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청주SK호크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7위 서울시청과 8위 인천시청 경기에서 인천시청이 31-29 대역전승을 거두며 승리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 인천시청은 맞대결 승리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시청은 팀 내 에이스인 윤예진과 우빛나를 동반 출격시키며 승리를 노렸지만 패했다. 서울시청은 경기 시작 10여 분이 지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레프트윙 윤예진과 센터백 우빛나의 득점으로 달아나자 전반 17분 인천시청은 에이스 김온아를 투입하며 추격을 이어갔다. 최근 인천시청으로 팀을 옮긴 센터백 김온아는 활발히 공격을 이끌었다. 김온아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청은 계속해서 득점을 기록해 전반을 18-13으로 6점 차 리드로 마쳤다. 후반 인천시청은 레프트윙 신은주의 득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추격을 시작한 인천시청은 전반 10분 20-22로 쫓아갔다. 공격의 고삐를 당긴 인천시청은 골키퍼 고현아가 윤예진의 7m드로를 막으며 1점 차로 서울시청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후반 17분 22초 에이스 김온아가 천금같은 동점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추격의 불꽃을 살린 인천시청은 결국 역전을 했다. 김선해와 오예닮이 득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희롱 의혹 등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30일 26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당초 제3자 진정으로 접수된 3건의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측과 계속적으로 소통하던 중 피해자가 지난 28일 위원회의 직권조사를 요청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른 직권조사 요건 등을 검토 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른 성희롱은 업무, 고용, 그 밖의 관계에서 공공기관의 종사자,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그 직위를 이용, 업무 등과 관련해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성적 언동 또는 그 밖의 요구 등에 따르지 아니한다는 이유로 고용상의 불이익을 주는 것을 말한다. 국가인권위원회법상 ‘성희롱’은 위력에 의한 ‘성추행’, ‘성폭력’, ‘강제추행’, ‘성적 괴롭힘’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인권위는 별도의 직권조사팀을 꾸려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전 서울시장에 의한 성희롱 등 행위 ▲서울시의 성희롱 등 피해에 대한 묵인 방조와 그것이 가능했던 구조 ▲성희롱 등 사안과 관련한 제도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개선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피해자 법률대리인 김
사망한 고(故) 박원순 시장과 백선엽 장군의 조문을 두고 정치권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일반시민 등 여론이 나눠져 사회적 갈등을 빚고 있다. 한국의 정치·사회적 이념이 극단적으로 갈라져 있음이 두 사람의 죽음으로 다시 한번 방증되는 모양새이다. 서울시청에서 근무한 전 비서를 성희롱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뒤 박 시장이 숨지자 그의 장례 절차와 안장에 대한 논란이 생겼다. 장례는 5일장, 사상 첫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3일이다.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는 많은 분향객이 방문해 줄지어 헌화 하고 있어, 13일까지 3만여 명의 분향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서울시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온라인 분향소에서는 약 90만 명이 온라인 헌화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박원순 시장을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서는 안 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성추행으로 피소된 상황에서 가족장이 아닌 공공성이 강한 서울특별시장을 치루면 안 된다는 여론이다. 정치권에서 조문 공방이 벌어지고 있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5일장으로 서울특별시장을 치러선 안된다`는 청원이 이틀 만에 50만 건 동의를 넘었다. 일부 보수단체는 서울특별시장(葬) 금지 가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