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가 1호 선수로 ‘추추트레인’ 추신수를 영입했다. 신세계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 선수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 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연봉 중 10억 원을 사회 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사회 공헌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 중이다. 추신수는 지난 2007년 4월 2일 열린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1순위로 SK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았으며, SK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지명권을 이용해 1호 선수로 추신수를 영입했다. 신세계는 추신수 영입을 원하는 인천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영입을 추진한 결과, 최종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은 영입을 통해 팬들에게 더 즐거운 경기를 제공함은 물론, 명문 구단의 부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부산고를 졸업한 추신수는 2001년 미국에 진출해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네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보냈다. 추신수는 “작년에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메이저리그 몇 개 팀에서 좋은 조건으로 제안했으나 마음속에 늘 KBO리그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며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신세계 이마트가 인천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해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신세계그룹은 26일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하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세계와 SK텔레콤은 신세계그룹이 SK와이번스를 인수하는 것에 합의하고, MOU 체결을 발표했다. 이마트는 SKT가 보유한 SK와이번스의 지분을 100% 인수하며, 연고지는 기존 인천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 프런트도 100% 고용 승계를 통해 SK와이번스가 이뤄온 인천 야구의 역사를 이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추진해오던 신세계 이마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이룰 계획이다. 신세계는 SK와이번스 인수 이유를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공유 경험이 커 상호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야구팬들이 모바일 등 온라인 이용에 익숙하고 팬심을 바탕으로 게임,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등 프로야구는 온·오프라인의 통합이 가장 잘 이뤄진 스포츠 종목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런 야구팬들과 온라인 시장의 주된 고객층이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 야구팬과 고객 간 경계가 없는 경험
지난해 9위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낸 SK 와이번스가 올해 반등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팀의 부활을 노리는 SK 와이번스는 시즌 종료 후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과 재계약을 시작으로, 베네수엘라 출신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 미국 출신 투수 아티 르위키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영입을 일찍이 마쳤다. 이후 FA 시장에 참가, 두산 소속 2루수 최주환을 4년 총액 42억으로 영입해, 2루수 보강을 마쳤다. 기존 선수단들과의 재계약도 새해가 오기 전 완료하면서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SK는 이번 겨울 동안 라인업의 뼈대를 구축했다. 특히 야수 포지션의 주전들이 대부분 정해졌다. 유일한 고민거리는 유격수의 자리다. 지난 시즌 SK의 주전 유격수 김성현은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신뢰를 잃었고, SK는 정현을 주전 유격수로 키우려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정현의 기용 실패로 김성현은 다시 주전 유격수로 경기에 나섰으나, 시즌 후반 상무에서 돌아온 박성한에 주전 자리를 내주었다. 확실한 주전 유격수가 없는 SK는 FA 시장서도 유격수 자리 보강에 나서지 않았다. 유격수 영입의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SK는 앞서 언론을 통해 “유격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