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벌기도 어렵지만 쓰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더욱이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살면서 돈을 가치있는 일에 쓰기란 어지간한 결심 없이는 실천이 불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여기 소개하는 두 사람의 기부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공직생활을 거쳐 중소기업인으로 자수성가한 김용철(89)옹이 평생 모은 100억 원에 가까운 재산을 ‘국가 안보를 위해 써 달라’며 국방부에 기부했다. 김 옹은 ‘인생은 유한하나, 국가는 무한하다’는 평소 국가관을 실천하기 위해 재산 환원 방법을 고심하던 중 국가안보가 우선이라는 신념으로 국방분야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김 옹은 1950년대 대한수리조합(현 수자원공사)에서 20여 년 동안 근무한 뒤 광주(光州)에서 중소섬유공장을 운영하다 공장을 정리하면서 받은 토지보상금을 바탕으로 거액의 재산을 일궜다. 국방부는 25일 김 옹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값진 기부금을 국방과학연구소산하 ‘친환경 신물질 연구센터’ 건립 비용에 보태기로 했다. 강원랜드 역사상 최고 당첨금의 주인공인 안승필(60)씨. 이 엄청난 행운의 주인공도 당첨금 7억6천680만 원 전액을 카이스트에 기부했다. 지난 15일 게임을 시작한 지 10분도 안 돼 잭팟이…
A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2선을 기록하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A시의 시장은 이번에 공천을 받지 못했다. 막판까지가는 접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A시 시장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이어지고 있다. A시의 시장은 소속정당인 한나라당 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일 보다는 공천경쟁에서 탈락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공직 후배 선거캠프에 측근을 보내 지원하는가 하면 이 후보의 선거유세 현장에 나타나 사진을 같이 찍어주고 유세를 돕는 일도 목격되고 있다.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은 A시 시장이 소속 정당인 한나라당 후보가 아닌 경쟁후보인 민주당 시장후보의 선거캠프에 자신의 정책자료집을 보내 공약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했다는 사실이다. 공천경쟁에서 탈락한뒤 자당 후보를 지원하기는 커녕 훼방을 놓겠다는 의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 A시 시장의 이같은 행위에 대해 주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넘어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는 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A시 시장의 정치적 기반인 고교총동문회 조차 한나라당 소속 시장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마당에 A시 시장의 이같은 이해못할 일들에 대해 한나라당은 사실확인을 거쳐 해당행위에 대한 여부를 조사한뒤 적절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선거에서 사표는 그야말로 쓸모없는 죽은표다. 사표는 후보 당선에 어떠한 영향력도 미치지 못해 존재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사표의 주인공인 후보는 선거판의 이름모를 후보로 전락하고 만다.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6.2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0일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경기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유 후보간 2파전으로 압축돼서 싸우게 됐다. 김진표-유시민 후보간 단일화에 이은 야권내 2차 단일화 성사로 경기지사 선거전의 막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심상정 후보의 후보직 사퇴는 어찌보면 예견된 일이다. 한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는 지지부진한 지지도 조사의 산물이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봐도 오르지 않는 지지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택한 길이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의 후보직 사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같은당 후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여야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드러나지 않는 숨은 표의 향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여야의 지지율 격차가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숨은 표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당락이 바뀔 수도 있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 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 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5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 있는 지고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 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축복을 쏟아 내는 5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 되게 하십시오 시인소개: 1945년 6월 7일 강원도 양구 출생 성베네딕도수녀원 수녀 서강대학교대학원 종교학 석사 부산가톨릭대 인성교양부 겸임교수 천상병 시 문학상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했거늘 그 말에 지극히 공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온 세상 천지에 아름다운 자태로 바라보기조차 아까운 꽃들이 지천으로 피었다. 시인이 아니라도 저절로 시가 읊어질만한 감흥과 함께 자연 속에 지친 몸을 내팽개쳐 둬도 좋을 듯하다. 포천시는 웰빙 시대에 걸맞게 건강도 챙기고 녹색생활을 실천하고자 ‘두 바퀴로 만드는 녹색포천!’ 이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내걸고 공직자 자전거 타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필자 역시 본 취지에 동감하기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고 있다. 중년을 넘긴 노신사가 반백의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까 궁금해 하면서도 20년이 훌쩍 지난 과거 시간으로의 여행을 되새기면서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내밟으며 활력을 충전하고 있다. 자전거를 타면 건강에도 좋고 차량유지비도 줄일 수 있고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정부의 환경정책에도 동참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가 아니겠는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평균기온이 상승해 지역에 따라 홍수와 물 부족, 생태계 파괴는 물론이고 식량자원의 감소로 기근의 위험과 오존층의 증가로 전염병과 질환이 만연되는 등 우리들이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이 발생해 인류를…
경기도가 최근 직장인이 제일 선호하고 희망하는 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직장어린이집 설치는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면 근로자는 아이와 함께 출퇴근해 직장 내에서 돌볼 수 있어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고 아이의 인성에도 도움이 된다. 근로자의 직무만족도가 향상되고 생산력 증대와 대외홍보로 이어져 기업 이미지가 좋아지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여성의 육아문제로 인해 직원들의 이직이 높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직장 내 보육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 여성은 절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자녀를 낳고 싶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둘 수도 없어 갈등을 하는 여성들을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직장은 아직 그리 많지 않은 형편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4월25일 발표한 ‘2009년 보육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보육시설 중 직장보육시설은 1%(350곳)에 불과해 직장어린이집의 71.2%는 입소 대기자가 밀려 있는 형편이라고 한다. 직장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한국을 찾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대북 대응 및 제재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취하는 조치들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26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천안함 피격은 “용납할 수 없는 북한의 도발행위이며 국제사회는 이에 대응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은 클린턴 장관이 청와대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클린턴 장관은 직설적인 화법으로 “이 대통령과 한국 정부에 명확한(clear and unmistakable)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방한목적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를 계속 완벽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혈맹’으로 상징되는 양국의 군사적 동맹관계를 확실히 다짐함으로써 북한의 ‘오판’ 가능성을 차단하고 북한지도부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고려가 담겨 있는 것이다.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클린턴 장관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상황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공감을 표시하면서 “전략적 인내
최근 전국 주요 도로에서 크고 작은 대형 교통사고가 유난히 많이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런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그만큼 여행하기가 좋아 차량 통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필자는 요즘과 같이 대형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할 때면 지금으로부터 3년전인 2007년 5월25일, 지리산에서 일어났던 모 중학교 수학여행 버스 추락사고를 잊을 수가 없다. 그때 필자는 지리산을 관장하는 시골의 한 경찰서장으로 직원들을 모아 집체교육 중 사고를 접하게 됐다. 사고 내용은 시골 모 중학교에서 관광버스를 전세 내 지리산으로 수학여행을 왔다가 노고단 구경을 마치고 천은사를 구경하기 위해 경사도가 심한 길을 초보운전자가 브레이크를 계속 밟으며 내려가던 중 브레이크가 과부화되며 제동이 듣지 않아 급커브를 틀지 못하고 40m 계곡으로 추락, 중학교 학생 5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였다. 구조 당시 버스에 깔려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학생들의 비명소리는 아직 까지도 귓전을 울리며 잊혀지지 않고 그 당시 관계자들의 잘못을 다시 한번 돌이켜 보게하고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이 관광 성수기에는 관광을 하는 단체나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 측에 각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