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경(민주·군포1)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고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정윤경 부의장은 지난 3일 ‘2025년 경기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대회’에 참석해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경기도 복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부의장은 “올해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출범한 지 2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그간 민과 관이 함께 손잡고 이웃을 위한 복지를 실천하며, 촘촘하고 든든한 지역 안전망을 만든 노력은 지역공동체 자산이자 자긍심”이라고 했다. 이어 “‘함께 걸어온 20년, 이웃과 함께한 10년’이라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처럼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하며 이웃을 보살펴 온 위원들에게 도의회와 도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와 1인 가구 증가, 복지 사각지대의 다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더 촘촘한 민관협력과 주민 주도의 복지 생태계가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정책을 제안하고 복지를 실행해 나가는 복지 거버넌스의 핵심 주체로 더욱 도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원은 공사가 시작된 파주시 분수천에 관해 “이제는 파주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걷고, 머물며 쉴 수 있는 대표적인 수변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고준호 도의원은 최근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분수천 친수공간 조성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고 도의원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6억 원을 확보하면서 분수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재정 여건을 마련했다. 고 도의원은 현장에서 “기존에 단절돼 있어 아쉬웠던 산책로가 총 1.5km 구간으로 연결되면서 그간 많은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던 광탄경매시장과 이등병마을, 벚꽃길을 하나의 산책 동선으로 이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벚꽃철마다 짧고 끊긴 산책길이 아쉽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귀 기울여 왔다. 이번 공사를 통해 끊김 없는 수변 산책로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고 도의원은 분수천 조성 계획에 대해 “계절마다 꽃을 보고, 여유 있게 걷고, 머무르며 힐링할 수 있는 생활형 수변공간으로 분수천을 되살리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사가 마무리되면 지역 주민들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고립은둔 청년과 중장년층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재단에 3000만 원을 후원했다고 4일 밝혔다. GH는 이날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과 황선희 지속가능경영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후원금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도내 고립은둔 청년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회복,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대상자들을 위한 공동생활주택(공공임대주택) 모델 개발 포럼을 준비하는 데에도 쓰일 계획이다. 앞서 GH는 지난해 고립은둔 청년 70여 명을 대상으로 1000만 원을 처음 후원한 바 있다. 이번에는 지원 대상을 중장년층으로 확대해 사회문제화된 중장년층의 고립까지 선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청년 대상을 시작으로 올해는 중장년까지 포용하는 통합적 사회복귀 지원모델로 발전시키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GH는 앞으로도 사회문제에 대한 선제적 개입과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탁사와 신협이 3일 사회적 협약을 체결하며 신탁사기로 퇴거 위기에 처했던 피해자 구제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민주당 전세사기특별위원회와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신탁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사회적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고양과 대구에서 명도소송으로 퇴거 위기에 몰린 피해자들의 사례를 우선적으로 해결해 그간 지지부진했던 신탁사기 매입 본격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 허영 원내정책수석, 김남근 원내민생부대표, 민병덕(안양동안갑) 을지로위원장, 박주민 전 전세사기특위위원장, 복기왕 현 전세사기특위위원장, 염태영(수원무) 전세사기특위 간사, 강준현·박정현·김현정(평택병)·이강일·김상욱 의원과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 주체로는 신탁사 측에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김범석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 신협 측에서는 최병오 대구칠곡신협 상임이사, 한경원 마포신협 상임이사, LH에서는 조경숙 주거복지본부장(상임이사)가 참여했다. 협약 경과를 보고한 염태영 전사사기특위 간사는 “현재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건수는 총 3만 400건에 이르고 있고,
취임 후 첫 기자회견과 전후 행보를 통해 정파보다 행정력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과 검증된 행정가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행정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 내년 이 대통령과 여당으로서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때 ‘이재명 대항마’로 불리던 김 지사와 행정력을 계기로 관계를 호전할지도 관심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음에 드는, 또는 색깔이 같은 쪽만 섞으면 위험하다. 시멘트, 자갈, 모래, 물 등을 섞어야 콘크리트가 된다”고 밝혔다. 견고한 행정력을 위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실제 최근 광주와 울산을 방문해 숙원사업을 논의하는 등 정파와 무관하게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정무 케미를 보였는데 이들 공통점은 행정가로서 지역현안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말이 아닌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관계도 한층 돈독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김 지사의 행정과 맞물리는 정책 키워드도 다수 등장했다. 이 대통령은 ‘주4.5일제’ 관련 질문에 “노동시간 단축은 반드시 해야 한다. 노동생산성을 제고하면서 노동시간을 줄여 워라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정치나 외교에서는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논리적으로 대응해야 됩니다.” 