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과 박물관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고교 학생들을 상대로 한 프로그램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가회동 소재 가회박물관은 초등학생들이 민화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해 1월 6일부터 30일까지 부채, 까치와 호랑이 민화 그리기 등으로 짜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5-6학년생),금요일(3-4학년생), 일요일(1-2학년생) 반이 운영되며 반별로 15명씩 모집한다. 입장료와 재료비 포함해 참가비는 5만원. ☎02-741-0466 과천의 국립현대미술관은 중.고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현대미술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월 5일부터 2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이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주요 작품을 설명하는 작품감상과 현대미술이론 강좌로 짜여졌다. 교육주제는 작품의 보존과 수복, 미술관과 미술관 사람들, 전시실에 그림이 걸리기까지 과정, 인상주의, 큐레이터의 역할, 현대미술과 친해지는 방법, 현대미술의 기원 등이다.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주요 소장품을 소재로 한 교재를 제작해 활용하는 한편 참가자들에게 소장품의 모습이 담긴 그림엽서도 선물할 예정이다. 참가인원은
2005년 새해 문화유산계는 무엇이 달라질까? 여가생활과 밀접한 궁ㆍ능별로 차등 입장료가 적용되며, 수십년 동안 사유재산권이 심대하게 침해받고 있다는 원성이 자자한 경주 등의 고도(古都)에는 고도보존특별법이 발효된다. 우선 1월 1일 궁ㆍ능별 차등요금제가 시행됨에 따라 경복궁과 창덕궁은 입장료가 조정된다. 경복궁(올해 1천원)은 3천원으로 대폭 인상되며, 창덕궁은 종전 2천300원에서 3천원으로 오른다. 외국인 관람 요금은 내국인과 동일하게 적용하게 되며, 점심시간 고궁 무료 관람제는 폐지된다. 문화재청은 아침 운동이나 점심시간에 궁ㆍ능 관람을 원하는 관람객을 위해서는 상시 관람권 제도를 시행해 할인 혜택을 주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4월 1일에는 경복궁 경회루 등에 대한 특별관람제가 시행되며, 그동안 비공개되던 서오릉, 명릉 일대가 개방된다. 3월 5일에는 `고도보존에 관한 특별법'이 발효된다. 대상 지역은 경주ㆍ부여ㆍ공주ㆍ익산이다. 이들 고도 지역은 기초조사 실시 결과를 토대로 특별보존지구, 역사문화환경지구 등의 지구 지정이 이뤄지며 법에 근거한 고도보존사업이 시행된다. 현재의 문화재위원회 임기가 만료되는 4월에는 문화재위원회도 대폭 개편된다. 우선 문화
올 한해 일본을 휩쓴 욘사마 붐이 내년에는 태평양을 건너 미국 재팬타운에 상륙한다. 미국에서 일본어 방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TV재팬은 일본에서 폭발적 인기를 모은 `겨울연가'(일본명 후유노소나타)를 내년 1월 15일부터 미국 전역과 캐나다에 방영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5일 보도했다. TV재팬은 일본어 더빙판을 매주 토요일 밤 한차례씩 20회에 걸쳐 방영할 예정이다. TV재팬에 따르면 미주방영결정은 올해 초 일본에서 욘사마 붐이 일면서 `겨울연가를 보고 싶다'는 미국 거주 일본계 시청자들의 열화같은 요청으로 이뤄졌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내에서는 벌써부터 배용준 팬클럽 결성 움직임이 이는 등 붐이 일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어 내년에는 일본 열도의 욘사마 붐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 내 일본사회에도 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코리아타운과 함께 아시아계 양대 타운을 이루고 있는 일본인 밀집지역 `리틀도쿄'에서는 이미 `윈터소나타'라는 제목의 '겨울연가 비디오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퍼즐, 목걸이, 욘사마 안경 등도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을 보내고 2005년을 맞는 12월 말, 케이블ㆍ위성TV의 영화채널은 한 해 동안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를 묶은 특집으로 풍성하다. 