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지난 시즌 프로농구 통합우승과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오마리 스펠맨을 퇴출시켰다. 정관장은 12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펠맨과 협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다”며 “대체 외국 선수는 결정되는 대로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1~2022시즌 KBL에 데뷔해 (정규)시즌 및 EASL 우승을 도왔던 스펠맨 선수의 향후 커리어에 대해서도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비시즌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스펠맨은 개막 전 정강이 부상까지 당하며 시즌 초반 결장했고, 지난달 28일에야 복귀전을 치렀다. 정관장은 스펠맨의 복귀만 기다렸지만 이후 5연패에 빠졌다. 스펠맨은 복귀 후 5경기에서 평균 8점, 5.4리바운드로 부진했다. 특히 공수 모두에서 경기력과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이자 결국 정관장이 스펠맨을 보내는 결단을 내렸다. 이번 시즌 개막과 함께 스펠맨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듀반 맥스웰을 선택했던 정관장은 개막 후 13경기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며 9승 4패로 선전해 2위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이후 7연패를 당하며 이날 현재 9승 11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5위에 머
안양 KGC인삼공사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승을 달리며 통합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인삼공사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지난 25일 1차전 패배 이후 27일 2차전을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던 인삼공사는 원정 경기로 열린 3차전에서도 승리, 2승 1패 우위를 점했다. 인삼공사는 오는 5일 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지금까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1패 후 3차전을 이긴 팀은 12회 가운데 8번 우승했다. 인삼공사는 1쿼터에 오마리 스펠맨과 변준형이 무득점에 그치는 등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며 14-18로 끌려갔다. 2쿼터에도 스펠맨과 변준형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은데다 문성곤마저 무득점에 그치며 고전한 인삼공사는 31-37, 6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내내 스펠맨과 변준형, 문성곤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힘든 경기를 펼친 인삼공사는 3쿼터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오세근과 렌즈 아반도, 박지훈의 득점으로 5~6점 차를 유지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리던 인삼공사는 3쿼
안양 KGC인삼공사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챔피언스위크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인삼공사는 5일 밤 일본 오키나와현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EASL 챔피언스위크 결승전에서 서울 SK를 90-84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동아시아 프로농구 8개 팀이 출전해 최강 팀을 가리는 EASL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우승 상금 25만 달러(약 3억2천만원)를 받았다. 2022~2023시즌 국내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도 1위를 달리는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KBL 챔피언결정전에서 SK에 패한 설움도 설욕했다. ‘배틀 오브 코리아’로 불린 이날 경기에서 인삼공사와 SK는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1쿼터에만 13번의 리드를 주고받은 두 팀은 모두 55% 이상의 야투율을 기록한 가운데 인삼공사가 25-27, 2점 차로 뒤진 채 쿼터를 마무리 했다. 2쿼터들어 야투율을 62%까지 끌어올린 인삼공사는 상대 SK의 득점을 10점으로 묶으며 49-37, 12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인삼공사는 3쿼터에 김선형을 앞세운 SK의 무서운 추격에 고전하며 66-61, 5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에도 SK의 거센 공격에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인
안양 KGC인삼공사가 동아시아 프로농구 최강팀을 가리는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인삼공사는 4일 일본 오키나와현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EASL 챔피언스위크 A조 2차전에서 필리핀의 산미겔 비어맨을 142-87로 대파했다. 지난 1일 열린 A조 1차전에서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대만)를 94-69로 제압한 인삼공사는 두 경기 골 득실에서 +80을 기록하며 뒤이어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푸본을 77-66으로 꺾은 류큐 골든킹스(일본)을 제치고 조 1위로 결승에 안착했다. 골든킹스는 인삼공사와 함께 2승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33으로 인삼공사에 크게 뒤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KBL 준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인삼공사의 결승전 상대를 B조에서 2승을 거두고 조 1위가 된 서울 SK다. 인삼공사와 SK는 지난 시즌 KBL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2020~2021시즌 챔피언인 인삼공사는 SK에 1승 4패로 뒤지며 2연패 달성에 실패했었다. 인삼공사로선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지난 시즌 KBL 챔피언 결정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결승전은 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인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리그 초반 선두자리를 굳게 지킨 반면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수원 kt소닉붐은 최하위에 머물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홈경기에서 70-6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인삼공사의 오마리 스펠맨은 21득점, 7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박지훈(10점), 양희종(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하윤기(19점·17 리바운드)와 이제이 아노시케(16득점·16 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인삼공사는 1쿼터 오세근의 2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문성곤과 스펠맨의 잇따른 3점 득점에 힘입어 10-6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인삼공사는 17-11로 앞선 상황에서 kt에 연달아 10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스펠맨이 쏘아올린 3점슛이 림에 꽂히며 22-23, 1점 차로 쿼터를 마쳤다. 