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봉사단체 ‘장안사랑발전회’가 지난 11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지원할 수해복구 물품을 장안구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장안사랑발전회는 2012년 2월 설립된 후 복지사각지대 후원,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기부 등 꾸준히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전달한 물품은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수재민을 위한 재해구호물품으로 사용된다. 박충규 회장은 “최근 집중호우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지원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며 “모든 위원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하셔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범선 장안구청장은 “힘든 시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물품을 달해주신 장안사랑발전회 위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수해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복구되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오후 저수지에 비치는 석양이 매력인데, 수면이 연잎에 덮여 볼 수가 없어요.” 12일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만석공원에 있는 만석거 앞에서 산책 중이던 인근 주민 이혜영(50)씨는 수면을 바라보면서 눈살을 찌푸렸다. 이씨를 비롯해 공원을 찾은 다른 시민들도 무성한 연잎과 녹조로 가득 찬 만석거 수면을 외면하는 등 공원 미관을 해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집중호우에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24.7㏊ 면적의 만석거 수면은 절반이 넘게 연잎으로 덮혀 있는 상황이다. 번식력이 강하기로 유명한 식물 중 하나인 연은 한 번에 수십 개의 씨앗을 뿌려 일대에 순식간에 번진다. 실제 만석거 한 귀퉁이에만 서식하고 있던 연잎은 10여 년이 지나면서 만석거 수면 전체로 퍼졌다. 물 위에 넓게 퍼져 자라는 연잎이 녹조처럼 가득해 햇빛을 가린 채 방치된 만석거의 수질 오염을 걱정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만석공원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 유근수(61)씨는 “코로나19로 멀리 가지 못하는 요즈음 가까운 공원에서 산책하며 저수지를 보는 게 소소한 보람”이라면서도 “저수지를 가득 채운 연잎이 징그럽고, 보기 좋지 않아 잘 안 오게 된다.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안구청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