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8시 21분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52명과 장비 1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12분 만인 오후 9시 3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강화도의 한 야산에서 잇따라 산불이 나서 소방당국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4시 38분쯤 인천 강화군 양사면 덕하리 야산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인근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5부 능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을 끄기 위해 소방대원 45명 등 57명의 인원과 장비 17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3시 3분쯤에도 하점면 신봉리 봉천산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봉천산 7부 능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오전 4시 53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45명 등 71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연소 확대를 막고 있다. 오전 9시 기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오전 8시 36분 대응1단계는 해제됐다. 앞서 지난 9일 낮 12시 29분쯤에도 강화군 삼산면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서 산림당국이 1시간 11분 만에 불을 껐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환경공단이 6월 환경의 날을 기념해 ‘2024 환경을 부탁해’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5시간 동안 진행됐다. 첫 공연은 어린이 환경 그림 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800여 명의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판타스틱 버블 공연’으로 시작했다. 환경보전 유공 시민에 대한 표창 수여를 비롯해 시민들이 작성한 탄소중립 실천 서약서와 환경의 날 슬로건 공모작 퍼즐 맞추기, 숏폼 공모 대상 시상식 등도 진행했다.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탄소발자국 줄이기 실천 서명 조형물에 환경의 날 시민 슬로건 공모작 당선작인 ‘함께 줄인 탄소 발자국, 미래를 그린다’ 퍼즐을 완성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부대행사로 가정에서 기부 받은 미사용 텀블러 700개와 청라자원환경센터 소각열로 키운 메리골드, 해바라기 등 꽃 1000본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텀블러&꽃 나눔행사’도 열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유정복 시장은 “탄소중립 선언, 환경보존 역량강화를 통해 지구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환경문제에 대해 지금보다 더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인천의 환경을 책임지
인천지역 환경단체가 시민과 함께 불법 칠게잡이 어구 수거에 나섰다. 인천녹색연합은 지난 8일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시민 70여 명과 함께 인천 연수구 송도갯벌에 박힌 불법 칠게잡이 어구 120여 개를 수거했다고 9일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아암대로 옹암교차로에서 아암1교 인근까지 약 1㎞의 갯벌에 걸쳐 불법 칠게잡이 어구 수백 개가 박혀 있다. 이는 PVC 파이프를 가로로 쪼갠 후 갯벌에 매립했다. 파이프에 빠진 칠게를 싹쓸이하는 방식으로 허가받지 않은 어업 도구다. 칠게가 사라지면 갯벌 정화 기능이 약화되고, 칠게를 먹이로 하는 멸종위기 조류 알락꼬리마도요의 생존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 알락꼬리마도요는 전 세계 약 3만 2000여 마리가 있다고 알려졌다. 송도갯벌을 살리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행동을 전개했다. 특히 송도에 있는 채드윅국제학교 환경동아리 비코 클럽과 소비자기후행동 오아시스 공동체를 비롯해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EAAFP) 사무국, 시셰퍼드코리아, 해양환경보호단 레디, 바다 환경문제 전문 출판사 한바랄, 녹색연합,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등 단체와 기관이 협력했다. 인천갯벌은 EAAFP 사무국, 국가철새연구센터가 있을 만큼 철새의…
학령인구 감축 이유로 진행 중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 기조와 교원감축, 학교통폐합 등 교육부의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인천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임지훈(부평5)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제295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현재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보통합, 늘봄학교, 고교학점제는 막대한 예산과 인력, 공간을 필요로 한다”며 “이제라도 교육예산과 인력을 줄이는 방향을 철회하고, 더 풍부한 교육 집행 가능한 법적근거와 재원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인천만의 문제가 아니라 17개 시·도 모두의 문제다”며 “이런 상황에서 17개 시·도 교육청의 조직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도성훈 교육감은 공감을 표명하며 “교권보호와 늘봄학교,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조직 신설 및 인력, 공간 확충 등을 교육부에 건의하고 있다”며 “인천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부족한 부분도 모니터링을 통해 채워가고 있는 중”이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도 교육감은 먼저 교사가 정당한 교육활동을 함에도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하는 상황 등 교권보호 관련해서는 시교육청은 현재 교권 TF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또 4급 상당 직
