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씨앗이 발아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다. 우리뿐만이 아니라 수원에서 예술을 시작하는 젊은 작가들에게도 희망이 됐으면 한다.” 지난 13일부터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열린 ‘111 씨티 아트마켓’에 참여한 이주영 작가의 말이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이 기획한 수원 예술인 미술장터 ‘111 씨티 아트마켓’은 수원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작가 44인이 참여해, 회화와 조각 등 작품 150여 점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작품 구매를 원하는 관람객과 작가를 바로 연결해 수수료 없이 작품 판매를 돕는다. 14일 개막식 현장에서 만난 한국미술협회·민족미술협회 수원지부 관계자들은 이번 아트마켓이 지역 작가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전시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성자 작가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의 사업이라 조금 어려움이 있겠지만, 시에서 이런 역할을 해주어 정말 고맙다”며 “협회 참여 작가들 모두 기뻐했다”고 전했다. 민족미술협회 이창세 지부장은 “지자체에서 지역 작가들의 판로 개척을 돕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아트마켓이 단발성,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됐으면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31일까지 파주 ‘아트팩토리’에서 ‘2022 아트경기 미술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미술장터는 경기지역 시각예술작가 발굴과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22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의 일환으로 열린다. ‘미술장터’는 경기도형 미술품 전시·판매 축제이자 아트경기 대표사업으로 재단은 지난 9월 서울 광화문 ‘아트조선스페이스’와 판교 ‘아브뉴프랑’에서도 미술장터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미술장터는 협력사 올댓큐레이팅(대표 문예슬)의 기획으로, 2022년 아트경기 사업에 선정된 작가 50인 전원이 참여한다. 회화, 조각, 사진 등 200여 점의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특히, 미술품을 처음 접하는 관람객부터 미술애호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전시기획과 대중적인 작품가로 수집가의 저변 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미술품 감상과 소장에 대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술장터와 함께 전시 연계프로그램도 운영하다. ▲최재혁(소마미술관 큐레이터) ▲황희승(아터테인 디렉터) ▲정일주(월간퍼블릭아트 편집장) 등 3인의 미술전문가를 초청해, 16일과 17일 이틀간 미술시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은
화려한 조명아래 무대와 전시장을 수놓는 배우, 작가들이 있다면 무대 뒤에는 이들을 빛내주기 위해 고생하는 조력자가 있다. 본보는 ‘백스테이지’라는 제목으로 묵묵히 일하는 무대 뒤 숨은 일꾼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백스테이지’의 다섯 번째 주인공은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팀 최보경 매니저다. 사실 이번에 인터뷰이로 그녀를 선택하게 된 건 선배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인터뷰이를 찾던 중에 선배로부터 올 여름 한 전시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재단 직원에 관한 얘기를 듣게 됐다. 지난 7월 중순께 서울 플랫폼L에서 열린 퓨처데이즈의 XR ART 전시회를 보고 있는데 어떤 여성이 선배와 함께 있던 기획자에게 달려와서는 경기문화재단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이것저것 열심히도 묻더라는 것이다. 그 모습이 그렇게 보기 좋았단다. 열정적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눈에 띄었던 것인지, 그저 우연이었던 것인지는 몰라도 이 에피소드는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했다. 그리고 그 호기심은 인터뷰로 이어졌다. 그는 재단에서 ‘아트경기 2020’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고 있었다. 인터뷰는 미술장터, ‘온택트 아트경기’가 열린 경기상상캠퍼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2020 아트경기 두 번째 미술장터, '아트경기 X 아트로드77'(부제 : 60가지 이야기와의 동행)을 다음달 1일까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개최한다. 이번 미술장터는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10여년 간 아트페어를 지속해온 ‘아트로드77’과 함께 한다. 2020 아트경기 협력사업자 올댓큐레이팅이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2020 아트경기 60명의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사회가 예술로 위로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술 장터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세계는 갤러리 움, 논밭예술학교, 리오 갤러리, 카메라타 갤러리, 포슬린하우스 갤러리, K-스페이스 등 6개 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자연예술 밥상 만들기’와 ‘예술공방 작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한편 올해 아트경기는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펼치는 '아트경기 X 아트로드77'과 수원 상상캠퍼스 디자인1978에서 펼치는 '온택트 아트경기2020'으로, 경기 북부와 남부에서 두 개의 미술장터를 선보이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특별한 미술 장터가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은 수원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에서 온·오프라인 미술장터 '온택트 아트경기 202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도내 예술인의 미술시장 진입과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추진해온 '2020 아트경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아트경기 협력사업자 아트플러스엑스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온·오프라인의 뷰잉(Viewing)-바잉(Buying)-두잉(Doing)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신개념 아트마켓’을 콘셉트로 ‘예술과 함께하는 삶‘을 제안한다. 전시에는 2020 아트경기 작가 60명이 참여한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20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관람객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 속에서 인간을 탐구하는 이이정은 작가, 초현실적 회화를 그려내는 윤상윤 작가, 자연의 존재 방식을 조형 언어로 표현하는 전원길 작가, 일상의 공간과 산수화 요소를 분해·결합하는 김민주 작가, 다채로운 색채로 꽉 묶인 보따리를 그리는 박용일 작가 등 개성 강한 작가들이 표현하는 작업방식과 작품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특히 온라인 뷰잉스페이스를 함께 운영해 오프라인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