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서강대학교와 손잡고 반도체 인재양성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7월 개소 예정인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설계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시가 추진 중인 ‘시스템반도체 인재양성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국내 팹리스(fabless) 산업에 필요한 고급 설계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모집 대상은 전기·전자·컴퓨터 관련 전공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이며, 경기도 거주 미취업자 중 성남시민은 우대받는다. 모집 인원은 40명으로, 접수는 오늘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된다. 면접은 6월 19~20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25일이다. 교육은 7월 7일부터 11월 28일까지 총 20주 동안 주 5일, 하루 8시간 밀도 높은 실무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훈련수당도 지급된다. 교육 장소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로 제2판교 위든타워 3층이며, 신청 관련 세부 정보는 서강대 시스템반도체 설계교육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성남시와 서강대가 체결한 첨단산업 협약의 첫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시는 전국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설
성남시가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하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오는 21일부터 ‘파파리반딧불이 탐사 체험’에 참여할 가족 단위 시민 1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가족 단위 성남시민이며, 1가족 최대 4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성남시 평생학습 플랫폼 ‘배움숲’을 통해 받는다. 탐사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장소는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맹산 반딧불이생태원이다. 체험은 반딧불이의 생태적 특성을 살려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두 시간 동안 이뤄진다. 회차별로 15가족씩 총 60명이 참여하며, 전문 해설사와 자연환경 모니터가 동행해 ▲발광 원리 ▲빛의 색과 세기 ▲성별 구분 등 반딧불이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돕는다. 파파리반딧불이는 성남시의 생태 환경을 대표하는 ‘깃대종’으로, 청딱따구리·버들치와 함께 생물다양성의 지표로 평가받는다. 특히 형광 연두색의 강한 점멸광은 국내 반딧불이 중에서도 관찰 가치가 높다. 이 종은 5월 말에서 6월 중순 사이에만 활동하며, 오염이 적은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한다. 시 관계자는 “반딧불이는 도시 속 생태계의 건강성을 상징하는 생물”이라며 “이번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환경 보전에 대한
성남시가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예산 규모를 4조 2096억 원으로 확대한다. 시는 2834억 원을 증액한 2차 추경안을 1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던 게이트볼장 지붕 설치비 37억 원을 비롯해 생활 밀착형 복지사업과 청년 주거지원, 공공체육시설 정비 등이 대거 포함됐다. 시는 보건복지 분야 국·도비 삭감으로 중단 위기에 처한 10개 사업에 시비를 긴급 투입해 차질 없이 지속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는 ▲안심동행 부름카 ▲다함께돌봄센터 ▲인성교육 프로그램 ▲65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자 지원 ▲재활용품 수집 노인 안전 지원 ▲임산부 철분제 지원 ▲아토피 예방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이 있다. 체육 기반시설 확충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수정·중원·분당 노인복지관 내 스크린파크골프장 설치(2억 9000만 원), 황새울체육공원 체육시설 정비(33억 원), 야탑테니스장 조명탑 및 야구장 전광판 교체 등 15억 원이 반영됐다. 청년층 주거안정도 강화된다. ‘취업청년 전월세·이사비 지원사업’에 9억 7000만 원을 추가로 배정해 총 20억 7000만 원을 집행한다. 대상자는 ▲부동산 중개비·이사비(최대 40만 원) ▲전세대출이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가 전 세계 재난 현장과 취약지역을 돌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손 씻기 교육부터 식수 공급, 의료시설 개선까지 활동 범위는 넓다. 모두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뤄지는 발걸음이다. 최근 위러브유는 세계보건의 날(4월 7일)과 세계 손 위생의 날(5월 5일)을 맞아 20개국에서 위생교육과 위생키트 지원을 실시했다.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선 현지 학교에 정수시설을 설치하고, 16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에게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에게는 손톱깎이, 손수건이 포함된 위생키트와 액체비누, 디스펜서도 제공했다. 브라질에선 보다 큰 규모의 재난지원이 이뤄졌다. 대형 산불로 식수난을 겪은 아마존 원주민 마을에 물펌프 2기를 설치하고, 수용 인원이 부족했던 마을 보건소의 확장 공사를 진행했다. 해당 마을은 약 600명이 거주하는 공동체로, 이번 사업은 국가원주민재단(FUNAI)과 협의해 추진됐다. 기념식엔 주민과 정부 관계자, 위러브유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원의 의미를 되새겼다. 브라질 정부 소속 환경·위생 담당자는 “지역 보건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주민들 역시 “깨끗한 물로
