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과 기후변화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제2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일상 속에서 탄소 배출과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지난해 첫 지정된 ‘푸른 하늘의 날’은 매년 9월 7일이며,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오염 저감과 청정대기를 위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인 국제연합(UN) 지정 기념일이다. 9월 4일부터 10일까지 ‘푸른하늘의 날’ 주간이다.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정된 첫 UN 공식 기념일로, UN 제2위원회(경제·개발·금융)에서 채택된 최초의 대기오염 관련 결의이기도 하다. 2019년 9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푸른 하늘의 날’을 국제사회에 제안했고, 우리 정부도 결의안을 공식 제출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공동연구와 기술적 지원을 포함한, 국경을 넘나드는 국제협력과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제74차 유엔 총회에서 매년 9월 7일을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International Day of Cle
설레는 봄, 그러나 이맘때면 꽃가루와 미세먼지, 황사 등이 겹친 봄바람에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우리 눈은 따스한 날씨로 잦아지는 야외활동에 무방비로 노출돼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리기가 쉽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란?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점막조직인 결막에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의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동물의 털이나 먼지, 꽃가루, 황사, 집먼지 진드기 등이 주 알레르기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차량의 배기가스나 화학 분진, 공해 물질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은? 원인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눈이 매우 가렵고, 눈곱이 끼며, 심한 충혈과 함께 눈물이 나오거나 눈부심의 증상이 나타난다. 눈이 불편하다고 해서 증상 부위를 비비거나 만지면 증상의 악화 및 안구통증, 부풀어오름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염증으로 각막이 혼탁해서 시력 저하 위험도 올 수 있다. 다만 유행성결막염과 다르게 알레르기성으로서 전염 우려는 없는데, 재발되기가 쉬어 증상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 및 극복 방법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는 조기
대기에 가득 차 푸른 하늘을 앗아가는 미세먼지는 ‘은밀한 살인자’라는 악명을 떨친다. 마스크를 써도, 공기청정기를 가동해도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부유하다 우리의 몸속으로 침투해 건강에 위협을 가하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더 나은 도시 환경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실시간 관리 수원시는 8개 지점에서 대기오염을 측정한다. 고색동, 광교동, 신풍동, 영통동, 인계동, 천천동, 호매실동에 위치한 7개 도시대기 측정소와 동수원사거리의 도로변 측정소에서 5분 간격으로 대기 관련 정보가 수집된다. 측정 항목은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풍속, 온도 등이다. 이렇게 파악한 대기 관련 정보는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매월 대기환경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과 대기질알리미 서비스에 공개한다. 이 정보들은 수원시가 대기질 개선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로도 활용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미세먼지 관련 경보는 두 가지로 운영된다. 먼저 ‘대기오염 경보제’는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오존 등의 시간당
29일 최악의 황사가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을 뒤덮으면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몽골과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이날 우리나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황사의 영향으로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 수준이 예상된다며 전국에 황사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서울의 미세먼지(PM-10) 시간 평균 농도는 452㎍/㎥로 매우 나쁨 수준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151㎍/㎥ 이상이면 매우 나쁨에 해당한다. 경기는 한때 509㎍/㎥ 수준까지 치솟았다.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심상치 않다. 서울은 같은 시각 기준으로 평균 농도는 96㎍/㎥, 경기는 107㎍/㎥로 매우 나쁨 수준이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75㎍/㎥ 이상이면 매우 나쁨에 해당한다. 각 가정에서는 외출을 피하고, 외출시에는 보호안경이나 마스크 등을 쓰고 귀가 후에는 손발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황사는 내일부터 약화하겠으나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이후에도 약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시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11일 오전 6시부터 긴급대응 조치를 시행했다. 대응 조치는 오후 9시까지 이어진다.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10일 오후 5시 15분) 즉시 수원시 홈페이지(https://www.suwon.go.kr)와 대기오염 안내 전광판, 버스도착알리미(BIS), 재난 문자 등으로 시민들에게 발령상황을 전파했다. 