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올스타전은 팬서비스다. 결과가 뭐 그리 중요한가. 코트(혹은 그라운드)에 스타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관중은 행복해지기 마련. 올스타전의 성패는 몇 대 몇으로 이기고 지느냐가 아니라 경기 도중 스타들이 얼마나 많은 팬서비스를 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러니 룰을 좀 어기면 어떤가. 또 중간에 개인기를 보여주느라 옆길로 살짝 빠진다 해도 누가 뭐라 하겠는가. 영화 `오션스 트웰브'는 딱 그러한 관객들의 너그러움을 믿고 만들어진 영화다. 문제는 너무 믿었다는 것.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캐서린 제타 존스, 줄리아 로버츠, 뱅상 카셀, 앤디 가르시아…. `일레븐'에서 `트웰브'가 된데는 전편의 `방관자' 줄리아 로버츠가 이번에는 `일당'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CG(컴퓨터 그래픽)도 스펙터클도 없지만 영화는 배우들의 면면만으로도 충분히 화려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이 섹시하고 세련된 미소를 뽐내며 차례로 등장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순간 낭만주의의 함정에 빠지게 마련이다. 잘 만들어진 CF를 보는 것 같은 기분. 그러나 그러기엔 지나치게 길다. 찰나의 감성에 소구해야하는 CF를 2시간 5분 동안이나 펼쳐놓았으니 오히려 역효과
영화"히어로(영웅)"""치명적무기4"등 액션영화주연을 맡았던 배우 제트 리가 지난 25일 몰디브의 호텔에 가족과 함께 투숙중 때마침 밀어닥친 지진해일물속에 갇혔다가 탈출해 자신은 경상을 입고 딸은 구조됐는데 사진은 2001년 6월2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함박웃음을 웃는 제트 리의 자료사진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원장 임근우)은 최근 병원의 주요 보직자, 팀원들과 함께 제3차 6-sigma(시그마) 프로젝트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3차 6-sigma 프로젝트에서는 9가지 주제를 목표로 삼아 실시되는데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장기재원 환자 관리를 통한 병원의 수익 증대, 초진환자 증대를 통한 병원의 수익 향상, 응급센터 가동율 향상 및 장기 재원 감소, 간호수가 누락 감소 , 선처치 후 수납 처방 프로세스 개선, 폐기혈액 감소, 반환약제 감소, 검사결과지 페이퍼리스(paperless)를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 핵의학 영상검사 대기일 단축을 통한 고객만족 등이다. 이번 발대식에서 병원은 프로젝트를 수행할 9개 팀에 격려금을 전달해 사기를 높였다.
샘안양병원의 직원들이 연말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진료부, 간호부, 진료지원, 행정부 등 전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봉사활동은 회식 등 소비위주 행사에서 벗어나 의미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된 것. 안양지역의 비인가 복지시설을 위주로 봉사활동 대상을 정한 직원들은 30명씩 15개 팀으로 조를 구성해 각자 정해진 날짜에 시설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병원 내 중환자실, 중앙공급실, 가정간호사업소의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 2팀 아사모(아이들을 사랑하는 모임)는 16일 경기도남부아동일시보호소를 방문해 시설 아동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아사모는 기아와 미아, 요보호 아동과 학대아동, 실직자 가정의 아동이 수용된 아동보호소에서 아동들의 진찰을 비롯해 동화책 읽어주기, 목욕시키기, 기저귀 갈아주기 등을 실천했다. 봉사 11팀의 섬김이는 부흥사회복지관과 연계된 독거노인을 방문, 독거노인들에게 쌀과 부식을 제공하는 한편 당뇨검사와 혈당검사를 체크하고 말벗 되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샘여성병원 직원들도 모가가정을 방문해 사랑의 쌀과 무료 건강검진권을 나누어주며 행사에 동참했다. 이밖에도 샘한
저마다 건강한 신체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영양제나 보약을 먹기도 한다. 몸의 건강을 챙기는 일에는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현대인들이지만 정신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특별히 투자하는 것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하지만 '마음의 병'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신적 빈곤과 황폐 속에서 살면 건강하던 신체에도 이상이 생겨 불현듯 질병이 찾아들기도 한다. 이렇듯 마음을 건강하고 평안하게 유지하는 일은 신체 건강을 위해서라도 중요한데 효과적이고 쉬운 방법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따라서 다가오는 새해엔 각자 바쁜 생활 속에서라도 잠시 시간을 내어 독서를 해보자. 지난해동안 몇권의 책을 읽었는지 뒤돌아보고 독서량이 적은 사람일 경우 앞으로 최소한 계절마다 한권 이상을 읽도록 노력한다면 마음이 훨씬 풍요로워질 것이다. 책을 통해서 우리들은 글쓴이의 훌륭한 생각을 접할 수 있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고도의 지적능력을 갖고 정신수양을 많이 한 사람일수록 신체적으로 건강상태를 잘 유지하고 무병장수 한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세계적 지성이자 수행자인 티벳의 달라이라마는 우리 몸과 마음의 고통을 덜 수 있는 방법으로 이타주의의 마음을 갖기를 권한
