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8년 만에 챔피언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인천 대한항공을 상대한다. 5전 3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은 29일과 31일 대한항공의 안방인 인천에서 1, 2차전을 진행한 뒤 4월 2일과 4일에는 OK금융그룹의 홈 코트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3, 4차전이 벌어진다. 4차전까지 챔피언이 결정되지 않으면 4월 6일 다시 인천 계양체육관으로 이동해 ‘마지막 승부’를 갖는다. 이번 시즌 20승 16패, 승점 58점으로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뒤 준플레이오프(PO)에서 4위 천안 현대캐피탈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OK금융그룹은 정규리그 2위 서울 우리카드에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결정전에 합류했다. OK금융그룹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으로 2014~2015, 2015~2016시즌에 이어 팀 통산 3번째 우승 도전이다. 단판 승부로 진행된 현대캐피탈과 준PO에서 ‘해결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에게 공을 몰아준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와 PO에서는 신호진, 송희채 등 토종 공격수를 활용
프로야구 kt 위즈가 홈런 4방을 작렬하고도 시즌 첫승 사냥에 실패했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8-11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롯데 자이언츠 함께 나란히 개막 4연패를 기록하며 '우승 후보'의 체면을 구겼다.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4이닝을 던져 9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2020시즌 'MVP' 멜 로하스 주니어가 투런 홈런 두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강백호, 신본기도 나란히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t는 1회초 수비에서 두산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중간 3루타를 때린 뒤 헨리 라모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0-1로 끌려갔다. 기선을 빼앗긴 kt는 2회말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황재균, 장성우, 정준영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상수가 2루수 병살타를 때려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좀처럼 추격에 나서지 못한 kt는 3회 마운드가 흔들리며 6점을 실점했다. 3회초 두산 정수빈의 볼넷과 라모스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에 몰린 kt는 상대…
‘민속씨름 한라급 신성’ 박민교(용인특례시청)가 위더스제약 2024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두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박민교는 27일 강원특별자체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한라장사 결정전(105㎏급)에서 ‘한라급 최강’ 최성환(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을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박민교는 지난 해 보은대회에서 생애 첫 한라장사에 등극한 이후 두번째로 한라급 꽃가마에 올랐다. 박민교는 16강전에서 황재원(충남 태안군청)을 2-0으로 제압한 뒤 8강에서 김종선(경북 문경시청)에게 잡채기로 첫 판을 내준 뒤 잡채기와 왼배지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김무호(울산 울주군청)를 연속 잡채기로 제압한 박민교는 결승에서 12회나 한란장사에 오른 최성환을 만났다. 첫째 판을 안다리로 내주며 기선을 빼앗긴 박민교는 둘째 판과 셋째 판을 연속 들배지기로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네째 판에서 잡채기를 허용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박민교는 마지막 다섯번째 판에서 잡채기로 최성환을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김건(평택고)이 제72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김건은 27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고등부 +109㎏급에서 인상 120㎏, 용상 150㎏, 합계 270㎏을 들어 3관왕에 올랐다. 인상 1차 시기에서 120㎏을 성공해 송민근(충남 온양고·110㎏)과 임재훈(전남체고·100㎏)을 꺾고 금메달을 확정한 김건은 2~3차 시기에서 각각 130㎏과 135㎏ 도전에 실패해 추가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어 김건은 용상 1차 시기에서 150㎏을 들어 임재훈(136㎏)과 이재희(충북체고115㎏)를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고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27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 3관왕에 등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구리 토평중이 제42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토평중은 24일부터 27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국민체육센터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세 이하부에서 금 1개, 은 1, 동메달 2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강원 대동여중(금 1·동 1)과 경북 화랑중(은 1·동 1)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토평중은 개인전에서 김초은이 4경기 합계 899점(평균 224.8점)으로 김솔빈(수원 고색중·832점)과 이은호(대동여중·828점)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4인조전에서는 김초은, 김예담, 김지율, 해뜨는바다로 팀을 이뤄 4경기 합계 2908점(평균 181.8점)을 기록, 2위에 입상했다. 또 2인조전에서는 김초은-해뜨는바다 조가 4경기 합계 1561점(평균 195.1점)으로 3위에 입상했으며 김초은은 개인전, 2인조전, 4인조전을 합한 개인종합에서 합계 2464점(평균 205.3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신효인(양주 백석중)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벌어진 2인조전에서 성수민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던 신효인은 이날 개인종합에서 2523점(평균 210.3점)을 기록하며 최지윤(서울히어로즈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통합우승을 향해 힘찬 첫 발을 내딛는다. 