인삼공사는 2쿼터에서 승기를 잡았다. 2쿼터 초반 문성곤과 박지훈이 각각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후 6점을 더 획득하며 32-25로 재역전에 성공한 인삼공사는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주전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의 부활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인삼공사는 4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서울 SK와 다시 맞붙는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5승1패로 크게 앞섰던 인삼공사지만 지난 2일 열린 1차전에서 아쉽게 79-90으로 패하고 말았다.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대구 한국가스공사(3연승)와 수원 kt 소닉붐(3승1패)을 손쉽게 제압하고 올라왔지만, 정규리그 1위팀 SK는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장기인 외곽포에선 문제가 없었다. 1차전에서 인삼공사는 3점슛 38개를 던져 14개를 림에 꽂았다. 성공률은 36.8%로 정규리그 평균(11.2개)인 34.2%보다 높았다. 외곽을 책임지는 전성현도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1차전에서 전성현은 3점슛 5개(성공률 62.5%)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득점을 올렸다. 이 역시 정규리그 평균기록(3점슛 3.28개, 성공률 39.3%)보다 높은 수치였다. 하지만 코트에 복귀한 오마리 스펠맨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원주 DB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인삼공사는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DB를 93-84, 9점 차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26승 18패로 5위 고양 오리온(22승 24패)과의 승차를 5경기로 벌리며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인삼공사는 남은 10경기에서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면 4위권 성적으로 정규리그를 마치게 된다. 인삼공사는 이날 오세근(20점·8리바운드·5어시스트)과 오마리 스펠맨(21점·6리바운드)이 골밑을 책임지고 전성현(19점)과 변준형(13점·10어시스트), 문성곤(12점·8리바운드)이 외곽에서 맹활약하는 등 주전들이 모두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DB를 압도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스펠맨의 3점포로 포문을 연 인삼공사는 오세근의 골밑슛과 스펠맨, 전성현의 3점슛이 가세하며 28-22로 앞서갔다. 2쿼터에도 오세근이 골밑을 든든하게 버틴 인삼공사는 변준형, 문성곤의 연이은 3점포에 전성현, 양희종의 3점슛까지 가세하며 52-37, 15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들어 인삼공사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재개된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선두 서울 SK의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인삼공사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SK와 원정경기에서 오마리 스펠맨(22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과 전성현(21점), 오세근(19점·7리바운드), 문성곤(12점·9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5-79, 6점 차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인삼공사는 23승 18패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울산 현대모비스(26승 18패)와의 승차는 1.5경기 차로 좁혀졌다. 반면 15연승을 질주하며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노렸던 SK는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프로농구 역대 단일리그 최다 연승인 16연승은 2011~2012시즌 원주 동부(현 DB)가 작성했다. KBL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현대모비스가 2013년 2~10월 기록한 17연승이다. 인삼공사는 또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SK 전 4승 1패를 기록하며 천적임을 확인했다. 프로농구는 리그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예정됐던 국가대표 소집
2년 만에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허웅’이 승리했다. ‘팀 허웅’은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형제 대결’에서 ‘팀 허훈’을 120-117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돼 2년 만에 열린 이번 올스타전은 팬 투표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허웅(원주 DB)과 허훈(수원 kt) 형제의 이름으로 팀을 꾸렸다. ‘팀 허웅’은 1쿼터에 외곽포를 앞세워 29-19로 앞서갔다. 1쿼터에는 허웅-허훈 형제의 아버지인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특별 심판으로 등장했다. 쿼터 초반 허재 전 감독이 허훈의 트래블링 반칙을 지적하자 아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재미있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2쿼터에는 ‘팀 허훈’이 최준용(서울 SK), 양홍석(kt), 허웅의 외곽포가 터지며 60-61, 1점 차까지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쳤다. 2쿼터 초반에는 인기 웹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패러디해 노래가 경기장에 울리자 모든 선수가 멈춰 서고, 허웅과 허훈이 1:1 대결을 펼치는 재미있는 장면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3쿼터에 팽팽한 접전을 펼친 양 팀은 엎치락 뒤치락 시소게임을 펼쳤고
안양 KGC인삼공사가 리그 최하위 서울 삼성을 11연패에 빠뜨리며 2위 추격에 속도를 높였다. 인삼공사는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35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오마리 스펠맨의 활약을 앞세워 97-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17승 11패로 2위 서울 SK(20승 8패)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삼성은 지난해 12월 7일 원주 DB전 패배 이후 11연패의 늪에서 빠졌다. 1쿼터를 20-21, 1점 차로 뒤진 채 마친 인삼공사는 2쿼터들어 상대 범실을 틈타 스펠맨과 박지훈, 전성현, 오세근이 골고루 득점을 열리며 전세를 뒤집어 60-41, 9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상승세를 탄 인삼공사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문성곤의 3점슛으로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은 뒤 스펠맨의 골밑득점에 문성곤과 전성현이 3점슛 세개를 성공시키며 75-65, 10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인삼공사는 4쿼터들어 김동량과 김시래의 득점을 앞서운 삼성에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11점 차 승리를 지켰다. 리그 선두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