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88회 정기연주회 ‘영웅의 생애’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독일 낭만주의 음악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해 독일 후기낭만주의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까지 가을 밤, 낭만주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수원시향 예술감독 최희준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노부스 콰르텟 멤버로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협연한다. 첫 곡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가 녹아있는 곡이다. 브람스가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과의 각별한 우정을 나누며 작곡했다. 피아니스트의 기교가 돋보이며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의 역동적인 하모니와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가 연주된다. 문화적 또는 회화적인 내용을 표현하고자 만든 표제 음악으로, 대편성의 화려한 화성과 직설적이면서도 정교한 오케스트레이션, 감미로운 바이올린 솔로 등이 이어진다. 한편, 공연에 대한 해설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아카데미도 준비돼 있다. 17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
을지재단 설립자 故 범석 박영하 박사가 국립대전현충원이 선정한 4월 이달의 영웅으로 소개됐다. 을지재단은 박영하 박사가 평생 의학발전과 의료봉사에 헌신한 의료인 자격으로 국립대전현충원 누리집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만나는 우리들의 영웅’ 온라인 홍보관을 통해 이같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립대전현충원은 매월 역사적 사건이나 기념일을 주제로 현충원에 안장된 관련 인물들을 온라인 홍보관에 소개하고 있으며, 4월의 주제는 보건의 날을 기념해 ‘의료인’으로 선정됐다. 박영하 박사는 학교법인 을지학원을 설립하고 을지의료봉사단을 결성해 수십년간 국내외에서 무료 진료 봉사를 실천했고 사후에도 전 재산을 기부하며 의학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1956년 서울 을지로 4가에 ‘박산부인과의원’ 개원을 시작으로 을지재단을 국내 굴지 의료·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킨 박영하 박사는 196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인 재산인 병원을 모두 공익법인으로 사회에 환원해 의료 공익화에 앞장섰다. 1997년에는 사재를 출연해 범석학술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장학금 및 학술연구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50여억 원을 지원하는 등 생전에 개인 재산 207억 원을 사회에 기부했다. 특히 지난 20
극영화는 서사와 스펙터클로 승부를 한다. 이에 비해 뮤지컬 영화는 코러스로 승부수를 가져가려 한다. 솔로도 아니다. 뮤지컬 영화에서 가슴이 뭉클해질 때는 집단의 코러스가 나올 때이다. 2012년 겨울에 개봉돼 해외보다 국내에서 보다 큰 인기를 모았던 영화 ‘레 미제라블’이 그랬다. ‘레 미제라블’의 마지막 장면을 생각하면 된다. 장발장의 딸 코제트(아만다 사이프리드), 그리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 주인공 마리우스(에디 매드레인), 머리를 박박 민 판틴(앤 해서웨이) 등과 일군의 시위대들은 파리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최후의 저항을 시도한다. 그들은 결연하게 함께 소리를 외쳐 노래를 부른다. 영화에는 안 나오지만 아마도 이들은 이후 옥쇄(玉碎)를 했을 것이다. 그 느낌과 오라(aura)를 보여주는 마지막 코러스는 실로 사람들의 가슴을 친다. 윤제균의 신작 ‘영웅’도 그렇다. 언뜻 안중근 의사가 1909년 하얼빈에서 조선의 초대 통감으로 한일 합방을 주도했던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 총리(김승락)를 암살하는 장면을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생각하기 쉽다. 근데 그렇지가 않다. 그것도 전혀 아니다. 그리고 그렇지 않아서 훨씬 영화가 살았다. 영화의 여운이 오래간다. 그리고
“시대 흐름에 맞게 제 목소리를 담을 그릇을 찾고 있어요. 전 세대에게 이해받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고 그것이 영지 트로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식어 다 떼고 트로트 가수 영지로 불리고 싶어요.” 영지는 지난 7일 댄스트로트 신곡 ‘돈은 내가 낼게요’를 발매했다. 제목부터 흥미를 끄는 이 곡은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요즘 연애 스타일을 직설적인 노랫말로 표현하고 있다. ‘잠깐만 오 잠깐만 돈은 내가 낼게요/오늘밤 딱 오늘밤 시간 좀 내주세요.’ 영지의 구성진 노래 한 소절이 귀를 즐겁게 한다. “드디어 제가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꺾고 돌리고 못할 거라고 생각하신 분도 있으실 텐데 ‘돈은 내가 낼게요’로 신고식 하겠습니다. 아주 열심히 준비한 곡인 만큼 트로트의 진한 맛 보여드릴게요.”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김태연이 부른 ‘오세요’를 작곡한 뽕서남북의 곡으로 새 출발을 알린 영지. 그는 “요즘 경제적으로도 힘든 일 많으시고 웃을 일이 많이 없지 않나. 돈을 많이 벌어서 꼭 제가 내는 그런 언니, 누나, 동생이 될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웃어보였다. 특히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친구를 만나고 싶어도 못 만
