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미국의 고용 상황을 담은 고용보고서가 엇갈린 신호를 보낸 가운데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96포인트(0.48%) 오른 49,504.07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82포인트(0.65%) 오른 6,966.2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1.33포인트(0.81%) 오른 23,671.35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5만명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만3천명)를 밑돌았다. 반면 실업률은 4.4%로 예상 밖으로 하락해 노동시장 상황에 대해 상반되는 신호를 제시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이번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좋은 위치'에 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견해를 강화하고 연준이 추가 인하까지 기다릴 시간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지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소위 성장의 양극화는 단순한 경기의 차이가 아닌 경제 시스템이 던지는 구조적 질문으로, 이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한국은 이른바 'K자형 성장'이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K자형 성장이란 계층별로 경기 상승의 속도와 크기에 차이가 생기면서, 성장 그래프가 알파벳 'K' 모양으로 벌어지는 양극화 현상을 의미한다. 이 대통령은 "외형과 지표만 보면 우리 경제는 분명히 지난해보다 나아지겠지만, 다수의 국민은 변화를 체감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무엇보다 K자형 성장의 그늘이 미래를 짊어지는 청년 세대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는 청년 문제를 넘어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은 "노동시장 밖으로 밀려난 40만명이 넘는 청년들의 '출발선'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다음 세대가 현 상황에 대한 절망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 대통령은 "고용 절벽에 내몰린 우리 청년의 현실을 국가적 위기로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가의 역량을 총
반도체 업계 호황으로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가 소재한 경기 남부 지자체들의 막대한 세수 증가가 기대된다.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는 수원시와 용인시, 화성시, 평택시를 비롯해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있는 이천시가 대상이다. 두 기업은 소재지 지자체에 주민세와 재산세, 법인 지방소득세 등을 납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주민세와 재산세 등은 매년 부과되는 액수에 큰 차이가 없지만, 지방소득세의 경우 기업들의 경영 상황에 따라 큰 편차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반도체 업계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지난해부터 지자체들의 관련 지방소득세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11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용인시의 경우 2024년 삼성전자로부터 징수한 지방소득세가 전혀 없었으나 지난해에는 230여억 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63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계했다. 더욱이 용인시에는 현재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평택시의 삼성전자 지방소득세 납부액도 2024년에는 0원에서 지난해 550억원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관련 세수도 일단 지난해와 같은 550억원대로 설정했으나 내부적으로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한국 기업들이 여러 분야에 걸쳐 신기술을 선보이며 해외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기간 동안 통합한국관을 운영해 현장에서만 2480건을 상담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통상부와 코트라 등 국내 38개 기관은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기간 동안 통합한국관을 통해 수출·기술협력 업무협약(MOU) 23건, 2억4000만달러 계약 체결, 계약 추진 7억9000만달러 등의 성과를 올렸다. 통합한국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70개 사가 참가했고, CES 전체적으로는 1천여개 한국 기업이 부스를 설치해 신기술을 선보였다. 통합한국관 전시 분야는 인공지능(21%), 디지털 헬스(16%), 스마트시티·스마트홈(11%), 지속가능성·에너지(10%), 모빌리티(9%) 순으로 인기가 나타났다. CES에 참가한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도 통합한국관을 둘러보며 기술·투자 협력에 관심을 보였다. 메타, 애플, 퀄컴,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의 주요 인사들도 다수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트라에 따르면 한국관을…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옴에 따라 온라인 민원서류 발급 창구 '정부24'에서 연말정산에 필요한 증명서 5종을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11일 2025년 귀속 연말정산 서비스 일정에 맞춰 12일부터 30일까지 정부24 누리집에 '연말정산용 제증명 발급서비스' 전용창구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해당 전용창구를 통해 국민 누구나 ▲ 주민등록등본 ▲ 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 ▲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 장애인증명서 ▲ 대학교 재학증명서 등 5종의 증명서를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연말정산 기간 접속자가 일시에 몰릴 것을 대비해 순번 대기 표시 기능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 안정성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연말정산 전용창구는 회원가입 없이 공동·금융인증서, 간편인증, 모바일 신분증 등 다양한 인증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로그인 화면을 개편하고, 모바일 신분증에 삼성월렛 등 민간 앱 6종을 추가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행안부는 정부24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용창구 이용 방법과 자주 묻는 말(FAQ)을 안내하는 한편,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정부24를 통한 제증명서 발
