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첫 승'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본격적으로 모로코전 대비에 들어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1시간가량 팀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코칭스태프는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한 태도로 훈련할 것을 선수들에게 요구했다. 훈련 시작 15분 전부터 23명을 모두 그라운드에 불러 모은 벨 감독은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벨 감독은 포메이션에 얽매이지 말고 매 순간 ‘원칙’에 입각해 판단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정된 자리를 지키는 데 매몰되기보다는 순간적인 판단력을 발휘해 달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벨 감독은 “(콜롬비아 전에서)골 장면이 우리의 원리·원칙을 지키지 않아서 나왔다”며 “(선수들끼리) 말로 소통하는 일을 멈추지 말라”고 강조했다. 경기 중 동료들 간 소통을 통해 그라운드 위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벨 감독은 콜롬비아전 패배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교훈을 얻었다. 우리 선수들의 의사결정이 빠르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판단력이 느렸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한국은 콜롬비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하며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18일 카타르 도하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4위 전에서 전반 42분 터진 미슬라프 오르시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3위에 올랐던 크로아티아는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2개 대회 연속으로 입상했다.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맞붙어 0-0으로 비긴 두 팀은 이번 대회 시작과 끝을 맞대결로 함께 했다.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는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프리카 팀으로는 처음으로 4강에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아랍권 나라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주인공'으로 활약한 모로코는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유럽과 남미 대륙 외의 국가가 월드컵 4강에 오른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든 이후 모로코가 두번째다. 결승진출이 좌절된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술로 나섰
‘아트사커’ 프랑스가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프랑스는 15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 모로코와 경기에서 테오 에르난데스와 콜로 무아니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오는 19일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한 아르헨티나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신세대 골잡이’ 킬라안 음바페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메시와 음바페는 현재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는 아르헨티나만 꺾으면 대회 2연패와 함께 1998년 프랑스 대회까지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탄탄한 수비와 잘 짜여진 조직력을 앞세워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잇따라 꺾으며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을 일으키며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으로 8강에 오른 모로코는 준결승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모로코는 18일 0시 도하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와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창과 방패의 대결로 관심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 ‘남미의 자존심’ 아르헨트나를 비롯해 ‘아프라카의 복병’ 모로코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모로코는 아프라카 대륙 국가로는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유럽과 남미 이외의 국가에서 4강 진출국이 나왔다. 유럽 2개국, 남미 1개국, 아프리카 1개국 등 4강 진출 팀들은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 이어 15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모로코가 각각 맞붙어 결승 진출팀을 결정한다.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로코는 11일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8강전에서 유시프 누사이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FIFA랭킹 2위 벨기에를 꺾은 뒤 16강에서도 무적함대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따돌린 모로코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포르투갈까지 제압하며 아프라카 국가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4강 무대를 밟았다. 모로코는 전반 볼 점유율에서 포르투갈에 27%-62%(경합 1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대진이 완성됐다. 브라질-크로아티아, 네덜란드-아르헨티나, 모로코-포르투갈, 잉글랜드-프랑스로 압축된 카타르 대회는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조별리그부터 이변이 속출한 이번 대회는 16강전에서 모로코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키며 사상 처음으로 8강 무대를 밟으며 이변을 이어갔다. 이번 월드컵 8강전은 오는 10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로 시작된다. 16강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4-1로 꺾은 브라질은 뛰어난 공격능력을 과시하며 자신들이 왜 ‘영원한 우승후보’인지 증명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등 주축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는 브라질은 사기가 충만한 상태다. 브라질을 상대하는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중원에서 버티고 있지만 모드리치를 비롯해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주역들이 노쇠화를 겪으며 예전만큼 힘을 내지 못하고 있어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10일 오전 4시 루사일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펼친다. 양 팀의 경기는 ‘축구의 신’ 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선 8개 국가가 확정됐다. 7일까지 16강 전이 마무리 되면서 8강 대진은 브라질-크로아티아, 네덜란드-아르헨티나, 모로코-포르투갈, 잉글랜드-프랑스로 압축됐다. 이번 월드컵 8강에는 대륙별로 유럽에서 5개국, 남미에서 2개국, 아프라카에서 1개국이 올라왔다. 가장 큰 이변은 모로코의 8강 진출이다. FIFA랭킹 21위 모로코는 F조 조별리그에서 FIFA랭킹 2위 벨기에와 크로아티아, 캐나다를 따돌리고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모로코는 16강에서도 ‘무적함대’ 스페인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모로코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국가는 8강에 오를 만한 팀들이 올랐다는 평가다. 오는 10일과 11일 벌어질 8강전 4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의 맞대결이다. 해리 케인의 잉글랜드와 킬리안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것은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 당시에는 잉글랜드가 3-1로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모로코는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모로코는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1970년 멕시코 대회 이후 52년 만에 처음으로 8강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 전까지 모로코가 가장 높게 올라온 무대는 1986년 멕시코 대회의 16강이었다. 모로코는 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유럽과 남미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다. 또,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에 이어 8강까지 올라간 네 번째 아프리카 팀이 됐다. 모로코는 이날 촘촘한 수비망을 형성하고 ‘무적함대’ 스페인을 맞았다. 스페인은 페널티박스를 촘촘하게 메운 모로코 수비를 뚫지 못하고 유효 슈팅 없이 전반을 마쳐야 했다. 후반에도 모로코는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스페인의 패스플레이를 차단했다. 공격의 활로를 열지 못한 스페인은 후반 18분 아센시오 대신 조별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모로코는 2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3차전 캐나다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 1무, 승점 7점이 된 모로코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1승 2무·승점 5점)와 FIFA랭킹 2위 벨기에(1승 1무 1패·승점 4점)를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는 3전 전패로 F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회 개막 전만 하더라도 F조에서는 벨기에와 크로아티아의 16강 진출이 예상됐으나 모로코가 2차전에서 벨기에를 2-0으로 꺾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오른 모로코는 전반 4분 만에 캐나다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캐나다 수비수 스티븐 비토리아가 골키퍼에게 백 패스한 공이 모로코 공격수 유시프 누사이리 쪽으로 향하자, 캐나다 골키퍼 밀런 보리언가 골문을 비워둔 채 황급하게 볼을 걷어냈지만 이 공을 낚아챈 하킴 지야시가 빈 골문을 향햐 왼발로 정확히 차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선을 제압한 모로코는 전반 23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또 한번의 이변을 연출했다. FIFA 랭킹 22위 모로코는 27일 밤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FIFA랭킹 2위 벨기에를 2-0으로 완파했다. 모로코는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 독일을 제압한 일본에 이어 이번 대회 세번째 이변을 연출하게 됐다. 1승 1무, 승점 4점이 된 모로코는 이어 열린 같은 조 크로아티아와 캐나다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둔 크로아티아(1승 1무·승점 4점)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크로아티아 +3, 모로코 +2)에서 뒤져 조 2위가 됐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벨기에는 견고한 수비와 빠르고 날카로운 공격으로 무장한 모로코에 후반에만 두 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3-0으로 제압한 이래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2무 2패만을 기록했던 모로코는 24년 만에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모로코는 전반전 볼 점유에서 27%로 벨기에(61%)에 크게 뒤졌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차례 연출하며 이변을 예고했다. 벨기에는 전반 18분 코너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