트로트가수 임영웅 팬클럽 ‘임히어로 서포터즈’가 경기도체육회에 경기도 축구 꿈나무를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임히어로 서포터즈’ 팬카페는 11일 경기도체육회를 찾아 경기도 축구 꿈나무를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김지은 임히어로 서포터즈 총괄 등 팬카페 임원 6명,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여러 학교체육활동에 제한이 걸린 상황에서, 사기가 침체돼 있는 경기도 축구 꿈나무들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장학금 총액은 1000만 원이며, 도내 초등부 2팀에 200만 원씩, 중등부1팀에 300만 원, 포천시민구단(U-18)에 3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임히어로 서포터즈’ 김지은 총괄은 “가수 임영웅의 행복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건행’(건강한 행복)을 실천하고자 경기도 축구 꿈나무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기도 체육계를 응원하는 큰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경기도체육과 축구 꿈나무를 위한 따뜻한 성의에 감사드린다”며 “팬카페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경기체육이 한층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오문교)가 지인과 말다툼을 한 후 신변을 비관하며 4층 건물 옥상 난간에서 뛰어 내리려고 한 여성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7일 오전 5시 40분쯤 한 행인이 인계동 유흥가 취약지역을 순찰중이던 112순찰차를 급하게 불러 세웠다. 급한 일이 발생했음을 직감한 인계파출소 박종찬 경장과 이준표 순경이 신속히 순찰차에서 내린 순간, 행인은 다급한 목소리로 “저기 옥상 난간에 사람이 앉아 있다”고 소리쳤다. 박 경장과 이 순경은 옥상으로 뛰어 올라가서 20대 여성이 난간에 걸터앉은 상태에서 양손으로 난간 끝을 잡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119에 출동 요청했다. 하지만 여성이 뛰어내리려는 듯 하체를 난간 끝으로 이동시키고 있어 이들은 추가 안전조치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판단, 요구조자가 한눈을 파는 사이 재빠르게 달려가 몸을 끌어당겨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날 투신을 시도한 김모(24)양은 친구와 다툰 후 충동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박종찬 경장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은 행동하기 전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요청한다”며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손길 하나가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앞으
‘몬주익의 영웅’으로 불리는 황영조 한국실업육상연맹 전무이사(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감독)가 2020년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후보에 올랐다. 대한체육회는 황영조 감독과 ‘국보급 투수’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 신궁 김수녕, ‘아시아의 물개’ 고(故) 조오련 등 4명을 2020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후보로 선정하고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국민 지지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체육회는 9일 제12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열어 추천위원, 체육 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스포츠영웅 선정을 위한 후보자를 추천받은 결과와 체육인단 및 추천기자단의 최종후보자 추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후보자 4명을 결정했다. 국민 지지도 조사는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 네이버 메인 팝업창,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 투표창(http://hero.sports.or.kr/2020vote)에서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육회는 조사 참여 국민 중 500명을 추첨해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선정위원회와 평가 기자단의 정성평가(70%)와 국민지지도 조사(30%) 결과를 합쳐 최종 선정되며 스포츠영웅 선정자는 대한체육회
대전에 거주하는 익명의 80대 어르신이 지난 2일 임영웅 팬임을 밝히며 포천시에 쌀 31포(20㎏)을 보내왔다. 어르신은 “50대 아들의 항암치료로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있을 때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며 많은 위안과 감동을 받았다”며, “그 고마운 마음을 전할 길 없다가 임영웅의 고향인 포천시에 기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자도 어릴적 조모에게서 자랐기에 어려운 조손가정에 전달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가운데 후원해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을 표하며, 소외되고 어려움에 처한 조손가정 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포천시에는 시 홍보대사인 임영웅씨의 팬들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3월 임영웅 공식팬클럽 ‘영웅시대’에서는 코로나 방역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시작으로, 5월 ‘해외팬클럽’에서 노인맞춤돌봄대상자 지원을 위한 성금 400만원을, 6월에는 ‘서울·경기 5개지역 팬클럽 회원’들이 임영웅 생일을 맞아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천620만원을 포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및 포천시교육재단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또 임영웅 팬클럽 개인회원은 매월 10만원씩 정기기부를 하는 등 기부행렬을 이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