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대 30분간 인천지하철 2호선 열차 운행 간격이 30초 단축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기존 운행 간격이 3분이던 인천지하철 2호선 열차 운행 간격이 2분 30초로 줄어든다. 이번 조치는 예비차량 1대를 추가 투입해 이뤄지는 것이다. 운행 간격이 단축되는 시간은 오전 7시 46분부터 8시 16분까지다. 시는 이번 열차 추가 투입에 따른 운행 간격 단축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근길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출근시간대 가정역에서 석남역 방향으로 기록된 최고 혼잡도는 147.2%를 기록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보통 수준으로 판단하는 150% 이하 내에서 관리되고 있지만 실제 시민들이 느끼는 혼잡도는 더 큰 상황이다. 시는 시민들의 혼잡도를 감안해 개선 필요성을 느끼고 열차 1대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추가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열차 운행 간격 조정은 첫걸음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이용 승객 소유 증가에 대비해 차량 증차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송도 롯데몰 3단계 사업이 드디어 본궤도를 찾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 롯데몰 3단계 사업인 쇼핑몰과 리조트의 경관 심의(변경)가 통과됨에 따라 사업이 순항한다고 17일 밝혔다. 송도 롯데 쇼핑몰 건립 계획은 지난달 열린 ‘2024년 제15차 경관심의위원회’에서 쇼핑몰 디자인과 조화될 수 있도록 리조트 상·하부 디자인을 조정하고, 미디어파사드 연출 구체화, 내외부 공간의 공공성 강화 등을 조건으로 의결됐다. 3단계 사업은 대지면적 5만 1165㎡(1만5477평), 건축면적 3만 3785㎡(1만220평), 연면적 28만 5249㎡(8만6288평)에 지하 4층부터 지상 26층 규모의 쇼핑몰과 리조트 건설이 골자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롯데몰 3단계 조성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오는 2026년 말 완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지난 4일 건립 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변경 사업 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국제업무지구 A1 블록에 추진 중인 롯데몰 송도 건립 공사는 지난 2007년 11월 연면적 23만 9473㎡의 규모로 건축허가가 이뤄졌다. 이후 2013년 마트(1단계 사업), 2019년 오피스텔(2
인천상공회의소가 중국 충칭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약 377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17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상의와 인천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칭GBC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무역사절단은 지역 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수출 경쟁력 확보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무역사절단엔 ㈜미코 등 인천 중소 제조업체 10곳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중국 충칭 및 청두의 유망 바이어들와 총 120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377만 달러 규모의 상담 계약 추진 성과를 냈다. 올해 중국 충칭 무역사절단은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상품 페이지 제작 지원, 왕훙 라이브 방송 등 연계 마케팅, 충칭GBC 전시관 내 판매품 전시 및 체험관 운영 등 인천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과 수출 극대화를 위한 맞춤 솔루션을 마련했다. 또 참가 업체들의 현지 시장 이해도를 제고하고 상담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이상근 중진공 소장 주재로 간담회도 열었다. 성홍용 인천상의 국제통상실장은 “중국은 인허가 획득 등 개척에 여러 어려움이 따르지만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도와 소비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상담 지원 등 사후관리를 지속해 성공적으로 중국 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제3연륙교 영종 측 관광명소화 사업 재개를 촉구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를 포함한 8개 영종주민단체는 1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영종 측 관광명소화 사업을 사실상 폐기했다”며 “인천시는 영종 주민에게 사과하고 제3연륙교 관광명소화 사업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3연륙교 관광명소화 파기에 대한 경위 파악을 위해 행정감사 즉각 진행 ▲영종 측 관광명소화 사업을 폐기한 책임자 문책 ▲제3연륙교 관광명소화 사업 재개를 위한 민관협의체 즉각 구성 등도 요구했다. 제3연륙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개발에 따라 주민 재원으로 건설되는 교량으로, 당초 2011년 착공 예정이었으나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2021년에야 착공에 돌입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2년 9월 송도 G타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한 ‘제3연륙교 메타브릿지 파크(가칭)’ 용역 중간보고회 자리에서 ‘제3연륙교를 영국 런던의 타워브릿지, 호주 시드니의 하버브릿지 같은 글로벌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경제청은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용철 신임 강화군수는 당선 첫날인 17일 아침 수협사거리에서 강화군민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약속대로 강화여중 교통지도봉사로 시작했다. 박 군수는 '약속을 지키는' 모습으로 군수직 첫날을 열면서 특히 "중단 없는 강화의 발전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바람을 '소통과 통합'으로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말로 강화에 대한 애향심과 군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선거 때 했었던 약속 반드시 지키고 발로 뛰는 강화군수가 될 것"이라며 "강화군에 시급한 교통 문제 신속한 추진을 위해 내년도 착공 예정인 강화계양 간 고속도로와 서울 5호선과 인천 2호선 연결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는 의지도 다짐했다. 인구소멸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주택과 교육(보육), 의료, 교통 문제 등 전방위적인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의미다. 17일 군수로서 첫 공식업무를 시작한 박 군수는 이후 노인복지관 방문, 현충탑참배 후 군청으로 돌아와 2층 영상회의실에서 윤도영…
