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원의 회생 절차 폐지로 학교법인이 파산 위기에 몰린 명지대학교 재학생들이 학교 운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명지대 학생 대표 등으로 구성된 인문캠퍼스·자연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앙운영위)는 지난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온라인 창구 등을 통해 '명지대 존속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지난 23일 오후 6시 기준 서명운동에 참여한 재학생은 7171명에 이른다. 중앙운영위는 서명운동 결과와 재단 회생 문제에 대한 재학생들의 의견을 취합해 내달 중 교육부에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교육부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법인 측은 명지전문대 부지 등을 매각해 채무를 변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교육부가 이는 위법하다며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대학 등의 교육용 기본자산 매각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 최정현 명지대 자연캠퍼스 총학생회장은 "명지학원의 파산 위기가 법인 측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은 사실이나, 교육부가 학생들의 입장을 살펴 현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보완책을 마련해주길 호소한다"라며 "법인 측도 교육부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원만한 합의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경기도는 2021년도 제2기분 자동차세 3656억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3607억원 대비 1.36% 증가한 금액이며, 올해 전체 부과액은 전년 1조1659억원 대비 3.44% 증가한 1조2061억원이다. 자동차세는 자동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매년 6월과 12월에 부과되며, 이번에 부과된 2기분 자동차세는 2021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자동차 보유에 따른 세금이다. 납부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이며, 자동차세를 선납한 경우는 부과되지 않는다. 자동차세는 전국 모든 금융기관에서 직접 납부 가능하며, 위택스, 인터넷 지로, 가상계좌, CD·ATM을 이용해 납부할 수 있다. 간편결제 앱 등을 통해 전자고지를 신청하면 모바일 고지서를 받을 수 있으며, 고지서 내 지방세입계좌(전자납부번호)를 이용할 경우 이체 수수료가 면제된다. 한편, 도는 친환경자동차(전기·수소차 등)의 비중이 연평균 100% 이상 증가함에 따라, 배기량 단위로 과세되는 일반 승용자동차와의 과세형평성을 고려해 현행 과세체계 개편을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바 있다. 친환경 자동차는 내연기관이 없어 1대당 13만원(정액세율)으로 부과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6일 2021년 제2차 학교민주시민교육 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여 2021년 중점사업추진현황과 2022년 사업추진계획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2021년 중점추진사업으로는 파주지역 경기 평화·통일 교육센터 건립에 대한 진행사항과 프로그램 개설 계획, 2021 교육공동체 학교민주주의 지수 조사와 관련된 보고가 있었다. 2021년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5점 척도 기준 4.11점으로 나와 2019년 3.98점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이제실 상현고 교장은 “지수의 상승이 반가운 일이지만,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학교문화를 진단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점수에 매몰되는 것을 경계했다. 2022년 중점사업 추진계획과 관련하여 시민교육 교육과정 개발과 경기 안산·시흥교육국제화특구 재지정 추진계획이 논의됐다. 참석위원들은 2022년 본예산 상임위 심의과정에서 2022년 시민교육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편성한 연구비와 운영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준 정윤경 교육기획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2022년 시민교육 교육과정 개발과 관련하여 경기도교육청만의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 개
경기도는 국회 본회의에서 2022년 국가 예산에 ‘광역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국비 50% 지원 사업비’ 반영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내년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 지원금은 기존 30%에서 20%를 추가한 364억원으로 확정됐다. 나머지 절반인 지방비 364억 원을 포함하면 내년도 관련 예산은 총 728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지원금은 애초 정부가 편성한 151억5000만원에서 크게 증액된 규모로, 국고 부담률 20% 증가와 2022년 신규노선사업 지원금이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5월 도는 국토교통부와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운전자 충원 등 ‘버스분야 발전방안’을 공동 발표하며 일반 시내버스 요금 인상, 5년간 도내 광역버스 노선을 대광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이관, 준공영제 국고 부담률을 50%까지 상향 등 합의를 이끈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이 개정, 광역버스 사무가 국가 사무로 전환됐다. 국가 사무로 운영하는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은 2020년 9개, 올해 18개에 이어 내년에는 74개 노선(대광위 이관 노선 66개, 신규 노선 8개
신유빈(17·대한항공)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도전이 '부상 재발'로 허무하게 끝났다. 탁구 대표팀에 따르면 신유빈-조대성(삼성생명) 조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셋째 날 혼합복식 2회전(32강)에 기권했다. 이어 신유빈-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여자복식 2회전(32강)에 마찬가지로 기권했다. 신유빈이 대회 첫날 열린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오른 손목 피로골절이 재발해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신유빈은 올해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선수권을 잇달아 소화하는 강행군 속에 손목 피로골절 부상을 당했다. 통증을 참고 일정을 소화해오던 신유빈은 결국 이달 초 이벤트 성격으로 열린 올스타 탁구대회에 불참, 부상 부위 회복에 집중했다. 한동안 라켓을 쥐고 하는 훈련을 멈췄고, 손목을 쓰지 않는 체력훈련만 했다. 대표팀 지도자들과 아버지가 세계선수권 출전을 만류했다. 그러나 생애 첫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더 성장하고픈 신유빈의 굳은 의지를 꺾지 못했다. 