홈CGV는 시청자 투표를 통해 '2004 Home CGV Best 5'로 선정된 영화를 27-31일 5위부터 1위까지 차례로 방영한다. 27일과 28일 오전 1시에는 '지구를 지켜라'와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각각 방송된다. 29일과 30일 자정에는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와 '살인의 추억'이 전파를 타고 1위인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은 31일 자정에 볼 수 있다. 홈CGV는 또 1월 1일과 2일 오전 10시와 오후 10시에 신년특집 'Happy New Year with Home CGV'를 마련해 '아이스 에이지'와 '오! 해피데이', '글래디에이터',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차례로 방영한다. 캐치온은 31일부터 1월 2일까지 '최신흥행작 특집'을 방영한다. 새해로 막 넘어간 31일 밤 12시 20분에는 매트릭스의 완결편인 '매트릭스 3-레볼루션'이 안방을 찾아간다. 또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10시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젠틀맨리그'가, 2일 오후 10시에는 송승헌ㆍ정다빈 주연의 '그 놈은
영화 '대부(代父)'의 고(故) 말론 브랜도 전 매니저 조 앤 코랄레스가 그의 생전에 성희롱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할리우드 스타가 남긴 재산에서 350만 달러를 요구했다고 25일 미국 언론이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코랄레스가 지난 23일 LA 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하면서 그의 법률대리인들은 아카데미영화상을 수상한 명배우 브랜도가 죽기 불과 몇 개월 전인 지난 3월 유언장에서 의뢰인의 이름을 공동 유언집행자 명단에서 지워 고인이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코랄레스의 소송제기는 블랜도가 지난 7월1일 80세를 일기로 숨진 지 거의 6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워싱턴주 칼라마에 주소를 두고 있는 코랄레스는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그의 계속된 성적 학대행위로 인해 부당한 업무환경 속에서"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코랄레스는 브랜도 사후 그가 남긴 부동산을 놓고 소송을 제기한 일부 인사와 회사 가운데 1명이다. 한편 브랜도의 유언장에는 상속 등 수혜자로 자녀 7명만을 명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980년 11월 30일 밤 12시, 서울의 채널 7번 동양방송(TBC) TV. 허참의 사회로 진행된 고별방송에서 가수 이은하가 `밤차'를 부르다 끝내 눈물을 뿌리고 "TBC 동양방송, 라디오도 텔레비전도…"라고 시작되는 TBC의 로고송이 흐른 뒤 `TBC는 永遠하리'라는 자막이 떴다. TBC 라디오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진행하던 황인용 아나운서는 "이제 5분 남았습니다. 10분만이라도 더 있었으면…"이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콜사인(호출부호) `HLKC'를 되뇌었다. TBC와 같은 운명을 맞은 동아방송(DBS)과 지방의 전일방송ㆍ서해방송 등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펼쳐졌다. 이제 며칠 있으면 비슷한 풍경이 재연된다. 방송위원회의 재허가 추천 거부와 이사회의 폐업 결정으로 12월 31일 문을 닫는 iTV가 고별방송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신군부의 강압에 의한 통폐합이 아니어서 비장함은 덜할지 모르지만 해당 채널이 사라지는 것이어서 오히려 아쉬움은 더하다. 24년 전에는 11월 30일 자정이 지나자마자 "여기는 KBS입니다"라는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TBC TVㆍ라디오와 DBS 등은 각각 KBS 2TV와 제3라디오, 라디오서울 등으로 통합돼 방송이…
