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전국소년체전 출전하는 형제 역사(力士) 송다빈·다원
“우리나라 역도 경량급 스타인 신록 형처럼 멋진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형제가 같은 종목에 출전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역도 남자 16세 이하부 61㎏급에 출전하는 송다빈, 송다원(이상 안산 선부중) 형제다. 3형제인 이들은 첫째 송다솜(안산공고)의 영향으로 역도를 시작하게 됐다. 첫째 다솜이 선부중 2학년 때 역도를 시작한 뒤 둘째 다빈이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때 살을 빼라는 부모님의 권유로 다이어트를 위해 역도를 입문했다. 당초 역도에 관심이 없었던 다빈은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무거운 바벨을 들어올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역도의 매력에 빠져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막내 다원도 역도의 시작은 부모님의 권유였다. 초교 6학년 때 역도를 시작한 다원도 역도의 재미를 느끼게 되자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역도 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지난 해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첫째 다솜이 인상 78㎏, 용상 100㎏, 합계 178㎏을 기록했는데 둘째 다빈은 이번 소년체전에서 형의 기록을 넘는 인상 95㎏, 120㎏, 합계 215㎏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