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2월 3일 오전 11시 시청 회의실에서 ‘성남시 야구전용구장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용역은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진행되는 후속 절차로, 내년 10월까지 건축허가와 기본·실시설계 등 착공 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와 한국야구위원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관계자 등 야구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점검했다. 시는 앞서 지난 9월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성남시 야구장 건립 및 운영 실무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관람객과 선수 동선을 개선하고, 설계공모 당선안을 ‘365일 시민이 모이는 도시형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켰다. 야구전용구장 건립사업은 기존 체육시설 개보수를 넘어 성남시의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시민 문화공간 확대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새 구장은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이 교차하는 모란역과 수진역에서 약 500m 거리로, 뛰어난 도보 접근성을 갖췄다. 시는 이로 인해 경기장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
성남시는 ‘복정 어울림 빛 축제’가 내년 1월 9일까지 수정구 복정동 산책로 700m 구간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복정 어울림 빛 축제’는 마을 공동체 화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복정동 빛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성남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축제 기간 동안 복정동 일대에서는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복정 동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분수광장(복정동 661번지)에는 높이 12m의 대형 트리를 비롯해 복정동의 상징성을 동화적 감성으로 표현한 ‘희망이 샘솟는 복우물’, ‘선물이 쏟아지는 우물’ 등 특색 있는 조형물이 불을 밝힌다. 복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동서울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눈꽃 거리 조명 ▲복주머니 조명 ▲초승달 포토존 등 보석처럼 빛나는 장식물로 꾸며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에는 마치 빛으로 물든 동화 속 산책길을 걷는 듯한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총 1억 2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성남시가 6000만 원의 보조금을, 복정동 소재 선한목자교회가 6000만 원을 후원하는 등 지역
성남시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의 하나로 12월 2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로비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성남’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올겨울 모금 목표액은 14억 원이다. 목표액의 1%인 140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1도씩 올라가며, 목표액 달성 시 100도가 된다. 지난겨울에는 14억 600만 원을 모금해 당시 목표액인 14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어려운 이웃 돕기에 동참하려는 기업·기관·단체·개인은 시청,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54곳에 설치된 ‘연말연시 서로 사랑 나누기’ 창구나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를 통해 성금을 기부할 수 있다. 모금액은 지역 내 저소득층 이웃 지원에 사용된다. 이날 제막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NH농협 성남시지부(지부장 양흥식)는 2억 원을 기부하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명문기업 골드회원(최근 3년간 5억 원 이상 기부)’으로…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관련자들이 보유한 재산 총 5673억 원에 대해 법원에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재판 진행 중 피고인들의 재산이 임의로 처분되거나 은닉되는 것을 사전에 막고, 향후 최종 승소 시 시민 피해를 실질적으로 회복하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풀이된다. 시는 그동안 다수의 법무법인과 소송 대리인 선임을 추진했으나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대리인 선임을 기다릴 경우 범죄수익 환수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자체 법무 역량을 활용해 지난 1일 직접 가압류를 신청했다. 가압류 대상 금액은 총 5673억 원으로, 김만배(4200억 원), 남욱(820억 원), 정영학(646억 9000만 원), 유동규(6억 7500만 원) 등의 재산이 포함됐다. 시는 예금채권, 부동산, 신탁수익권, 손해배상채권 등 다양한 형태의 자산을 포괄함으로써 대장동 비리로 형성된 재산 전반을 동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검찰이 상소를 포기해 국가 차원의 추징이 어려워진 범죄수익 전반(택지분양배당금 4054억 원, 아파트 등 분양수익 3690억 원, 자산관리위탁수수료 140억 원 등)에 대해, 성남시가 독자적으로 환수 절차
국제사이버대학교가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손잡고 지역 인재 양성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달 27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MOU)’을 체결하고 광주 지역 근로자와 교직원에게 안정적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학위 취득·직무 전문성 향상을 원하는 지역 인력에게 실질적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협약식에는 홍승정 총장과 이창래 식물치유클리닉학과장이 참석해 “지역 평생교육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핵심은 수업료 50% 감면이라는 실질 혜택이다. 광주시교육청 소속 교직원을 비롯해 향후 협약에 참여하는 광주 지역 기업·기관 임직원은 국제사이버대학교 입학 시 재학 기간 동안 절반 수준의 등록금만 부담하면 된다. 이는 지역민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학업 지속성과 직무 역량 강화를 동시에 돕는 장치로 평가된다. 대상자들은 식물치유클리닉학과, 사회복지학과, 부동산학과, 소방방재안전학과, 웰빙귀농조경학과 등 다양한 실무 중심 학과를 통해 4년제 학사 학위 취득과 국가 자격증 도전이 가능하다. 홍승정 총장은 “광주시교육청과의 협약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교육 기회를 넓히는 모범 사례”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고도화된 온라
