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2020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총 15명(우수 13명, 장려 2명)을 선발했다. 위생지도과 김민곤 팀장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식품접객업소를 위해 옥외영업을 한시적으로 허용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첨단교통과 김성진 팀장은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안전서비스를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전국 최초로 지역사회통합돌봄을 위한 조례 제정에 앞장선 복지정책과 주한이 주무관과 홀몸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해소하고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돼주는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를 추진한 노인복지과 홍해민 주무관 역시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해소 일등 공신으로 평가됐다. 수도권 최초로 버스공영제를 추진한 버스혁신과 박일양 팀장과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무상교통 실현에 앞장선 같은 과 정우재 팀장도 우수공무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특허권 사용료 등 신세원을 발굴한 세정2과 박신용 팀장 ▲친환경자동차 인프라 구축을 도운 기후환경과 박영조 주무관 ▲무단방지차량 관리시스템을 제작한 동부교통건설과 서연경 주무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영장례사업을 추진한 복지사업과 서호순 팀장 ▲화성시 특화 독립운동 콘텐츠를 개발한 황당연 팀장 ▲한국
“합격자 명단을 보는 순간,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지난달 민원처리 우수공무원 23인에 선정된 화성시 건축과 이진성(43) 주무관이 최근 건축사자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겹경사를 맞았다. 이 주무관은 지난 7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3년 안에 붙으려고 했는데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제일 충만했던 3년 차에 (시험에) 떨어져 실망감이 컸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 3월로 예정됐던 시험이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되면서 적지 않은 마음 고생도 겪었던 그는 “합격자 명단에서 제 수험번호를 검색하는데 안 나오더라고요. 심장이 덜컥 내려 앉았었습니다“라며 ”다행히 옆에 있던 아내가 제 수험번호를 찾아줬습니다. 순간 지옥과 천당을 오간 셈이죠"라고 말했다. 5년 만에 건축사시험에 합격한 이 주무관은 제일 먼저 아내에게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뒤 지난 2007년 공직에 발을 들인 그는 “퇴근하고 매일 2~3시간씩 공부를 했다”면서 “저녁 약속도 줄여가며 시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야근이 잦은 건축과에서 일과 공부를 병행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주말에도 서울로 학원을 다녔다는 그는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