호흡을 선보이는 이번 연주회의 1부 무대는 작곡가 헨델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딕시 도미누스를 선보인다. 바로크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카메라타안티콰서울’과 소프라노 석현수, 조윤조, 카운터테너 조요한, 테너 최상호, 바리톤 정록기, 쳄발로 박지영, 오르간 김현애 등의 솔리스트들이 함께 해 바로크음악이 전하는 감각적 풍요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든다. 2부 무대는 ‘봄’을 주제로 한 동요와 가곡, 명클래식 작품과 재즈곡 등
부평구문화재단은 3월 화이트데이를 맞아 오는 12일 오후 5시 화이트데이 콘서트 ‘대니정과 친구들’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무대에 올린다. 재단이 준비한 ‘대니정과 친구들’은 감미롭고 빼어난 음색으로 대중에게 찬사 받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대니정과 그와 절친한 뮤지션 김조한, 호란이 무대에 올라 명품공연을 선보인다. 대니정은 한국인 최초로 빌보드 어덜트 컨템포러리 차트에 랭크되며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활발한 연주활동과 음반 발매를 통해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또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서태지, 인순이, 이승철, 에일리 등과의 협연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발전, 확장 시키고 있는 실력파 색소포니스트다. 이번 콘서트는 그룹 솔리드의 리드보컬 R&B의 황태자 김조한, 일렉트로닉 그룹 클래지콰이의 보컬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호란과 컬레버레이션 무대를 준비해 한층 더 풍성하고 알찬 콘서트로 꾸며진다. 더불어 영화음악과 팝송, 드라마 OST와 가요 등 대중의 귀에 익숙한 곡들로 구성해 이번 콘서트를 통해 누구든 쉽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R&B와 재즈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용인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4월 26일까지 상설전시실 입구에서 초·중등 교과서에 등장하는 유물을 소개하는 올해 신규 테마전 ‘교과서 돋보기’의 두번째 유물로 ‘광개토대왕릉비 탁본첩’을 선보인다. 광개토대왕릉비는 광대한 영토를 개척한 고구려의 역사가 새겨져 있어 고대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쓰인다. 황제나 왕이 죽은 뒤 종묘에 신위를 모실 때 붙이는 호인 묘호(廟號)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의 마지막 세 글자를 따 일명 ‘호태왕비’로도 불린다. 장수왕 2년(414년) 집안 지역(현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 세워진 광개토대왕릉비는 18세에 왕위에 오른 광개토대왕이 22년의 재위 기간 동안 활발하게 영토를 확장한 업적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또 고구려의 건국신화, 광개토대왕의 행적과 정복활동, 왕릉과 능비를 지키는 사람들의 수와 출신지 등 크게 3부분으로 이뤄져 이를 통해 강대국 고구려의 영토 범위와 자부심, 백제·신라·왜와의 국제 관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전시 유물인 광개토대왕릉비 탁본첩’은 총…
안산 단원미술관은 오는 4일부터 25일까지 미술관 1관에서 1종 미술관 등록을 기념하기 위한 소장품전 ‘봄의 소리’를 연다. ‘봄의 소리’전은 단원미술관이 지난 2월 17일 1종 미술관으로 등록을 마친 것을 기념하는 것은 물론 안산시 승격 30주년도 함께 축하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에는 2000년대 이후 출품된 작품 중 단원미술관이 수집한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총 7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싱그러운 새 봄, 시민들을 맞을 준비로 문을 활짝 연 이번 전시가 전해주는 따사로움과 여유로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료.(문의: 031-481-0508) /김장선기자 kjs76@
인천시립박물관은 오는 5일 오전 10시 박물관 해넘이방에서 가족체험 프로그램 ‘후루룩 칼국수, 스스루 소바’를 진행한다. 키타큐슈시립대학 교류전 ‘한국과 일본의 국수문화’와 연계해 진행하는 ‘후루룩 칼국수, 스스루 소바’는 인천시립박물관 청년자원봉사자들과 일본인 대학생들이 시민들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국수를 만들어 보고, 전시를 관람하는 전시 연계 체험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16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국수문화를 유익하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인천=윤용해기자 youn@