인천지역에서 최근 5년간 가짜 석유 등을 불법 판매해 적발된 주유소가 36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허종식 국회의원(민주·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천지역 주유소 36곳에서 가짜 석유, 품질 부적합, 정량 미달 판매 등이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서구·강화·계양 등 북부권에 있는 주유소들이 주로 적발됐다. 서구가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화군과 계양구 각각 6곳·4곳 순이었다. 이어 중구 4곳, 남동구·미추홀구 3곳, 동구·부평구·옹진군 2곳, 연수구 0곳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4곳의 주유소가 품질 부적합으로 적발돼 전체 66.6%를 차지했다. 휘발유에 다른 등급의 휘발유·경유 등을 혼합해 제조·보관·판매하는 가짜 석유는 25%에 달했다. 강화군에서는 4곳의 주유소가 적발됐는데, 이중 A주유소는 2021·2023년 두 차례나 경유에 등유를 혼합한 가짜 석유를 보관·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1500만 원의 과징금 부과와 영업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계양구에 있는 주유소도 3곳이 적발된 가운데 이중 B주유소가 2021년 경유에 다른 제품을 혼합해 영업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고, 2022년에는 가짜 석유를
16일 오후 5시 53분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금속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직원인 태국인 A씨(37)가 눈 각막에 화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2층짜리 공장 건물 1개 동이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168명과 펌프차 등 장비 63대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36분 만인 오후 7시 29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공장 1층 용광로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개표율이 60%를 넘어선 가운데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보다 많은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6일 오후 오후 10시 44분 기준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개표율은 61.93%다. 현재까지 2만 2572표가 개표된 가운데 박 후보는 1만 1357표(50.3%)를, 한 후보는 9918표(43.9%)를 득표하면서 현재까지는 박 후보가 가장 많은 득표 수를 보이고 있다.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1139표(5.0%), 김병연 후보는 158표(0.7%)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16일 치뤄진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개표 결과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1만 8576표(50.9%)를 득표해 1만 5351표(42.1%)를 득표한 한연희 후보를 8% 격차로 크게 앞서며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당선 확실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하는 선대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 등과 일일이 악수하고 포옹하며 인사했다. 박 당선인은 "강화군민들의 압도적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승리는 7만여 강화군민 모두의 승리”라는 말로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신속한 군정 안정과 소통과 통합, 중단없는 강화발전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염원을 반드시 지키는 발로 뛰는 강화군수가 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박 당선인은 1964년생으로 강화군에서 태어나고 자란 강화토박이로 제6‧7‧8대 강화군의회 3선 의원과 제9대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강화 군정에 누구보다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 ▲하나된 강화를 위한 군민통합위원회 구성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강화~계양 고속도로 조기 건설 ▲인천2호선‧서울5호선 강화 연장 추진 ▲준
인천 내 생활숙박시설 가운데 ‘절반’이 미신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6일 보건복지부, 소방청 등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인천시, 경기도 등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생활숙박시설 합법사용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방안은 신규 생숙의 주거전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한편, 기존 생숙은 숙박업 신고, 용도변경 등을 통해 합법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마련했다. 생숙은 장기투숙자를 위한 시설이나 일반숙박시설과 달리 취사가 가능하다. 게다가 오피스텔 대비 복도폭·주차장 면수 등 건축기준은 물론 세제·금융·청약규제도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문제는 생숙을 주거용으로 불법 활용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점이다. 이는 학교 학생 수 과밀, 주차장 부족 등을 유발하는 골칫거리로 지목됐다. 인천은 송도, 영종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우후죽순 늘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21년 합법화를 유도하고자 칼을 뽑았다. 숙박업으로 신고하거나 오피스텔로 전환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기로 했고, 올해 말까지 부과가 유예된 상태다. 여전히 주거전용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은 채다. 인천만 놓고 봐도 올해 7월 기준 생활숙박시설은 모두 1만 6600실인데,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