북한이 대남 풍선을 다시 날린 9일 인천에서도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대남 풍선 관련 신고는 모두 8건이 119에 접수됐다. 전날 오후 10시 54분쯤 인천시 서구 마전동 인근에 대남 풍선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처음 들어왔다. 이날 오전 4시 19분에는 중구 중산동 해안가에 대남 풍선이 떨어졌고, 오전 5시 32분에는 미추홀구 학익동 빌라 옥상에서도 유사한 대남 풍선이 발견됐다. 이후 강화군 삼산면과 서구 경서동·가좌동, 남동구 구월동에서도 잇따라 대남 풍선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안전 조치를 한 뒤 경찰과 군 당국에 대남 풍선을 인계했다.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거듭되는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는 계속되는 대남 오물풍선 신고로 관련 군부대 등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신고된 오물풍선은 군·경·소방이 공조해 전량 수거했다. 유정복 시장은 “북한 대남 오물풍선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군·경·소방 등 유관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상황 공유 및
민주평화통일인 위한 현충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범패와작법무보존회(회장 김능화, 구양사 주지)는 지난 6일 오후 3시에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 민주평화통일인을 위한 현충재를 개최했다. 매해 현충일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까지 헌신한 분들을 기리며 현충재를 봉행해 온 보존회는 올해는 특히 민주평화통일인을 위한 의식을 진행했다. 22회차를 맞이한 이번 현충재는 범패와작법무 예능보유자인 김종형 능화스님을 필두로 조교 남미애(인화), 이수자 임명희 외 12명 그리고 전수생 김민석 외 11명 등 총 25명이 참여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이외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석사)과정 이유담의 태평무와 인천 모도리국악합창단의 공연, 춤새향무용단의 소고춤 등이 이어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 미추홀구협의회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께 감사를 표한 뜻 깊은 날이었다”며 “협의회 자문위원님들을 비롯해 자리를 빛내주신 많은 참석자에게 감사하고 특히 행사를 준비해주신 김종형 회장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능화 김종형 스님은 “올해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함께 행사를 마련해 더욱 뜻 깊었다”며 “그 간의 활동
해양경찰청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포괄적 해양안보 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제20차 아시아 해양치안기관 전문가 회의를 인천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이 참석하는 아시아해양치안기관회의(HACGAM)는 2004년 제1차 회의 이후 20년을 맞는 아시아 유일의 해양 협력 다자협의체다. 올해는 ‘우리의 바다를 가꾸며 미래를 보장하다.(Gardening our seas, Securing our tomorrow)’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다. 이번 제20차 회의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회의로, 급변하고 고도화되는 해양안보 위협 대응을 위한 초국가 ▲ 해양범죄예방 ▲ 수색구조 ▲ 환경보호 ▲ 정보공유 ▲ 역량 강화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새로운 유형의 해양안보 위협 동향 공유 및 다국적 합동작전 훈련 등 회원국 간 해상보안 실질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6번째 ‘해상보안(Maritime Security)’ 전문가 그룹 신설을 제안할 계획이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회의는 특별히 2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적인 해로서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돼 의미가 뜻깊다” 며 “아시아 해양치
인천시가 건축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자 팔을 걷었다. 시는 지난 7일 ‘제2차 인천시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진흥 방안 마련에 본격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건축자산은 국가유산이 아니더라도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간직하거나 지역의 정체성을 가진 건축물·공간환경·기반시설을 의미한다. 현재 인천시 건축자산은 인천시민애집·개항장 이음 1977 등 모두 492개다. 이번 용역은 내년 5월 완료를 목표로, 인천 전역의 건축자산을 대상으로 기초 조사를 진행한다. 이 조사를 토대로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건축자산의 체계적 관리와 진흥 기반을 위한 시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건축자산 진흥 5개년 계획에는 ▲제1차 인천시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 성과 분석 및 개선 방안 제시 ▲건축자산 모니터링 및 ‘인천시 건축자산 목록’ 재구성 ▲제2차 인천시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 추진 방향 제시 ▲연차별 주요 사업계획 및 세부 계획 수립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시는 건축자산의 범위를 확대하고, 관리 방식을 ‘보존을 위한 규제’에서 ‘적극적 활용을 지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박형수 시 건축과장은 “이번에 수립하는 시행계획을 통해 오래된 건축물의 가
인천 자동차 외형복원 사업장 9곳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9일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도심 주거지 근처 외형복원 사업장 55곳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벌였다. 수사 결과 구청에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사업장 3곳,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기록부 미작성 사업장 5곳, 폐수배출시설 변경 미신고 1곳을 적발했다. 특히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사업장 3곳은 구청에 대기배출시설 설치 신고를 하지 않고 샌딩작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폐수배출시설 변경 미신고 사업장 1곳은 세차시설로 신고한 뒤 부품 세척시설로 사용했다. 대기환경보전법에는 용적이 5㎥ 이상이거나 동력이 2.25㎾ 이상인 분리시설을 설치·운영할 경우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사용중지 등의 행정처분도 받는다. 또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며 시설관리에 대한 운영기록부를 작성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작성할 경우 3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도시 및 주택가에 인접한 자동차 외형복원 사업장에서 환경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