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중원구 여수동 400번지 일대(성남대로변 시청 맞은편)에 오는 2027년 말까지 도서관, 운동강습실, 음악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공터를 시민 생활권 내 문화·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여수동 복합문화시설은 총사업비 321억 원(토지 매입비 49억 원 포함)을 들여 대지면적 1660㎡,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7420㎡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층에는 작은도서관, 운동강습실, 음악실, 소극장, 다목적홀, 드론체험실, 문화교실 등이 들어서며, 지하층에는 차량 63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된다. 시는 총사업비 중 126억 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했으며, 시공업체를 선정해 내년 2월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은 2028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시설이 문을 열면 다양한 문화·예술·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소극장과 다목적홀 등을 시민에게 대관해 자율적인 문화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여수동 복합문화시설은 주민들의 문화·체육·여가 수요를 종합 반영한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로 인한 시민 피해 회복과 부당이득 환수를 위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추진 중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모란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관련자들의 재산에 대한 14건의 가압류·가처분 신청 중 12건이 법원에서 인용됐다”며 “인용 규모는 총 5173억 원으로, 검찰 추징보전 청구액(4456억 원)보다 717억 원 많다”고 밝혔다. 이번 인용 결정에는 김만배, 정영학, 남욱 등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핵심 인물들의 자산이 포함됐다. 성남시에 따르면 김만배 관련 가압류 신청 중 화천대유자산관리(3000억 원), 더스프링(1000억 원), 천화동인 2호(100억 원) 등 3건, 총 4100억 원 규모의 예금 채권이 인용됐다. 한 건은 아직 법원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다. 정영학 관련 신청 3건(성조씨앤디 300억 원, 천화동인 5호 300억 원, 부동산 47억 원, 총 646억 9000만 원)은 모두 인용됐다. 남욱의 경우 청담동·제주 소재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 2건과 주식회사 엔에스제이홀딩스 명의 예금 300억 원 등 가압류 3건(총 420억 원)에 대한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다만, 남욱의 차명 재산으로 추
성남시는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문 인력을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증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1인 가구뿐 아니라 병원에 혼자 가기 어려운 노인가구, 조손가구, 한부모가족 등 실질적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성남시 1인가구 힐링스페이스에 전화하거나 ‘경기민원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등 전문 인력(동행인)이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병원까지 함께 간다. 동행인은 접수·수납·진료를 비롯해 약국 이용과 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성남시와 인근 서울·수원·용인 지역의 병원을 포함한다. 이용 요금은 기본 3시간 5000원이며, 초과 시 30분당 2500원이 추가된다. 단, 버스·택시 등 교통비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성남시에 따르면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이용 건수는 ▲2023년 228건 ▲2024년 360건 ▲2025년 670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면서 인력을 확대하게 됐다. 이에 시는 올해 1억 3500만 원이던 사업비에 자체 예산 3100만 원을 추가 편성해 내년에 총 1
가천대학교 행정학과와 성남시의회가 관학 협력 기반의 정책 제안 성과를 공유했다. 가천대는 지난 19일 글로벌센터 국제홀에서 ‘성남시의회 X 가천대: 성남시 정책제안 최종발표회’를 열고 한 학기 동안 진행한 실무형 정책 프로젝트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행정학과 3학년 전공 필수과목 ‘P-실무프로젝트’(담당교수 최낙혁)의 최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강생 55명은 지난 4주간 성남시의회 의원 14명과 협력형 리빙랩(Living Lab)을 구성해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에는 성남시의회 의원과 가천대 교수진, 학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발표를 경청했다. 프로젝트는 시의원 14명과 대학생 14개 팀을 1대1로 매칭하는 전담 멘토링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예산, 조례 등 행정 여건을 고려한 정책을 설계했으며, 현장 답사와 의회 멘토링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환경, 복지, 교통, 지역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제안 14건이 발표됐다. 정책의 완성도와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제안을 시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성남시 중원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외국인 상생 통합모델 ‘BFS’ 정책
성남시가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 공고’를 지난 19일 발표했다. 이번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은 공모 방식으로 추진된 선도지구와 달리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 특별정비계획서를 작성한 후,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별정비계획서 초안 접수는 내년 7월 1일 오전 9시부터 7월 10일 오후 6시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접수된 제안서는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를 통해 전문적인 검토를 거치며, 자문 결과는 제안 신청 구역별 대표자에게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 의견을 반영한 본안 접수는 같은 해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도 특별정비구역 지정 예정 물량은 총 1만 2000호로, 이는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의 단계별 추진계획에 따른 2차 지정 물량이다. 