이번 한 주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고용·가계대출 등 경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주요 지표들이 공개되는 주간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2.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의결한다. 지난해 7·8·10·11월 금통위는 기준 금리를 모두 2.50%로 동결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에 근접하고 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가계대출 증가세가 뚜렷하게 꺾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환율과 집값 등이 불안한 만큼 금통위가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한 뒤 외환·금융시장 안정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다만 내수 등 경기 회복세가 아직 미약한 만큼 경기 회복에 초점을 맞춰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는 14일 '202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 수는 매달 전년 대비 10만∼20만명 안팎 증가 폭을 유지했으며, 연간으로는 19만명대의 증가 폭이 예상된다. 16일에는 재정경제부의 자체 경기 진단을 담은 '1월 경제 동향'(그린북)이 공개된다. 서비스업 중심으로 내수 회복 조짐이 보이는 상황에서 나오는 정부의 연초 첫 경기…
1월 둘째주 전국에 총 7,000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되고 공공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둘째 주에는 전국 14개 단지 총 7천4가구(일반분양 1천631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더샵분당센트로'와 과천시 주암동 '과천주암C1(공공분양)', 남양주시 진접읍 '남양주진접2B1블록'(공공분양)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과천시 주암동 212-24번지 일원에 과천주암C1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4개 동, 총 1천338가구 규모로 해당 단지는 공공분양주택 120가구, 신혼희망타운 812가구, 행복주택 406가구가 조성된다. 이번 본청약에서는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공공분양주택 전용면적 84㎡ 24가구와 신혼희망타운 전용 46·55㎡ 216가구가 공급된다. 단지는 근처에 양재천, 청계산 등의 자연환경을 갖췄으며 양재대로, 강남순환로, 경부고속도로가 가까워 서울 진입과 수도권 내 이동이 용이하다. R114는 "이번 주 분양 시장은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공공분양·임대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라며 "이번 청약 결과는 향후 수도권 공공분양 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경영이 어려워 폐업을 해야 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은행권에서 저금리 철거지원금 대출을 지원한다. 9일 정부는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국민 균형성장과 양극화 극복 방안을 발표했다. 소상공인 위기극복 방안으로 정부는 최대 600만원, 만기 1년 조건의 은행권 저금리 철거지원금 대출을 신설한다.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을 위해 새출발기금 성실상환 소상공인 대상 인센티브와 월 300만∼500만원 한도의 중·저신용 소상공인 햇살론 신용카드 등 재기지원 카드상품도 나온다. 또 약 300만명에 이르는 대출 소상공인 전체를 대상으로 매출·신용정보 등을 활용한 위기징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해 경영위기를 선제적으로 안내·지원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홍보·상권분석 등 생활형 연구개발(R&D)로 소상공인 맞춤형 생산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소상공인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신제품 개발·공정 개선 등 공동사업을 개발하면 80개 조합에 최대 3억원 안에서 정부매칭으로 지원한다. 청년에는 AI 현장 실무인력 양성과정을 신설해 훈련비를 전액 지원하고 훈련장려금·특별수당 등을 지급한다.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취업한 청년에는 근속장려
조달청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조달기업 30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혁신제품 지정기업 19개사와 벤처나라 상품등록 기업 13개사를 합산한 결과로, 기업별 중복을 제외하면 총 30개사 규모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17개에 달해 국내 기업의 기술 개발 성과가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됐다. AI 융합 제품이 전체 수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재난·안전, 자원순환, 헬스케어 등 공공분야 혁신 제품들도 국제적으로 호평을 얻었다. 조달청 관계자는 "공공 수요 기반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혁신제품 지정기업 19개사, 벤처나라 기업 13개사가 중복 제외 30개사로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공공조달 정책이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한 결과로 풀이된다. 강희훈 혁신조달기획관은 "공공조달은 기술력 있는 기업이 미래 시장을 준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우리 조달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즉석 ‘콜라보’ 제안을 계기로, 피지컬 AI 시대를 맞은 글로벌 기업들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하고 있다. AI가 화면 속에서 벗어나 로봇·모빌리티 등 물리적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기존 산업 문법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협업 구상이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피지컬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잇따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구글 딥마인드(DeepMind)와 손잡고 차세대 휴머노이드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로보틱스 분야의 하드웨어 역량에 딥마인드의 고도화된 AI 모델을 결합해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업종 간 경계를 넘나드는 협력 움직임은 정의선 회장의 CES 개막 첫날 행보에서 이미 예고됐다. 정 회장은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아 “AI와 로봇, 모빌리티 분야 협업을 함께 해보자”며 즉석 제안을 던졌고, 모빌리티 기업 총수가 글로벌 전자기업 부스를 직접 찾아 공개적으로 협업 의지를 밝힌 장면은 업계에서도 상징적인 장면으로 평가됐다. 정 회장은 이 밖에도 퀄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