새해부터 담배값이 오르고 저소득층과 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는 한편 MRI가 건강보험 적용대상에 포함되며 골다공증치료제 급여기간이 현 90일에서 180일로 연장된다. 또 의료기관회계기준 적용대상이 현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개설자에서 200병상 이상 종합병원 개설자로 확대 시행된다. 특히 국가암조기검진 대상자가 올 120만명에서 22만명으로 확대되고 이를 위한 조기검진예산도 올 111억원에서 191억원으로 증액 투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44개 사항의 '새해부터 달라지는 보건복지행정'을 24일 발표했다. 다음은 새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보건복지행정 내용이다. △건강보험 확대 = MRI(자기공명영상촬영)와 소이증(한쪽 귀 또는 정상보다 훨씬 작고 모양이 변형된 기형), 안면화상, 연골무형성증, 인공와우 등이 보험 적용대상에 신규 포함된다. 자연분만과 미숙아 입원진료 등에 대해서는 환자가 진료비의 20%를 내던 것을 면제한다. 1월중에는 희귀·난치성 질환 중 척추갈림증 등 25개 질환에 대해 환자 부담액이 줄어들고 상반기 중에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간이 현행 90일에서 180일로 연장된다. 농어민에 대해 제공되는 건강보험료 지원도 내
미술시장의 오랜 불황에도 올해 전국에서 65곳의 미술관, 화랑, 대안공간이 개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시공간 증가는 매년 미대 졸업생의 증가에 따라 신진작가들의 작품 발표가 활발해지면서 전시 공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기 때문이다. 김달진미술연구소의 김달진 소장이 월간 `서울아트가이드' 내년 1월호에 발표한 집계결과에 따르면 올 한 해 서울에만 48곳, 지방에서 17곳의 새로운 전시공간이 생겨났다. 서울에서는 종로구가 24곳으로 절반이 넘었고 마포구에 7곳, 강남구에 5곳, 중구와 서초구에 각각 3곳이 문을 열었다. 강남구에는 지난해 10곳의 전시공간이 문을 열었으나 올해는 비싼 땅값이나 임대료 때문인지 강남구의 전시장 증가세가 주춤했다. 올해 개관한 미술관으로는 삼성미술관 리움이 첫손가락에 꼽힌다. 3명의 세계적 건축가들이 지은 리움은 국보급 도자기 등의 소장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서울시립미술관이 방치됐던 옛 벨기에 영사관을 리모델링해 남서울분관을 개관하면서 올림픽공원의 서울올림픽미술관과 함께 서울시민들에게 미술 감상기회를 넓혀주었다. 지방에서는 공립미술관으로 6월에 경남도립미술관, 10월에 전북도립미술관이 개관했으며 사설미술관으로는 대전의 아주미술관
일본 `한류 열풍'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드라마 `겨울연가'가 내년 1월 KBS 2TV를 통해 재방송된다. KBS는 1월 8월부터 매주 토요일 토요명화 시간대인 오후 11시 15분부터 2시간 20분 동안 `겨울연가' 두 편씩을 10주에 걸쳐 앙코르 방송한다고 29일 밝혔다. `겨울연가'는 일본에서 방송된 뒤 출연배우 배용준, 최지우, 박용하 등이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등 일본의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SBS가 국내방송 사상 최초로 백두산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생방송을 내보낸다. SBS는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5일 동안 `생방송 모닝 와이드'에서 매일 15분씩 백두산에서 진행되는 특별 프로그램을 생방송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송에는 중계차나 ENG카메라 없이 인터넷 디지털 화상전송 시스템과 6㎜ 디지털 카메라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방송사에 한 획을 긋는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광케이블을 이용해 방송을 한 적은 있었지만 해외에서 adsl망을 이용한 지상파 방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 캠프는 백두산 천지 인근의 천상호텔 부근에 차려질 예정이다. 6㎜ 카메라 3대가 찍은 영상은 현장에서 무선으로 천상호텔의 인터넷 접속장치로 보내진 후 인터넷 망을 통해 한국으로 전송돼 국내 안방으로 송출된다. 최영주 아나운서와 김진혁 PD가 MC를 맡은 이번 방송에서는 백두산의 장엄한 모습과 장백 조선족 자치현의 새해맞이 모습을 담은 VCR도 소개하게 된다. 31일에는 백설로 뒤덮인 백두산과 얼어 붙은 천지폭포 등 백두산의 비경을 내보낸다. 1월 1일에는 백두산의 새해 일출 장면이 이어진다. 2일에는 백두산의 청정 먹거리, 3일에는 백두산 조선족 자치
"느닷없는 멜로 영화, 저도 놀랍습니다" `거미숲'의 송일곤 감독이 `깃'으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깃'은 다시 만나자는 옛연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주도의 섬 우도를 찾은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소통을 그린 작품. 원래는 지난 10월 열렸던 서울환경영화제의 개막작인 옴니버스 영화 `1.3.6' 중 한편으로 제작됐지만 이 영화를 관람한 소수 영화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로 일반 극장에서도 개봉된다. 스스로 `느닷없다'는 표현을 쓸 만큼 영화는 전작 `거미숲'과 달라보인다. 영화는 극적 굴곡이나 복잡한 상징 혹은 화려한 테크닉을 배제하면서 잔잔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거미숲'을 2년 반동안 만든 뒤 저도 그 영화의 주인공처럼 어두운 터널을 지나간 것 처럼 지쳐있었어요. 마침 환경영화제에서 제의가 와서 가까이 지내는 스태프들과 일단 제주도로 갔습니다." 줄거리의 어느 정도의 틀은 가지고 제주도에 갔지만 막상 도착하고 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맑은 첫사랑 이야기를 찍자." 기존의 이야기는 전혀 다른 내용의 시나리오로 바뀌었고 그는 바뀐 생각대로 맑은 연애담 한 편을 만들어냈다. 다음은 28일 열린 영화의 시사회 후 만난 감독과의 일문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