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시스템만 가지고는 학생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없어요. 그래서 매년 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임운영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교무기획부장은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매 순간 고민에 잠긴다. 학생들에게 빠르게 변하는 추세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임 부장은 “학생들을 위해서는 과거의 틀을 깨고 새로운 교육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며 “경일관광경영고는 학과개편 등 매년 학생들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일관광경영고는 정부의 공무원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 확대 발표에 따라 올해부터 ‘공공행정과’를 신설해 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3D융합크리에이터과’도 신설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4차 산업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기르기 위함이다. 임 부장은 “지속적으로 학과개편 및 교육과정을 단행해 학생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향후 또 다른 사회 변화에 맞춰 발 빠르게 개편해나갈 수 있는 계획들을 꾸준히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에는 분명 학교의 엄청난 노력이 기울여져야 한다. 이에 임 부장을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경일관경고)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 발맞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도전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특색사업을 진행해 오직 학생만을 위한 학교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3월부터 중소벤처기업청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교로 지정돼 8년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뛰어난 사업 성과에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우수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또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을 지속한 끝에 전국비즈쿨 운영 최우수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2019년에는 관광분야, 올해는 세무회계분야에서 경기도형 도제학교로도 선정됨에 따라 10개 호텔과 15개의 세무회계법인·우수기업체와 MOU를 맺어 학습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듬해에는 직업계고 학점제 선도학교 선정에 따라 학생들이 다양하고 심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학과 재구조화 지원사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입맛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특색사업을 바탕으로 경일관경고는 개성있는 6개의 학과를 설치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꽃피울 수 있는,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