현대건설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에서 인천 흥국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막판까지 흥국생명과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3월 대전 정관장과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각각 세트 점수 2-3으로 패하면서 발목이 잡혔고, 12일 흥국생명과 맞대결서 0-3으로 무릎을 꿇어 정규리그 우승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광주 페퍼저축은행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26승 10패, 승점 80점으로 2위 흥국생명(승점 79점·28승 8패)을 1점 차로 따돌리고 13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2위에 오른 흥국생명은 정관장과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에서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챔프전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현대건설로서는 미소가 절로 나는 상황이다. PO와 챔프전 사이 휴식일이 하루밖에 되지 않아 확실한 체력적 우위를 가진 채 챔프전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어깨 부상을 안고 있는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의 회복 시간도 벌었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 도지사)가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평가회를 개최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27일 경기도체육회관 2층에서 김형돈 대회운영팀장, 박광민 종목육성 차장, 동계종목 단체장 및 사무국장이 참가한 가운데 평가회를 열었다. 경기도는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경기도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19개, 은 27개, 동메달 17개 등 총 63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2만 9886.80점으로 ‘라이벌’ 서울특별시(3만 441.00점, 금 24·은 18·동 13)에 이어 종합 2위에 입상했다. 협회와 선수들의 갈등으로 한 동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아이스하키종목에 3년 만에 선수들을 파견한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 탈환을 기대했지만 상향평준화 된 컬링 종목의 부진으로 우승기를 놓쳤다. 이날 평가회는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성적 분석과 훈련 환경 개선, 우수선수 영입 방안, 전임지도자 처우 개선, 종목단체와 기업 연계 등의 내용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종목단체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전임지도자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구자동 도장애인스키협회장은 “서울시와 비교했을 때 경기도의 전
2023~2024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주요 부문 개인상 중 국내·외 최우수선수상 수상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L은 31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수원 kt와 고양 소노의 경기를 비롯해 전국 5개 구장에서 진행되는 최종전을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게 된다. 원주 DB가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가운데 2위 창원 LG가 4강에 직행했고, 수원 kt도 3위 자리를 굳혔다. 남은 4∼6위 순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지금과 같은 서울 SK, 부산 KCC, 울산 현대모비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국내 MVP에는 정규리그 1위 DB의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 소노의 이정현이 경쟁할 전망이다. 아시아 쿼터 선수인 알바노는 이번 시즌 15.9점, 6.7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강상재도 14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해 김종규, 디드릭 로슨과 함께 ‘DB 산성’을 구축했다. 이정현은 팀이 8위에 그친 것이 아쉽지만 개인 기록은 22.4점, 6.6어시스트, 3.3리바운드로 빼어나다.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 팀에서 정규리그 MVP가 나온 것은 2009년 주희정(당시 안양 KT&G)이 있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끈 한국은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4차전 태국과 방문경기에서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박진섭(전북 현대)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조 선두를 굳게 지키며 3차 예선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날 승리는 2023 카타르 아시아컵에서 갈등의 중심에 섰던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두번째 골을 합작하며 원팀의 면모를 다시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손흥민의 두번째 골을 도왔다. 싱가포르에 4-1로 승리한 중국이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2위로 올라섰고 태국은 승점 4점(1승 1무 2패)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골 득실에서도 +11로 중국(+1)에 크게 앞서 있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대패하지 않는 이상 조 2위는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 이날 조규성(미트윌란)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가운데 2선 중앙 자리는 이재성이
프로야구 kt 위즈가 시즌 첫 승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kt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5-8로 졌다. 이로써 kt는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 2연전에서 전패를 당한 데 이어 또다시 패배를 기록하며 ‘우승후보’의 체면을 구겼다. kt가 개막 3연패에 빠진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을 던져 8개의 삼진을 잡고 4실점을 기록했다. 7회 등판한 우규민은 단 한개의 아웃카운트도 올리지 못하고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천성호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두산 양석환과 강승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허경민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0-1으로 끌려갔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kt는 2회말 황재균의 볼넷과 장성우의 좌전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뒤 개막 후 날카로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천성호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1사 1, 2루에서 김상수의 중견수 오른쪽 앞에 떨어지는 안타 때 2루주자 장성우가 홈으로 파고들어 2-1로 역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