비상저감조치 시행일에 운행이 제한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소유주들에게는 차량 운행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추가로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비상저감조치 시행일에 차량을 운행한 사실이 적발되면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한다. 시는 이날 시내 주요 도로에서 미세먼지 분진 흡입차와 살수차를 운행하고, 자원회수시설과 공공하수처리장은 20% 이상 감축 운영했다. 관내 지하역사에도 실내공기 질 관리를 강화하도록 대응 지침을 전달했다. 건설공사장에는 토목작업 중지·작업시간 단축에 대한 점검을 강화했고, 민간 대기 배출사업장에는 운영시간 단축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또 어린이집, 경로당 등 민감 계층 이용시설에 발령상황을 알리고,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도록 조치했다. 대기오염 경보에 따른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화성시rk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로 수도권 내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됨에 따라 저공해조치 홍보에 나선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 4개월 동안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수도권 운행을 제한하는 제도로,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속이 이뤄진다. 이 기간 동안 해당 등급 차량을 운행하다 적발되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저공해조치를 신청했을 경우엔 단속이 유예된다. 단,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경우에는 유예없이 운행이 불가하다. 5등급 차량은 2007년 이전에 제작된 경유차량과 1987년 이전에 제작된 휘발유차량 등이며, 정확한 배출가스 등급확인은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사이트’에서 조회 가능하다. 차성훈 시 기후환경과장은 “내년부터 조기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5등급 차량이라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면 운행이 가능하므로 시민분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공해조치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시청 콜센터(1577-4200) 또는 기후환경과(5189-6726) 및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
화성시는 관내 44개의 비산먼지 유발 사업장과 ‘민‧관 협업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협약사업장 44개사 대표 및 현장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그간 도로 내 재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면 청소차 18대와 살수차 3대를 운영해 왔지만,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일부 지역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행정적·기술적 지원하고, 해당 사업장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공사장 등의 운영시간을 조정하고 살수차 운영구역 및 살수 횟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사업장 관계자는 “미세먼지라는 재난 앞에 시민의 환경권 보장은 물론 건강 보호와 환경개선 필요성에 절실히 공감한다"며 "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미세먼지 발생량 1위를 차지하는 비산먼지 분야의 저감방안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감축에 민관이 협력해 공동 대응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협약사업장에 대한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노성우 기자
안성시는 7일 공도읍 만정리 일원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도 시내권인 만정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경로당 등 미세먼지 취약시설이 50여 개소나 밀집해 있다. 하지만 중국발 미세먼지 및 평택항, 충남권 화력발전소 등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으며 공도산업단지 등과도 인접해 있어 추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시는 학교 및 공공시설 내 수직정원(바이오월)을 설치하고, 미세먼지 쉼터 및 방진망, 스마트 방음벽 설치 등 주민지원 사업을 공도 시내권에 우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취약시설 등 대상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마스크 자판기 운영, 도로 청소용 살수차 운행 등 기존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공도 시내권에는 안성시만의 특화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안성=노성우 기자 ]
아주대의료원은 2020년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아주대의료원은 아주대 의대 생리학교실 이광, 박찬배, Balachandran Manavalan, 강엽 교수팀이 2020년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 Basic Research Laboratory)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명은 ‘미토콘드리아 표적 초미세먼지 독성제어 연구실’로 7월부터 오는 2023년 2월까지 32개월 동안 13여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이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초미세먼지 독성을 저감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개선 물질들을 다중오믹스 기반 생물정보학적 분석과 기계학습으로 확보하고, 동물모델(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마우스 및 심장질환 마우스)을 통한 유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의 주제는 인류가 당장 당면하고 있는 초미세먼지의 독성에 관한 연구로, 연구 종료 후 신규물질의 실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관련 분야 신진 연구자를 육성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기초연구실지원사업은 특정 연구주제를 중심으로 융·복합 연구의 활성화에 기틀이 되는 소규모 연구그룹 육성·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