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의정부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33점)와 서재덕(24점)이 57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1-25 25-19 22-25 29-27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전력은 12승 11패, 승점 33점으로 천안 현대캐피탈(11승 12패, 승점 32점)을 밀어내고 4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 노우모리 케이티(48점)의 고공강타를 막지 못해 KB손보에 21-25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들어 서재덕과 다우디 좌우 쌍포가 살아난 한국전력은 신영석(12점)의 블로킹 득점까지 가세하며 25-19로 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 다시 케이타의 강타와 한성정의 오픈공격을 앞세운 KB손보에 세트를 내주며 끌려간 한국전력은 4세트에 서재덕, 다우디, 신영석 삼각편대의 공격을 앞세워 듀스 접전 끝에 29-27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시소게임을 펼치던 한국전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대체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가 입국했다. 한국전력은 27일 “다우디가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고 전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다우디는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어 다음 시즌 V리그가 매우 기대된다”며 “최고의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19년 천안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 국내 무대를 밟은 다우디는 2020~2021시즌까지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바르디아 사닷(19·이란)을 지명했으나, 훈련 중 복근 부상을 입으며 팀에서 이탈했다. 이후 한국전력은 트라이아웃에서 지명받지 못한 다우디에게 눈길을 돌렸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다우디는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이 위력적인 선수다.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한편, 도드람 2021-2022 V-리그는 오는 16일부터 열리며 2022년 3월 17일까지 6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시즌 여자부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합류로 남자부와 동일하게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경기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