성남시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9만 8700호를 순차적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15일 열린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선도지구 물량 1만 2055호를 조건부 의결함으로써, 2차 후속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성남시는 "이번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제5회 주거복지대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주거복지대상은 국토교통부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거복지 우수사례와 추진 실적을 종합 평가해,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는 기관을 선정·시상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특화사업 분야’에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주거복지 계획의 타당성과 추진 노력도 ▲정책의 차별성 및 독창성 ▲사업의 효과성 ▲향후 확산 가능성 등 4개 분야이며, 종합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수상 기관이 결정됐다. 성남시는 ‘든든한 시작, 함께하는 주거복지’를 모토로 ▲성남형 맞춤형 공공임대 운영 ▲취약계층 주택개보수 지원 ▲청년 및 다자녀 가구 주거비 지원 ▲전세피해 예방·지원 상담소 운영 등 통합적인 주거복지 정책을 추진해 시민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해 온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안정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한국남동발전(주) 분당발전본부가 '2025년 푸른솔 감사의 밤' 행사에서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분당발전본부가 청솔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취약계층 복지 증진과 지역 인프라 개선 등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분당발전본부는 설·추석 명절 식료품을 비롯해 계절맞춤형 물품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아동센터 시스템에어컨 설치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써왔다. 또한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건강기능식품과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경로당 노후시설 개선 등 지역사회 복지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분당발전본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확대해 나가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성남시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분당중앙과학고(현 분당중앙고) 신입생 선발과 관련해, 모집 인원의 40%를 관내 학생으로 우선 선발해 달라고 경기도교육청에 요청했다. 시는 지난 17일 오후 수원 이의동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3층 아레나홀에서 열린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 인재 선발 도입 방안 포럼’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종빈 성남시 미래교육과장은 ‘성남시 지역 인재 선발 40% 반영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과학고 설립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높은 지지와 참여, 45개교 2만 3000여 명 중학생의 높은 학구열과 학업 성취도, 성남 지역 학생들의 과학고 진학 열망, 시유지 및 예산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역 인재 40% 선발은 정당하고 합리적인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남시는 다수의 대기업과 첨단 산업 기반이 집적된 도시로, 과학고 교육과 지역 산업 간 연계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학교·기업 간 미래 인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국립국제교육원(정자동)에서 열리는 ‘지역 인재 선발 도입 방안 포럼’(성남교육지원청 주관)에도 참석해
성남시는 환경정책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청 5층 환경정책과 안에 ‘성남시 환경센터’를 새롭게 마련하고, 17일 문을 열었다. 환경센터는 ▲환경단체와의 협력과 지원 강화 ▲환경보전을 위한 조사와 연구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환경 현장에서 활동하는 시민과 단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이를 시의 환경정책에 반영하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환경 분야 전문 인력을 새로 채용해 전문성과 추진력을 더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센터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이 되어, 실효성 있는 환경정책을 체계적으로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17일) 오전 11시에 열린 개소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환경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현판식을 함께하며 센터의 출발을 축하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성남시는 ‘제2회 성남시 건축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 건축물로 선정된 5개 작품을 오는 12월 23일까지 성남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이번 건축상은 최근 10년 이내 사용승인을 받은 성남시 소재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9월부터 진행된 공모에는 총 22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건축물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주거의 본질적 가치와 공공성을 조화롭게 구현해, 성남시 주거 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운중동 친구네 집’(설계자 정재헌, 모노건축사사무소)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건축가와 건축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재료와 기능의 디테일을 설계부터 시공까지 충실히 구현했으며, 내부와 외부 공간의 유기적 결합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운중동 주택’(설계자 이상진, 건축사사무소 상건축), 은상에는 ‘고등동 다가구주택’(설계자 강우현, 아키후드건축사사무소), 동상에는 ‘집속의 집’(설계자 윤주연, 적정건축)과 ‘금곡동 주택’(설계자 승효상, 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이 각각 선정됐다. 지난 15일 열린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