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올해 상반기 사립학교 미래교육 협의체 협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립학교와의 소통과 협업을 확대하고 경기교육 정책을 공유하고자 열린 이번 협의체 협의에는 관내 학교법인 임원, 사립학교장, 사립학교 행정실장 등이 참여했다. 중점적으로 ▲올해 도교육청 주요 정책 ▲내년 신규 교사 위탁 채용계획안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미납 제재 개선사항 등을 공유했다. 또 ▲학교법인 운영 ▲사립학교 인사 ▲사립학교 재정지원 등 사립학교의 공통 현안을 논의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사립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공·사립의 균형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해 1월 사립학교 미래교육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올해도 내실 있는 협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김인종 도교육청 사립학교지원과장은 “사립학교 미래교육 협의체 협의를 통해 사립학교의 균형적 성장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올해도 지속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립학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질문기법과 질문 중심의 수업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교육 수업의 새 방향인 ‘사유하는 학생, 깊이 있는 수업’ 확산에 힘쓰기 위해서다.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기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와 희망학교 교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사의 수업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교수학습 및 평가 모델 적용 사례 나눔 ▲학생의 질문하는 능력 신장을 통한 깊이 있는 수업 실천 방안 모색 ▲학교급별 질문하는 학교 소통망 구축 등이다. 지난해 선정된 선도학교는 모두 25교(초10, 중7, 고8)로 ▲학생의 자기주도적 질문, 토론을 일상화하는 교실 수업 문화 조성 ▲학생 질문으로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수업·평가 실천 등에 적극 힘쓰고 있다. 도교육청은 선도학교 간 소통망 구축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 전문교사와 학교담당자를 1:1로 대응해 질문하는 학교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송미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은 “인공지능의 발달과 첨단 디지털 시대를 맞아 학생이 질문하는 역량은 답을 찾아내는 역량만큼이나 중요한
성남시의 한 노상에서 타조가 탈출해 돌아다니는 소동이 빚어져 소방당국이 포획에 성공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6일 오전 9시 30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에서 “타조가 돌아디닌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인근 도로를 수색한 결과 오전 10시 25분쯤 상대원동의 한 공장 건물 부지에 있던 타조를 발견했다. 소방대원들과 경찰관들은 차량 등 장비를 동원해 도주로를 차단한 후 그물 등을 이용해 타조를 안전하게 포획했다. 타조는 약 1시간 동안 노상을 질주했으나 다행히 인명 및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타조는 인근에 있던 한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타조는 해당 체험장으로 반환이 완료됐다. 당시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은 “처음엔 타조가 흥분한 상태였으나 눈을 가리고 포획하니 잠잠해졌다”며 “해당 체험장에서 타조가 탈출하지 못하도록 안전 펜스를 강화하는 등 조치했으나 탈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공동 대응을 벌여 타조를 포획했다”며 “이 사건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박진석…
로맨스스캠에 속에 아무런 이익 없이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한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가평경찰서는 26일 사기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으로 피해자 10명으로부터 약 2억 2000만 원을 받아 조직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가평군 설악면 소재의 한 주차장에서 현금 800만 원을 수거하러 왔다가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였던 B씨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위해 기존 대출금을 변제해야 한다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연락을 받고 현금 800만 원을 준비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수상함을 느끼고 미리 파출소를 방문해 상담을 한 후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하게 된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만났으나 일면식이 없는 남성 C씨의 말에 넘어가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원이었던 C씨는 본인을 사업가라 소개하며 A씨에게 ‘지금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지만 귀국하면 사귀고 싶다’며 사진을 보내오는 등 소위 ‘로맨스스캠 작업’을 건 것으로 보인다. 당시 특별한 직업 없이 고시원에 거주하며 경제난을 겪던…
수원시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주재로 ‘직업계고등학교장 간담회’를 열고, 청소년들의 진로와 진학을 연결하는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진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과 체험 기회를 지원하는 ‘직업계고 OPEN DAY’(가칭) 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업계고등학교장들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진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학교의 문을 개방해 시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신산업 분야 관련 전문 지식·기술을 제공하는 직업계고등학교를 진로체험처로 활성화해 진로선택에 어려움을 겪거나 해당 학과와 연관된 직업에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직업계고 OPEN DAY를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진로 설정의 갈림길에 서 있는 청소년들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특성화고와 협력을 강화해 진로진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지난 25일 특이(악성)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악성민원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발대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신속대응팀은 통합민원팀 공직자, 베테랑 팀장 등 11명으로 구성돼 악성민원 피해 초기 대응부터 법적 대응까지 모든 대응 절차를 지원한다. 