최동훈 감독의 `범죄의 재구성'이 네티즌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에 뽑혔다. 영화전문지 씨네21 온라인이 네티즌 5천966명을 대상으로 11월24일-12월22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범죄의 재구성'은 `태극기 휘날리며'와 `아는 여자' ,`말죽거리 잔혹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편, 서세원 감독의 `도마 안중근'은 최악의 한국영화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으며 `내사랑 싸가지'와 `그놈은 멋있었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돈텔파파'도 이 문항에서 많은 표를 얻었다. 이밖에 외화 중에서는 `슈렉2'와 `프레디VS제이슨'이 각각 최고와 최악의 영화로 뽑혔다. `화씨9/11', `나비효과', `트로이'는 최고의 영화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으며 `에이리언VS프레데터'와 `배틀로얄2:레퀴엠', `캣우먼'은 최악 문항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23일 사이 국내에서 개봉된 영화를 대상으로 한 사람당 다섯편씩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BS TV 공개 코미디 `웃음을 찾는 사람들' 출연진과 제작진이 최근 잇달아 훈훈한 선행을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적극적으로 선행에 나서게 된 데는 `장롱 속 5세 아이 사망' 사연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웃찾사' 출연진과 제작진은 최근 성금 700만 원을 모아 이웃 돕기를 위해 내 놓았다. 이들 가운데 20여 명의 출연진은 지난 21일 강서사회복지센터 지온복지원을 직접 찾아가 200만원 상당의 대형빨래건조기 1대를 전달했다. 출연진은 이날 복지원생을 위해 즉석에서 개그 개인기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SBS TV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제작진을 통해 희귀질환연맹에도 5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연출을 맡은 이창태 PD는 "5살 난 아이가 장롱 속에서 숨졌다는 기사를 접한 `웃찾사' 출연진이 너나 할 것 없이 매우 안타까워했다"며 "그 기사를 계기로 그동안 사랑을 베풀어 준 시청자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해보자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장롱 속 사망 5세아' 사연은 지난 18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대구의 30대 영세민 부부의 5살 난 아들이 장롱 속에서 숨져 있는 상태로 발견된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충격을 준
퍼니브레인 대표 추모씨는 23일 "원빈(27.본명 김도진)이 우리와 맺은 화보촬영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이중계약을 맺었다"며 원빈씨와 제이투케이 엔터프라이즈를 상대로 총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추씨는 소장에서 "지난해 9월 원빈의 당시 소속사와 화보집 출연계약을 맺고 모델료로 1억원을 지급했는데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한 원빈이 전 소속사와의 갈등, 누드촬영 불가, 출연료 인상 등을 주장하며 계약이행을 지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씨는 "제이투케이측은 우리의 화보집 제작기획안을 살펴보고 원빈에게 화보집 출연 이중계약을 유도했다"며 "이로 인해 그간 지출된 비용과 수입손실 등 총 8억9천여만원의 손해가 발생했으며 일단 2억원을 손해배상금으로 청구한다"고 주장했다.
한날한시에 태어난 두 남자가 있다. 둘은 이름도 같고 심지어 직업도 같다. 이쯤되면 사주팔자가 똑같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웬걸. 둘은 생김새가 다르고 성격과 건강, 인간성이 다르다. 자연히 누리고 있는 인생도 판이하게 다르다. 할리우드판 `인생극장'을 그린 `나비효과'가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그 바통을 이어 오는 30일부터는 극장에서 `신석기' 버전의 `인생극장'이 펼쳐진다. 뭐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 잘생긴 신석기(이종혁 분)는 기업 M&A 전문 변호사다. 매력적이지만 이기적이고 안하무인이다. 반면 뭐하나 가진 것 없는데다 못생기기까지한 신석기(이성재 분)는 서민들의 송사를 해결하는 변호사. 볼품 없지만 정 많고 따뜻하다. 이 두 사람이 불가사의한 엘리베이터 사고로 서로의 몸을 바꿔치기 당한다. 그나마도 한 사람은 의식불명이 되고 한 사람만 간신히 깨어나는데, 깨어난 이는 잘생긴 신석기. 그러나 불행히도 그의 몸은 180도 달라져있다. 졸지에 생김새가 달라진 것도 억울한데, 그 생김새 때문에 어디를 가도 박대를 당해 도무지 옛 권력과 부를 되찾을 길이 없다. 게다가 꼼짝없이 적응해야하는 못생긴 신석기의 인생은 바퀴벌레가 드글드글한 서민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