이근아(경기체중)가 제6회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이근아는 2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16 리우올림픽 경영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나흘째 여중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6초48의 대회신기록으로 이소연(부산체중·27초00)과 박시현(서울체중·27초16)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계영 400m에서도 김윤경, 장인희, 권민주와 팀을 이뤄 경기체중이 4분00초32의 대회신기록으로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이근아는 앞서 열린 자유형 100m와 계영 800m 우승에 이어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또 이예나(경기체중)는 이날 열린 여중부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11초32의 대회신기록으로 이은지(서울 난우중·1분12초73)와 경다슬(대구체중·1분13초31)로 우승을 차지하며 평영 50m와 평영 200m 우승에 이어 3관왕에 등극했다. 남일반 자유형 50m에서는 경기체고 출신 양정두(인천시청)가 22초93으로 원영준(전남수영연맹·23초44)과 김성겸(전북 전주시청·23초37)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평영 남유년 100m에서는 양대건(고양 화수초)이 1분23초89로 최종호(대전 목상초·1분24초14)와 박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이어 에스포 월드컵까지 올 시즌 첫 두 국제대회에서 모두 개인종합 은메달을 수확하며 올림픽 전망에 청신호를 보냈다. 손연재는 27일(이하 현지시간) 핀란드 수도 헬싱키 인근 도시 에스포의 에스포 메트로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리본에서 18.400점, 곤봉에서 18.400점을 받았다. 전날 볼에서 18.350점, 후프에서 18.400점을 받는 등 4종목 가운데 3종목에서 18.400점을 찍는 고른 기량을 선보인 손연재는 합계 73.550점으로 알렉산드라 솔다토바(73.750점·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주에 열린 올 시즌 첫 국제대회인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72.964점(후프 18.066점, 볼 18.366점, 곤봉 18.366점, 리본 18.166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손연재는 한 주 만에 또다시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손연재는 사실상 ‘미리 보는 리우 올림픽’으로 평가받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합 은메달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일궈내며 자신감을 키웠다. 이번 대회는 ‘러시아의 신성’ 솔다토
국내 아이스하키 실업팀 안양 한라가 일본의 오지 이글스를 제물 삼아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한라는 28일 오후 일본 도쿄 히가시 후시미 아이스링크에서 치러진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이글스를 6-0(1-0 4-0 1-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한라는 승점 114점으로 2위인 러시아 사할린(승점 113점)과 불과 승점 1점 차이로 극적인 정규리그 우승을 거뒀다. 한라보다 30분 늦게 경기를 시작한 사할린은 이날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중국의 차이나 드래건을 6-3으로 격파했지만 한라의 정규리그 우승이 일찍 확정되면서 맥빠진 승리가 되고 말았다. 이로써 한라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한라가 기록한 승점 114점은 아시아리그 역대 최다 승점이다. 종전까지 최다 승점은 이글스가 2013~2014 시즌에 기록한 승점 110점이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고도 일본의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패를 당하며 맥없이 패권을 넘겨준 한라는 2009~2010 시즌 이후 6년 만의 통합우승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원윤종(31·강원도청) 조가 다시 한번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영우-원윤종 조는 28일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9초50으로 1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49초59로 1위에 오른 뒤 2차 시기에서 49초91로 2위에 올랐지만 합계로는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스위스, 독일 팀에 돌아갔다. 김동현-김진수 조는 1, 2차 합계 1분40초53초로 18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은 원윤종의 드라이빙 기술이 빛났다. 안방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 3개 팀을 내보내며 자신감을 보인 독일 대표팀은 한국에 금메달을 빼앗기며 자존심을 구겼다. 독일 대표팀의 프리드리히 프란체스코는 1차 시기 후 썰매를 발로 차는 등 화를 삭히지 못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 자신이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두 선수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키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서영우-원윤종 조는 올 시즌 8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땄다. ‘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