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예술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일상적 장애 공감 문화 조성하기 위해 장애공감 문화공연을 실시한다. 오는 11월 8일까지 초·중·고 23개교 대상으로 실시하며 첫 공연으로 지난 13일 인천갈월초 5, 6학년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장애인식개선 뮤지컬을 진행했다. 무대에 오른 학생 3명과 함께 댄스를 즐기고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참여형 공연으로 운영했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임지훈 인천시의원은 “각자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 없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것을 응원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로의 장점과 재능 속에 장애를 느끼지 못하듯 모든 학생이 서로 존재의 소중함을 알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애공감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강풍주의보가 내렸던 인천에서 가로수가 도로로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강풍 피해 신고 16건이 119에 접수됐다. 전날 오후 1시 59분쯤 미추홀구 주안동 주택 앞 나무가 쓰러지는 것을 비롯해 오후 7시 56분쯤 서구 불로동 도로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졌다. 또불로동, 강화읍 옥림리, 서구 청라동, 남동구 논현동 등지에서도 강한 바람에 나무가 도로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오후 6시 59분쯤 중구 송림동에서는 공사장 가림막이 쓰러져 소방관들이 안전조치를 했고 10시쯤에는 서구 가정동 공사현장에서 펜스가 넘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와 사고예방을 위한 조치를 했다. 이 외에도 간판, 가로등, 햇빛가리개 등 시설물이 추락하거나 쓰러질 거 같다는 신고가 잇따라 들어왔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인천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가 12시간 만인 오후 11시에 해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2022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남 아산시는 전국 최초로 ‘성매매 피해 여성의 탈성매매와 자활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전국 최초로 여성친화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데 공을 들여 장미마을을 양성평등거리로 탈바꿈했다. 2023년에 국무총리상을 받은 수원시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사업과 공직자·시민의 인식 두 측면에서 모두 여성친화적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수원시는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가족친화 환경 조성 등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과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 참여자만 16만 7000여 명에 달한다. 올해 5300여 명에 달하는 전 공무원과 협업기관 종사자들이 성평등한 공직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겠다는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캠페인에 동참했다. 반면 인천 지역 내 8개 도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가운데, 정작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인천 지역 여성친화도시는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간다. 인천 현재 8개 구는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돼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시행 중에 있다. 올해 여성친화도시 13년차를 맞이하는 부평구는 관련 정책으로 방범용 CCT
인천시가 공사 중단으로 오랫동안 방치된 건축물 11곳을 해결하기 위해 정비계획안을 세울 방침이지만 해결책이 될 지 의문이다. 정비계획은 3년마다 수립하는데, 공사 중단 건축물들이 민간사업이라는 이유로 매번 안전조치 명령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 장기 방치 건축물은 중구 3곳, 계양구·부평구 2곳, 동구·미추홀구·연수구·강화군 1곳씩이다. 이 가운데 7곳은 올해도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안전조치 명령 위주로 정비계획이 세워질 예정이다. 미추홀구 다세대 공동주택(용현동 454-110)은 지난 1997년부터 27년째 공사가 멈춰있다. 공정률 70%에서 건축주의 자금 부족이 원인으로 작용됐다. 현재 외부 마감재 일부가 떨어져나가고 쓰레기가 쌓이는 등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강화군 근린생활시설 건물(국화리 159-2 외 3필지)은 16년째 공사가 제자리걸음이다. 2008년 토지주 자금 부족으로 공정률 20%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계양구 공동주택(효성동 60-3 외 1필지)은 2012년 공사가 멈춰 12년째 흉물로 남아있다. 공정률 83%에서 공사비 부족에 따른 강제 경매가 원인이 됐다. 부평구 오피스텔과 관광호텔(부평동 529-59…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가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확장을 앞두고 필요 인력을 직접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4단계 확장 건설 완료를 앞두고 15일부터 4단계 확장에 따른 보호구역을 지정하고 보안경비 인력을 투입한다”며 “확장되는 인프라에 합당한 인력충원 없이 기존의 노동자를 쥐어짜는 꼼수 운영은 국제공항 이용객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15일 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제2터미널 확장 운영에 따른 인력 증원 계획’을 확인하는 공문을 인천공항공사 측에 발송하고 회신을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약 4조 8000억 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2021년 6월 운영 개시),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확충 등을 추진하는 대규모 공항 인프라 확장 사업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동북아 1위,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간 여객 1억 명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하지만 지부는 “4단계 확장 구역이 가동되면 보안경비뿐만 아니라 화장실 등 각종 시설의 증설도 뒤따른다. 그렇지만 근무지…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0일 대이작도에서 인천, 경남, 전남, 제주교육청 소속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 39교 학생과 교원 200여 명 대상으로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 6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열린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는 지난 9일 한중문화원에서 개최한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 총회에 이은 후속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이후 11일 개최한 남동유수지에서 열린 저어새 생일잔치에도 동참했다.