성남시는 이석연 변호사가 고문변호사직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16일 자로 해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변호사는 지난 2023년 7월 성남시 고문변호사로 위촉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17일 오전, 수정구 상대원동 보통골 마을에서 열린 ‘제7회 효잔치’에 참석해 지역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며 감사를 전했다. 행사는 성남시 폐기물소각장 인근 지역을 위한 주민지원기금으로 마련됐으며, 보통골 주민 250여 명이 함께해 공연과 오찬을 즐겼다. 신 시장은 “생활 불편을 감내해준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각시설 간접 영향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보통골은 성남시 환경에너지시설 인근으로, 그동안 악취와 교통 불편 등 생활 여건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복지·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 맞춤형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하루 500톤 처리 규모의 신규 소각시설 건립에 착수한 상태다. 시는 새 시설이 준공되면 인근 주민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환경 개선 대책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 중원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국민의힘 성남시 중원구 당원협의회는 17일 오후, 김문수 후보 선거연락소 개소식을 열고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윤용근 중원구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시·도의원, 전직 지방의원, 지역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윤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는 투박하지만 진실된 사람”이라며 “평생을 약자 곁에서 살아온 진짜 서민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 위기와 사회 갈등, 미래 불안 앞에 서 있다”며 “겉만 번지르르한 사람이 아닌, 실력과 신념을 갖춘 김문수 같은 지도자가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지사 시절 수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검증된 인물”이라며 “깨끗한 정치인, 김문수 후보를 반드시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성남 중원구 당원협의회는 선거일까지 지역밀착형 활동을 이어가며, 민심과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분당발전본부가 지역주민의 염원을 담은 현대화 청원서를 접수했다. 16일 오전, 분당발전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분당(을) 김은혜 국회의원과 분당동 주민자치위원회 유명희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노후된 발전소를 최신 친환경 설비로 전환하고, 복지관을 신설해달라고 요청했다. 청원서에는 1993년 준공된 기존 설비의 노후화 문제와, 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분당동 현실이 함께 언급됐다. 특히, 발전소 현대화가 단순한 설비 개선을 넘어 지역과의 상생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담겼다. 현재 분당발전본부는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로 운영되고 있다. 관계자는 “환경성과 효율을 모두 고려한 고효율 설비 도입을 준비 중”이라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청원은 성남 동부권 전력 안정 대책과 함께 지역 복지시설 확충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수정구 복정동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설하고 15일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 기관은 옛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이전한 공간(3층, 289㎡)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총 2억64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예산은 국비 50%, 도비 25%, 시비 25%로 분담됐다.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위드캔복지재단이 위탁받아 2029년 말까지 5년간 맡는다. 전문 인력으로는 사회복지사 19명을 포함해 임상심리사, 사무직원 등 총 21명이 배치됐다. 기관 내에는 개별·집단 상담실, 놀이치료실, 미술치료실, 부모 교육실 등이 마련돼 피해 아동과 가족을 위한 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례 관리, 가족 기능 회복 지원, 아동학대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도 함께 추진된다. 성남시는 경찰서, 교육지원청, 아동 쉼터,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학대 재발 방지와 사후 관리를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개관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지역 주민 등 1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설 투어와 테이프 커팅 등으로 진행됐다. 신 시장은 “이번 기관은 아동 인권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한 핵심 거점”이라며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체계
성남산업진흥원이 추진한 ‘성남시민 1인 1특허 갖기 운동’이 1기 과정을 마무리, 15일 수료식을 열었다. 수료식은 성남산업진흥원 교육장에서 진행됐으며, 시니어·청년 교육생들이 참여해 교육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1기 교육은 시니어, 청년, 청소년,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강좌별 20명 정원으로 구성됐으며, 총 109명의 성남시민이 참여했다. 시민 참여는 성남시 평생학습 플랫폼 ‘배움숲’을 통해 이뤄졌고,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대한변리사회,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과 협력해 기관별 특화 과정으로 운영됐다. 대한변리사회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변리사를 강사로 배정했으며, 여성인력개발센터는 경력단절 여성 대상 교육을, 청소년청년재단은 고등학생 동아리 중심의 교육을 맡았다. 진흥원 산하 특허센터와 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청년 및 시니어 수강생 모집과 운영을 담당했다. 교육은 사례 중심의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됐고, 교육생들은 변리사와의 1:1 상담을 통해 아이디어를 특허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일부 교육생은 발명 공모전에 출품하거나, 특허 출원 및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수료식에서는 출석률 80% 이상을 달성한 수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