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은 20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지역 문화유산 특성화 교육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 문화유산 특성화 교육’은 경기도자박물관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정규 교과와 연계해 지역 문화유산과 조선시대 왕실 도자문화를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광주 도곡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향후 경기도 내 문화취약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백두산 흑요석으로 제작한 석기가 출토된 ‘삼리 구석기 유적’ ▲빗살무늬토기를 만들어 사용하던 ‘신대리 신석기 유적’ ▲1600년 전의 ‘백제시대 마을유적’ ▲조선시대 왕실용 최고급 백자를 생산하던 ‘가마터 유적’ 등 경기도 광주 지역 문화유산과 초등학교 교과의 역사, 인문, 지리, 인물 등이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설명회에는 황영극 도곡초등학교 교장, 강명호 경기도자박물관 관장을 비롯해 학교 교육 공동체 구성원 등이 참석했다. 황영극 도곡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시범 운영 참여를 통해 학교 교육과 지역문화가 어우러져 학생들의 풍부한 감성을 깨우고 자긍심을 키워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향후 광주시 내 모든 초등학교가 함께 참여하면 좋겠다”라고 말했
경기문화재단이 2024년 2월 1일자로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소속 박물관 미술관의 책임 자율 경영이 강화된다. 이번 조직 개편은 경기문화재단의 설립과 운영의 근간이 되는 문화예술진흥법과 지역문화진흥법, 박물관·미술관진흥법 등 상위 모법에 따라 이뤄졌다. 기존의 문화예술본부와 지역문화교육본부는 본부별 고유 업무 기능에 따라 예술본부와 지역문화본부로 변경되고 소속 박물관 미술관에는 기획운영팀을 신설한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3개실을 두고, 3개의 본부와 8개의 소속기관 체제로 변경된다. 이외에도 경기문화재단 소속 경기문화재연구원이 경기역사문화유산원으로 명칭이 바뀐다. 이는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문화재’ 명칭이 국가유산기본법이 시행되는 2024년 5월을 기점으로 ‘국가유산’으로 변경되는 국가정책 때문이다. 이로써 ‘문화재’에 한정됐던 기존 업무영역에서 나아가 역사 및 유·무형의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연구·보존·활용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업무영역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경기도 문화유산의 가치창출 확산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경기문화재단 유인택 대표이사는 “이번 조직 개편은 경기문화재단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한 노력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나는야 고고학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나는야 고고학자’는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추진하는 ‘지역 문화유산 교육 사업’ 중 하나로 박물관 관련 직업군 중 고고학자에 대해 알아보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진로를 탐색하며 직접 경험해 보는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으,로 매월 15일 자정부터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회당 2~4인 8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은 ▲유물의 발굴과 복원에 관한 영상 시청 ▲실제 도자기 유물 관찰 및 복원 체험 ▲경기도자박물관 상설전시 관람 등 총 3단계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에서 참가자는 직접 고고학자가 돼 유물의 크기, 장식, 특징, 용도, 제작 시기 등을 조사·기록하는 과정부터 발굴·복원하는 작업까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박물관 직업군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경기도자박물관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6월부터 11월까지 ‘2023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박물관 도자문화 강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 중 하나로 전국의 박물관을 거점으로 인류 문화유산과 현장, 역사와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인문학 학습의 장을 제공해 국민의 인문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함양하고자 기획됐다. 경기도자박물관은 올해 이 사업에서 5년 연속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문화 해설사, 도예가, 관련 전공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인류 문화유산인 도자와 역사, 문화, 사회, 예술 등을 접목한 ‘박물관 도자문화 강좌’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선착순 모집 시작 16시간 만에 신청 접수가 마감되는 등 총 3675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인원, 최단 기간의 모집 성과를 보였다. 강좌는 ‘빛나는 우리 문화유산’을 주제로 ▲1기 ‘깊이 있는 우리 도자 이야기’ ▲2기 ‘도자로 보는 인문학’ ▲3기 ‘방방곡곡 문화유산 탐방’ 등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별 주제에 따라 대학교수, 박물관 학예사, 연구원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 강의로 구성됐다. 교육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전쟁과 분단이 남긴 경기도의 문화유산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상반기 ‘2023 경기문화유산투어’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2023 경기문화유산투어’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해 전쟁의 흔적을 살펴보고 분단의 상황을 실감할 수 있는 ▲파주 ▲연천 ▲양평 ▲김포 ▲오산·평택 등 6개 답사코스로 구성했다. ‘2023 경기문화유산투어’ 상반기 답사는 경기도 소재 단체 중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계층 관련 단체, 중·고등학교 학급단체를 대상으로 4개 단체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12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문화재단 통합예약서비스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 신청 시 단체명, 답사 인원, 희망하는 답사 일정과 코스를 기입하면 추후 협의를 통해 답사 일정과 코스를 확정하게 된다. ‘2023 경기문화유산투어’ 하반기 답사는 9~10월, 개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답사 인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2023 경기문화유산투어’의 상세 일정 및 참가신청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지난 3일 올해 첫 ‘2023 우리 고장 문화유산 탐방-선사시대 기술: 불 피우기’ 교육 운영을 시작으로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과 본격적인 교육 교류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우리 고장 문화유산 탐방’은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추진하는 ‘지역 문화유산 교육 사업’ 중 하나로 경기 지역 우수 문화유산을 대표하는 박물관과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기획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돼 총 871명의 교육·체험을 도왔다. 