취임 30일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자신의 외교·안보관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일주일만인 지난달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 전격 중단을 지시했고, 우리 군은 같은 날 오후 2시 방송을 중단했다. 그러자 북한도 바로 다음 날부터 24시간 송출했던 대남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며 경기북부·강원 접경지역 주민들은 1년여 만에 평화로운 밤을 되찾았다. 이 대통령은 “대북 방송 중단 때에 (북한이) 얼마나 빨리 반응할까, 혹시 반응 안 하면 어떡할까 우려를 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근데 너무 빨리 호응해 저도 약간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강원도, 경기북부 지역은 분단으로 인한 피해가 정말 크다”며 “남북 간 긴장이 격화되고 군사적 대결이 심화되면 접경지의 경제 상황은 매우 나빠진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접경지역은 평화 체제가 강화되면 뭔가 좀 나아진다”며 “대한민국 전체도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 체제가 강화되고, 대화·소통·협력이 강화되면 경제 상황도…
경기도의회가 지급 대상 기준이 제한된 세입징수 포상금 제도를 확대 운영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추진한다. 3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유경현(민주·부천7) 안전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세입징수 포상금 지급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경기도 세입징수 포상금 지급 조례는 ‘지방세’ 징수에 한해 세입징수 포상금이 지급되는 현행 기준을 개정해 ‘세외수입’, ‘제도개선’ 등에 기여한 사람에게도 인센티브를 주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제도는 1년 이상 경과한 세원을 찾아내야만 포상금을 줬다면, 조례에서는 체납액을 조기 징수하고자 당해 세입 징수금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도록 했다. 또 체납액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도 징수금 분납 시 총액 기준 지급한도를 삭제하도록 했다. 이날 도와 도의회 따르면 도의 지방세·세외수입 이월체납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체납액은 이월체납액의 60%를 상회하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체납자의 지능화·고도화된 조세 회피 행위로 징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도 포상금 제도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올해 포상금 관련 예산을 20억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일 우리은행,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과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 부행장, 방영탁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개 기관이 ‘G.우.주 프로젝트(GH + 우리은행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G.우.주 프로젝트’는 아동그룹홈에 거주하는 보호아동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GH와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매년 1억 5000만 원씩 총 6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도내 25년 이상 된 노후 아동그룹홈 73개소 대부분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아동그룹홈은 가정해체, 방임, 학대, 빈곤, 유기 등의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서 아동의 개별적인 특성에 맞춰 보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도내에는 전국 그룹홈의 약 30%에 달하는 16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보호아동 8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GH는 이번 지원으로 자립준비청년은 물론 보호아동의 주거복지…
경기도는 3일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에서 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경기남부)’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꿈마루는 예비·초기 여성 창업자를 위한 창업 플랫폼으로 기존 용인시에서 운영되다 수원으로 거점을 옮겼다. 도는 2014년부터 도일자리재단에 위탁해 꿈마루를 운영해 왔으며 여성 창업에 필요한 사무공간과 교육, 네트워킹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수원 이전으로 ▲공유사무공간 ▲회의실 ▲상품촬영실 등 창업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또 ▲여성 특화 창업상담과 교육 ▲멘토링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입주기업 홍보와 판로개척 지원 등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꿈마루에는 창업 매니저가 상주하며 도내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간대여와 프로그램 이용이 가능하다. 시설 이용은 꿈마루 누리집과 경기공유서비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윤영미 도 여성가족국장은 “경기남부 꿈마루의 이전은 도내 여성창업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꿈마루가 여성 창업가들이 소통하고 정보를 나누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을 맞은 3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이번 대출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며 강력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지난 달 27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수도권과 규제 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한 정책에 더해 집 값 안정을 위한 후속조치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관련 정책은 공급 확대책과 수요 억제책 모두 아직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수도권 집중 때문에 주택 문제가 생기는데, 수도권에 새로 신도시를 만들면 또 수도권 집중을 불러오지 않느냐는 말이 맞지 않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집이 부족하니 그린벨트를 훼손해서라도 신도시를 만들어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지방의 입장에서 보면 목마르다고 해서 소금물을 계속 마시는 것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미 결정된 것은 바꿀 수 없지만 추가로 만들지는 대한민국 지속적인 성장 발전 전략면에서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며 “대충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각자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