악성민원 상담 핫라인과 전용 신고 창구에 신고가 접수되면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팀장이 민원 사항 현장을 조사하고, 담당 직원을 면담하며 민원이 해결되도록 지원한다. 베테랑 팀장의 중재로 민원이 해결되지 않으면 ‘특이민원조정위원회’를 통해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 이후 피해직원에게 법률상담비를 지원하는 등 법적 대응을 지원한다. 시는 공직자들이 악성민원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신규 공직자 공직입문과정에 민원응대 교육을 추가하고, 신규공직자와 선배공직자 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은 “악성민원 피해 신고 접수단계부터 신속대응팀을 중심으로 적극 지원해 악성민원으로 고통받는 공직자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여주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거주자 2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6일 오전 6시 42분쯤 여주시 대신면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91명과 장비 34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 발생 약 40분 만인 오전 7시 24분 큰 불을 잡는데 성공한 소방당국은 오전 8시 25분 완전히 껐다. 비닐하우스 내부에서는 6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남매 관계로 화훼농장을 운영하며 평소 비닐하우스에서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외국인 1명이 있었으나 스스로 대피하면서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화 등의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현장에서 정밀 감식 등을 진행하며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박진석 기자 ]
정부가 의대 증원 저지 차원에서 집단행동에 동참하고 있는 의료계에 대화를 제안했으나 결국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본격화됐다. 전공의에 이어 사실상 병원의 ‘핵심 인력’인 교수진까지 의료 현장을 빠져나와 현장에 남아있는 인력의 고통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날 전국 40개 의대 소속 교수들 대부분은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의료계 집단행동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한 피해를 해결하고자 대화를 시도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며 의료계와의 대화 추진을 요청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직접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의료계 내부에서는 “의대 증원 철회만이 답이다”, “알맹이 없는 대화였다”며 반발하고 결국 이날 교수들까지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한 것이다. 문제는 의료 현장에 남아있는 인력들이 입을 피해가 막중할 것이라는 우려다. 이미 전공의 대부분이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대형병원 등을 중심으로 수술 건수가 50% 상당 감소됐다. 이 상황에서 핵심 인력이자 전문가인 교수가 사라지만 수술 건수는 더
수원시가 버스운전사의 위험운전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 서비스를 도입한지 약 2년이 지난 가운데 현장에 보급된 서비스에 대한 사후 관리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2년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광역(시외)버스에 운전자의 졸음운전 등 위험운전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조기 대응하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스마트 안전 서비스는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해 버스의 속도, 흔들림, 차로 이탈 여부 등을 측정하고 있다. 동공확인장치(DSM)으로 운전기사가 눈을 깜빡이는 횟수, 시선 등을 파악해 졸음운전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여객·운수업체 등 현장에서 해당 서비스에 대한 사후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체 관계자들이 해당 서비스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 소재 A 운수업체의 경우 업체 내 스마트 안전 시스템 도입 여부, 버스 수량을 묻는 질문에 “도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 파악해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관련부서에 연결해주겠다”며 전화를 돌렸으나 해당 부서 또한 스마트 안전 서비스 관련 사항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었다. 문
최근 경기도서 중2 학생이 사이버도박단 총판을 맡은 사실이 적발된 가운데 도박 예방교육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도내 학교 약 90%가 도박 예방교육을 이수했지만, 10대 도박범죄 비율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실효적인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2일 경기북부경찰청은 10대들을 도박 범죄에 끌어들인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일당 중 12명은 중·고교 재학생으로, 조직단은 도박에 중독된 중2 학생부터 고3 학생까지 총판 등 홍보책으로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는 작년 기준 전체 학교 중 약 90%가 도박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하지만 도박 예방교육의 높은 이수율과 달리 10대 도박범죄 비율은 가중되는 추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경찰에 검거된 10대 도박 사범은 171명으로 재작년(74명) 대비 2.3배로 늘었다. 또 최근 5년간 검거된 10대 도박 사범(471명) 중 다시 범죄에 가담했다가 검거된 경우도 19.5%에 이른다. 이에 법조계와 경찰계 내부에서는 예방교육의 실효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