성남시는 이번달부터 신규 입주가 시작되는 복정1공공주택지구(이하 복정지구)에 총 5개 시내버스 노선을 2026년 1월 5일부터 순차적으로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확충은 복정지구의 교통 여건 개선은 물론, 판교2테크노밸리로 향하는 출퇴근 수요 분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정지구는 위례신도시 인접 지역으로, 헌릉로를 통해 공원로·성남대로·수정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연결된다. 시는 세 개의 간선축에 각각 한 개씩, 총 세 개 노선(241번·311번·332번)을 신설해 신규 개발지역과 시내 주요 거점 및 본시가지를 직접 연결할 예정이다. 241번 노선은 복정지구에서 출발해 공원로를 따라 성남여중, 성남시의료원, 태평역, 모란역, 성남시청, 야탑역, 중앙도서관을 경유해 야탑3동 일대 분당권역까지 운행한다. 311번 노선은 복정지구에서 복정역과 성남대로를 지나 가천대역, 태평역, 모란역을 거쳐 판교제1·2테크노밸리까지 이어지며, 기점 구간을 위례신도시까지 연장해 원도심과 신도심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 332번 노선은 복정지구에서 수정로를 따라 산성역, 단대오거리, 신흥역, 수진역, 모란역을 경유한 후 판교제2테크노밸리로 연결돼 시내 주요 생활·업무…
성남시는 오는 12월 12일까지 ‘2026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 희망자 8022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고,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며 총 374억 원이 투입된다. 모집은 공익활동, 역량활용형, 공동체사업단, 취업알선형 등 4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모집 인원은 공익활동 5005명, 역량활용형 1770명, 공동체사업단 906명, 취업알선형 341명이다. 주요 활동은 분야별로 다르다. 공익활동은 동네사랑 환경감시원, 초등학교 교통봉사단(횡단보도 안전지도), 노노케어(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활동) 등이 포함된다. 역량활용형은 공공행정 및 우체국 업무 지원, 교육시설(초등학교) 돌봄지원 등이 있다. 공동체사업단은 카페·베이커리 운영, 떡과 참기름 제조 등을, 취업알선형은 경비·미화·주차관리·편의점 근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근무 조건과 참여 자격은 분야별로 다르다. 공익활동은 월 30시간 근무에 활동비 29만 원이 지급되며,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대상이다. 역량활용형은 월 60시간 근무에 활동비 63만 4000원이 지급되며, 65세 이상(일부 직종은 60
체온을 일시적으로 낮춰 뇌 손상을 줄이는 ‘저체온치료’가 뇌경색 치료 후 발생하는 2차 뇌 손상에도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한문구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강지훈 교수, 동아대병원 정진헌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홍정호 교수, 서울아산병원 장준영 교수, 충북대병원 염규선 교수)은 국내 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세계 최초의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혈관 재개통술을 받은 뇌경색 환자에서 저체온치료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급성 뇌경색은 경동맥이나 뇌혈관이 혈전(피떡)에 의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한다. 처치가 늦어질수록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차단돼 뇌세포가 괴사하고, 영구적인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한 한 빠르게 혈류를 복원하는 ‘재관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치료로 재관류에 성공하더라도 또 다른 위험이 따른다. 갑작스러운 혈류 회복 과정에서 뇌 손상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대량으로 생성돼 뇌세포가 다시 손상되기 때문이다. 이른바 ‘재관류 손상’이라 불리는 이러한 후유증은 예방법이 확립되지 않았고, 발생 시점이나 정도를 예측하기 어려워 여전히 뇌경색 치료의 난제로 꼽힌다. 이에 대
한국남동발전(주) 이영기 안전기술부사장은 28일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현장 안전경영 활동을 실시했다. 이영기 부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화재 재난안전 캠페인을 주관하며, 화재 취약지역 및 소화설비 점검 등 다양한 화재 예방 활동을 펼쳤다. 이어 분당 현대화사업 건설공사 착공 전 점검회의에 참석하여 스마트 통합안전센터 구축과 부대·해체 공사 추진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영기 부사장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은 우리의 책무이며, 현대화 사업은 어떠한 재난에도 완벽한 대응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며 “근무 중에는 화재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비상상황에서는 신속한 초동대응과 보고체계를 따라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분당발전본부는 노후화된 발전소를 첨단화하는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동절기 화재 예방 중점기간(11월 17일~11월 30일) 동안 다양한 화재예방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성탄 트리 점등식에 참석해 연말을 맞아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성남시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와 시민 등 250여 명이 함께했다. 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올 연말 성남 곳곳에 트리를 설치해 시 전역을 환한 빛으로 밝히고 있다”며 “행사 준비에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트리에 불을 밝히듯, 한 해를 마무리하는 91만 성남 시민 여러분께 따뜻함과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이 빛을 보시며 훈훈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위례중앙광장역을 시작으로 판교역 광장, 성남시청 공원 등 주요 거점에 성탄 트리를 설치했으며, 이들 트리는 내년 1월 초까지 점등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