추교성 여자 대표팀 감독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회 직전 병원에서 (신)유빈이가 대회 출전은 가능하지만 오른 손목에 일정 수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제31회 민주언론상 본상을 한겨레신문의 '최초 젠더 보도 가이드라인 마련 및 성평등 저널리즘 가치 확산' 취재진과 한국일보의 '중간 착취의 지옥도' 시리즈 등 두 팀이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언론노조는 "한겨레신문 젠더팀은 성평등 저널리즘 가치 확산에 기여했다"며 "한국일보 취재진은 파견용역 노동자 100명 인터뷰를 통해 중간착취 실태를 보도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후속 작업까지 언론인으로서의 책무에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보도부문 특별상은 부산일보 '늦은 배웅-코로나19 사망자 애도 프로젝트'와 CBS의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특혜의혹 심층취재팀'이 공동 수상했다. 활동부문 특별상은 오마이뉴스·MPA 공동기획 '나는 미얀마 기자다-위기의 저널리즘 복원 프로젝트' 팀이 받았다. 사진·영상부문 특별상은 CBS '용돈 없는 청소년' 시리즈가, 성평등부문 특별상은 SBS '오거돈 강제추행 연속 보도'가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4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33주년 창립기념식과 함께 개최됐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농협경기지역본부와 한경대학교는 지난 12일 안성시 미양면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한경대 이원희 총장과 교직원을 비롯한 학생들과, 경기농협· 안성시지부 함께나눔 봉사단 등 60여명은 농사 중 사고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땅콩 수확에 힘을 모았다. 최현주 농가는“농사일을 하다 골절을 입어 수확을 포기 할려고 했지만 이렇게 학생들이 도와주니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원희 총장은“이번 일손돕기를 통해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농업인에게 잘 전달되어 빨리 회복해서 일상으로 돌아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편 농협경기지역본부는 도내 대학과의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꾸준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각 대학은 교내 대학생봉사단 등 인프라를 활용하여 농촌봉사활동 참가자를 모집하고 경기농협은 농촌봉사활동 참가 대학생들에게 간식, 교통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필리핀에 총 62대의 건설장비를 잇따라 수주하며 신흥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계약은 필리핀 일로일로시에서 진행되는 수력발전소 건설업체와 22톤급(DX220A-2, DX225-7M SLR) 및 34톤급(DX340LCA-K) 크롤러 굴착기 27대와 14톤급(DX140W) 및 19톤급(DX190W) 휠 굴착기 12대 등 총 39대에 달한다. 이어 필리핀에서 광산회사와 45톤급 굴절식 덤프트럭(DA45) 18대 및 80톤급 굴착기(DX800LC) 5대 등 총 23대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 장비는 필리핀 루손섬 남부 비콜 지역의 구리 광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두산은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만 총 138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57% 증가한 규모로 시장점유율을 6.2%까지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특히 광산 개발용 장비 수주 계약의 경우, 딜러사에서 서비스 포스트를 광산 바로 옆에 신규로 구축, 장비 운용 설명과 시험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이 고객사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텔레매틱스(Telematics)를 활용한 스마트 메인터넌스(Smart Maintenance) 및 장비
인천 중구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2년도‘열린관광지 조성사업’에 인천 최초로 선정돼 국․시비 15억 원을 확보했다. 열린관광지 조성은 이동 취약계층의 관광지 내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지점별 체험형 관광콘텐츠 개발, 온․오프라인 관광정보 제공, 무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 관광활동 여건을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프로젝트다. 이번 공모에는 15개 지방자치단체(42개 관광지점)가 지원해 1차 서류심사(8월), 2차 현장 심사(9~10월 )를 거쳐 8개 지자체, 총 20개 관광지점이며, 중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4개 지점(개항장, 월미거리, 연안부두, 하나개해수욕장)이 선정됐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구는 총괄을 맡고 시는 예산 확보를 인천관광공사는 자문위원회 운영과 타지자체 사례조사, 사업 계획서 작성 및 현장평가 운영을 지원했다. 또한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민·관·공이 협력해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4개 지점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계단․경사로 등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를 위해 화장실과 그늘막․벤치 등 실외시설을 정비하는 등 기반시설을 개보수할 계획이다. 체험형 관광콘텐츠도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진행된다. 중구 관계자는 “앞으
북한은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전날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했다고 20일 밝혔다. 남측 군 당국이 SL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날 발표한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번에 발사한 신형 SLBM은 북한이 지난 11일 국방발전전람회에서 공개한 '미니 SLBM'으로 관측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국방과학원은 5년 전 첫 잠수함발사전략탄도탄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여 공화국의 군사적 강세를 시위한 '8·24영웅함'에서 또다시 새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을 성공시킨 자랑과 영광을 안고 당 중앙에 충성의 보고를 드렸다고 했다"고 밝혔다. 잠수함에서 SLBM을 발사했다는 것이다. 이어 "국방과학원은 측면기동 및 활공 도약 기동을 비롯한 많은 진화된 조종유도기술들이 도입된 새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은 나라의 국방기술 고도화와 우리 해군의 수중작전 능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활공 도약 기동은 미사일이 종말 단계에서 '풀업'(pull-up·활강 및 상승) 기동을 했다는 뜻이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탄도미사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