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교육지원청(교육장 하태훈)이 2021년 가평혁신교육지구 연계 향토사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을이야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가평의 역사나 인물, 환경 등 마을과 관련된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를 신청한 학교들이 1년동안 마을에 대해 알아가는 교과융합 마을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참가학교 중 한 곳인 설악고(교장 신순옥)등학교는 1일 오후 음악역 뮤직홀에서 마을이야기 프로젝트 결과물로 제작한 뮤지컬을 비대면 공연해 눈길을 끌었다. 설악고는 문화예술 동아리인 주크박스를 중심으로 '설악 새하마노(동서남북)온누리 프로젝트라는 프로그램명'으로 마을이야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설악출신 작가인 조세희 작가에 대해 연구하고 마을강사와 함께 대표작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뮤지컬로 제작했다. 이번 뮤지컬에 사용된 노래와 안무는 대부분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것이다. 공연은 이달 29일 가평교육지원청에서 주최하는 문화예술교육 어울림 한마당 '예술 (路) 삶 우리함께!'를 통해 유튜브로 송출될 예정이다. 삽입곡은 가평 음악역과 가평교육지원청의 지원을 통해 디지털음원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지도교사인 설악고 황연희 교사는 "학생
가평 설악중·고등학교는 다문화 정책학교 관련 경험을 쌓은 설악중을 중심으로 설악고가 연대해 설악면을 글로벌교육 중심지로 만들고자 이번 다문화 정책학교 사업에 참여했다. 학교안 전문적학습공동체(전학공) 교사들과 학생자치회 및 ‘도란도란독서동아리’에서 상호문화이해교육을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수업공개 및 나눔을 진행했다. 그러나 점차 늘어나는 다문화가정 학생들로 인해 전체 교육 공동체를 중심으로 보다 체계적인 교육방안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설악중·고교는 2021년 5월 기준 설악고등학교 학생 40%, 설악중 학교 학생 27%가 다문화 가정이다. 설악중학교 다문화가정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2019년부터 설악고등학교에서도 다문화가정 학생 재학 비율이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설악중학교는 2011년부터 다문화정책학교를 운영해 상호문화이해교육, 다문화감수성교육, 세계시민교육 등 실시했고, 2016~2018년에는 교육부 다문화 포럼 및 경기도교육청 다문화워크숍에 참가해 학교운영사례를 공유했다. 또 2021년 가평혁신교육지구 미래학교프로젝트에 공모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설악중·고교 다문화 교육 프로젝트는 '세상을 바꾸는 수업', '우리는 세계시민입니
Q. 미래학교 사업(설악글로컬 프로젝트)를 시행한 계기는 =설악고등학교는 가평혁신교육지구 미래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다문화정책학교 운영 경험이 풍부한 설악중학교와 설악면을 글로벌교육 현장의 중심으로 만들고자 미래학교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설악중·고등학교는 다문화가정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방안이 필요했다. 10년 전부터 교과 및 비교과 시간을 활용해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Q. 미래학교 사업 운영 소감은 =세계시민 교과서를 중심으로 교과 연계 교육과정 운영과 중·고가 함께한 개방형 상호문화 이해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는 일반 학생들의 다문화사회 적응력 향상과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교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협동해 마을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학교와 마을이 선도하겠다. 또 전문적학습공동체 ‘세상을 바꾸는 수업’팀에서는 교사의 도움으로 학생 주도적 프로젝트인 ‘우리는 세계시민입니다’를 매달 실행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미래학교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잘
청정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가평 조종중·고등학교는 지역적 특색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가평지역 생태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조종중·고등학교는 가평지역 주민으로서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긍심을 함양한 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텃밭 가꾸기 프로젝트, 생태교육, 학교 화단 가꾸기, 닭과 토끼 키우기 등을 선정했다. 교사와 살림교육전문가가 협의하는 학생활동 중심의 생태 프로그램이 완성된 것이다 . 우선 교과과정을 통한 환경생태교육과 융합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조종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통합과목 교과에서 ‘우리학교 생물 다양성 위협 요소 찾기’, ‘생물 다양성 유지를 위한 활동 계획 및 실천’, ‘자신의 진로에서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탐구’ 등 생태계 다양성에 대해 주도적으로 학습한다. 또 ‘지구 환경 변화,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내용의 주제를 꼽아 과학탐구실험, 영어, 역사 과목과 융합 수업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플라스틱이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탐구하고,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 등을 학습한다. 이후 지구 생태 환경을 보전하자는 취지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고 캠페인 계획을 수
Q.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인간을 둘러싼 자연환경과 다양한 생명에 대한 존중 의식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태적 감수성을 길러주는 것이 교육의 중요한 목표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본교는 주변이 산과 물로 둘러쌓인 중·고 병설학교이며, 전형적인 농촌학교이자 자연 친화적인 교육 터전이다. 그러나 이 같은 환경 속에 익숙해져온 학생들이 자연에 대해 고마움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문제 의식을 이전부터 가졌다. 조종중·고등학교의 지역적 특성으로 환경생태교육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학생들의 올바른 정서 함양과 역량 증진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교사들과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자연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민주 시민을 기르자는 기조 아래 미래학교 사업에 참여했다. Q. 사업을 운영한 소감은. =처음 생태교육을 운영하면서 학생에게 텃밭·화단 가꾸기 및 토끼와 닭 농장은 낯설기 때문에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했다. 하지만 실제로 운영하고 보니, 학생 주도 환경 생태교육이라는 프로젝트에 부합하는 성취를 이뤘다. 마을과 상생을 통해 의미 있는 배움을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학생들이 대견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직접 닭과 토끼를 기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