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16일 오후 3시 KB국민은행 남부·경기중앙 지역그룹과 전화금융사기 피해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찰과 금융기관 간 긴밀한 공조로 신속한 전화금융사기 피의자 검거 및 피해 예방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맺게 됐다. 경기남부경찰과 KB국민은행은 ▲은행·경찰 간 전화금융사기 의심 거래 공조 체계 구축 ▲은행 내방고객 다액현금 인출 시 112신고로 피해 사전예방 ▲은행 홈페이지·스마트폰 어플 등 플랫폼을 통한 범죄예방 활동 전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다양하게 진화하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의 근절을 위해서는 민·경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KB국민은행과 상호 협력해 전화금융사기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KB국민은행은 환경보호 및 인권보호 행보를 담은 사업에 투자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했으나, 실상은 이에 반하는 모습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적도원칙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적도원칙은 미화 1000만달러 이상 규모의 환경 파괴, 인권침해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프로젝트 금융 또는 자문서비스에 대출 등 관련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협약이다. 적도원칙은 이러한 책임의 바탕을 ‘기업 및 인권에 관한 31개 국제연합(UN) 지침 원칙(UNGP)’ 및 ‘2015 파리 기후협정’ 지지에 둔다고 소개한다. 또 가입 전 투자에 대해선 소급 적용을 하진 않으나, 기존 프로젝트의 확장 또는 개선에 지원하는 금융은 적도원칙에 적용받는다고 명시한다. 그런데 KB국민은행의 투자·사업 관련 행보가 적도원칙 준수와 다소 거리를 나타냈다는 지적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해당 PF는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州)에 667km 규모의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Coastal Gaslink Pipeline)’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K
KB국민은행이 미얀마에 설립한 KB 마이크로파이낸스(이하 KB MFI)가 코로나19 및 경기침체 그리고 군사 쿠데타로 대출금 회수조차 불투명한 상황에 빠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B MFI은 미얀마 현지의 정치·경제 상황 때문에 사업 운영에 있어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 및 군부의 쿠데타-유혈진압 사태로 대출금 회수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MFI는 저신용·저담보로 은행 대출이 어려운 금융소비자에 소액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업의 한 형태다. 지난 2000년대 초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에서 비롯된 MFI는 국민 소득이 낮은 국가에서 소액대출로 민간경제 활성화 및 빈민구제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반면 인도·방글라데시 및 캄보디아 등 동남아 일부에서 MFI는 서민층의 빈곤을 악순환시켜 사회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저소득 금융소비자층에 고금리 대출의 대가로 토지·건물 등 담보를 강탈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하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7년 3월 KB MFI를 미얀마에 설립해 2019년 기준 1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KB MFI는 저소득층·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주택 자금 대출
한국등잔박물관이 ‘2020 청소년의 멘토 KB!와 함께하는 박물관 노닐기’ 사업에 선정돼 오는 11월까지 ‘무늬야 안녕! 숨은 이야기 찾기’ 교육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고 KB국민은행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박물관 노닐기’는 지역 박물관의 특화된 전시를 관람하고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인류문화유산과 역사적인 산물을 체감할 수 있는 박물관·미술관 관련 교육을 통해 관람 및 체험기회를 부여하고, 문화 향유에 관심을 갖는 문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다. 사업에 선정된 한국등잔박물관은 지난 5월부터 어린이 단체를 대상으로 ‘무늬야 안녕! 숨은 이야기 찾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등잔박물관의 이번 교육은 선조들이 자연을 본떠 만든 전통문양을 전시관에서 관찰하고, 학습자가 일일 의상디자이너가 되어 전통문양을 응용한 한복을 디자인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교육 참여는 ‘박물관 노닐기’ 홈페이지(www.kbmuseum.com)를 통해 가능하고,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334-0797)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