올해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 기술: 불 피우기’를 주제로 6월 한 달 동안 총 6회에 걸쳐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지를 중심으로 현장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선사시대 기술: 불 피우기’ 교육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 소개 ▲석기 제작 시연과 사용법 알아보기 ▲인류 진화에서 불의 의미 ▲선사시대 불 피우기 체험 등 총 4단계로 구성됐다.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은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 행사장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구석기 시대의 문화유산으로 지난 2003년 4월 21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유
용인시 처인구 소재 한국등잔박물관이 오는 11월 5일까지 ‘각양각색! 박물관 속 동식물 이야기’ 교육을 진행한다. ‘KB Dream Wave 2030과 함께하는 박물관 노닐기’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고 국민은행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어린이들에게 민속공예품을 선보여 선조들이 남긴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박물관 소장품과 연계한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전시 관람과 체험프로그램은 무료다. 또한 이번 교육은 박물관이 전시하고 있는 유물들을 식물과 동물과 연계해 체험하도록 기획됐다. 식물연계교육인 ‘모란으로 피어난 꽃초’와 동물연계교육인 ‘전시품 속 숨은 동물 찾아보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유물 속에 담긴 전통문양들을 탐구하고 전통미 의식을 키우고 창의성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다. 교육 대상은 초등생 3~6학년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등잔박물관 학예팀에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와 경기문화재연구원은 경기옛길을 걸으며 경기도의 문화유산을 직접 탐방하는 ‘경기옛길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4일~25일 각각 남양주‧구리‧하남시에 소재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여자들은 경기옛길 평해길 구간의 다산 생태공원, 여유당, 마재성지, 능내역 폐역 등을 탐방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4~6학년 학생들로 최대 30명을 구성해 대표 인솔교사와 함께 신청하면 된다.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오는 19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경기옛길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선정 학교에는 탐방 장소까지 왕복 버스와 교육용 활동지를 제공하며, 문화유산 교육 강사가 동행해 문화유산에 대한 해설을 들려준다. 또 전문 배우의 상황극도 준비돼 있어 아이들의 역사문화 탐방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옛길센터는 올 하반기부터 가족이나 전문 탐방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옛길 탐방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옛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국제 푸른방패(Blue Shield International) 피터 스톤 위원장(Peter G. Stone)이 연구원을 방문, 문화유산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제 푸른방패는 1996년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국제기록관리협의회(ICA), 국제도서관연맹(IFLA) 등 4개의 주요 문화유산 조직에 의해 창설됐다. 현재 30개 국가의 국가위원회가 전쟁, 자연재해, 테러리즘 등으로부터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국제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피터 스톤 위원장은 국제 푸른방패의 역할과 활동내용 등을 소개하고, 이지훈 원장은 경기문화재연구원의 성격과 수행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양 기관 대표들은 공동의 목표로 문화유산 보호 및 보존 활동을 함께 추진하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향후 협력에 대한 실행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차후 몇 번의 만남을 기획, 업무협약 및 파일럿 프로그램 공동 추진 등을 협의했다. 한편, 피터 스톤 위원장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국제 푸른방패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영국 뉴캐슬대학교의 문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소장 강길순)와 함께 세계유산 남한산성 연구총서 제11권 ‘세계 문화유산 보방의 요새들’을 발간했다. 세계유산 남한산성 연구총서는 지난 2011년 제1권을 시작으로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그 학술적 가치 발굴과 연구 내용 및 국내외 학술대회를 통한 결과물들을 담아 지속적으로 발간됐다. 이번에 출간된 제11권은 국외 단일 세계유산 성곽을 다루는 첫 번째 결과물로, 2년여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2008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보방의 요새들’은 프랑스의 국경을 둘러싼 12개의 성곽군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성곽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세바스티앙 르 프레스트 드 보방(Sébastien Le Prestre de Vauban)은 17세기 프랑스 루이 14세 시기에 활약한 당대의 가장 위대한 공학자이자, 서양 군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그가 설계하고 축성한 성곽들에 기반한 ‘성곽축성원칙’은 거의 100년 동안 유럽 전역에서 널리 사용됐으며, 그의 공격 전술은 20세기 중반까지도 이어졌다. 보방은 단순 군사자문뿐만 아니라 실제 전투에도 참여했으며, 전 생애에 걸쳐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