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 학생들은 그간 각 지역에서 ▶저어새 탐조 ▶흑두루미와 두꺼비 지키기 ▶우포늪 생물 조사 ▶제주 제비조사 ▶제주 하논 습지 조사 및 보호 활동 ▶인천 아트센터 유수지 탐조 및 보전 활동 ▶중국 창수시 학생들과의 교류 ▶인천-홍콩 자매습지를 중심으로 한 청소년 교류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인천의 섬과 바다를 체험하는 이번 활동을 통해 습지와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과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이외에도 총회에 참여한 4개 교육청은 습지의 흙을 모아 상징적인 작은 습지를 만들고 기억하기 위한 퍼포먼스를 실시하기도 했다. 참여한 학생은 “타시도 학교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연대감을 키울 수 있었다”며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앞으로도…
40년 이상 노후 학교 공간 재구조화 일환으로 추진됐던 임대형민자사업(BTL) 방식인 ‘그린스마트스쿨’이 인천에서는 인천소방고를 끝으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 1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재정 75%·임대형민자사업(BTL) 25% 방침으로 추진되던 정부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이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으면서 인천도 BTL 방식을 제외한 ‘공간재구조화’로 변경·운영한다는 방침이다. BTL 사업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지으면 공공기관이 일정 기간(20년) 시설 임대료와 운영비를 민간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인천은 인천여상과 인천예술고, 선화여중, 인천소방고가 BTL사업 방식으로 추진됐다. 2021년 사업대상교인 인천여상과 인천예술고는 지난해 3월 공사 착공해 내년 1월 준공 예정이다. 2022년 사업대상교인 선화여중은 당초 올해 5월 공사 착공을 예상했으나 현재는 사업진행 자체가 멈춰진 상태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민자 사업시행사가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PF대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행보증보험과 금융기관과 약정한 대출약정서 등을 기한 내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23년 사업대상교인 인천소방고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오는 11월까지는 실시협약을 체
인천시가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암 진료협력병원을 4곳으로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검단탑병원과 의료법인 인천사랑병원 2곳뿐이었다. 시는 올해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과 한림병원 2곳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암 진료협력병원이 모두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는 인하대·길병원·인천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받은 암 환자들이 집 근처 종합병원에서도 제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두 병원의 연계를 강화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인천에 있는 진료협력병원 16곳 중 암 진료 적정성평가 1·2등급을 받은 우수기관과 암 다빈도 진료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암 환자 상담은 상급종합병원 상담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국립암센터 상담 콜센터(1877-8126)에서 병원별 진료 현황 확인도 가능하다. 현재 시는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은 중증환자, 병·의원은 경증환자 중심으로 이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필요하다”며 “집 근처에 있는 진료협력병원과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송도 해돋이공원에 장밋빛 팝업가든을 조성하기 위한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인천시설공단은 해돋이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현장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현장 워크숍은 팝업가든 조성에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김종필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과 시민 20여명이 참여해 공단 팝업가든 3개와 시민 팝업가든 6개를 만들었다. 특히 이번 팝업가든 조성은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기술과 경험을 적용해 함께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팝업가든은 송도 해돋이공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5일부터 19일까지 현장에서 실시되는 설문조사에 따라 우수 팝업가든이 선정된다. 또 오는 23일에는 해돋이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장밋빛 팝업가든 개회식이 열릴 예정이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시민이 직접 만든 정원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추억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인천 예술인의 창작공간 임차료 부담을 덜어주고자 팔을 걷었다. 재단은 오는 27일까지 ‘2024 인천예술인 창작공간 임차료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 예술인 복지증진 계획 ‘인천 예술인 플랜(2022~2024)’에 따라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지속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인천에 있는 작업실·연습실 등 창작공간에 월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사용하는 전문 예술인 또는 단체다.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본인만 신청할 수 있다. 2024년 순 임차료의 50%를 최대 480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로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재단 누리집(ifac.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임차료 지원사업은 전문 예술인과 단체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위해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인천 예술인과 단체의 창작공간 운영에 대한 재정적 부담 완화와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