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팀 KT wiz(대표이사 남상봉)의 1군 선수단 1명과 퓨처스 선수단 3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KT는 “1군 선수단 1명이 코로나19로 추가 확진덴데 이어, 퓨처스 선수단에서도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코칭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후 KBO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PCR 전수 검사를 실시, 20일 오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단은 추가 확진자 발생을 KBO에 통보한 한편, 선수단 전원 역학조사 종료 시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프로야구단 KT wiz(대표이사 남상봉) 코칭스태프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KT wiz는 “해당 코칭스태프는 지난 16일 발열과 오한 증상을 보여 17, 18일 양일간 진행됐던 선수단 공식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며 “18일 코로나19 PCR검사를 받은 후 1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전했다. 구단은 KBO 코로나19 방역 지침 매뉴얼에 따라 사실을 통보했다. KT는 선수단과 임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갈 계획이며, 홈구장인 위즈파크 내 방역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자가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날 휴대전화를 고치려고 주거지를 3시간가량 무단 이탈한 남성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19일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재판부는 자가격리 기간 중 주거지를 벗어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감염병 예방 및 억제를 위한 국가와 국민의 노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며 “코로나19 전파가 발생하지 않은 점, 무단이탈한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30일 미국에서 입국한 A씨는 코로나19 의심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으로부터 7월 14일까지 주거지 격리를 통지받았다. 그러나 격리 기간에 휴대전화가 고장 나자 A씨는 격리 해제를 불과 하루 앞둔 7월 13일 오후 1시쯤 차를 몰고 인근 AS센터에 가 휴대전화를 고쳤다. 보건당국은 이를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으며, A씨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해외출장을 다녀와서 자가격리 2주를 겨우 끝냈는데, 같은 회사에서 나온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또 다시 자가격리 2주 통보를 받고 집에 틀어박혀 있습니다. 바깥에 나가지도 못하고, 볕도 제대로 못 보니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졌습니다.” 수원에 사는 삼십 대 초반 이 모 씨는 한 달여 자가격리 기간동안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다. 코로나19로 데이트도 못한지 수개월인데다 자가격리를 한 달째 지속하니 그저 세상이 멈춘 느낌이 들었다. 연애는커녕 밥을 먹는 일 조차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빠지는 등 무기력함과 공황장애 증상을 겪었다. 평소 감기 한번 잘 앓지 않았던 이 씨는 자가격리 대상자에 제공되는 비대면 심리상담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를 온몸으로 견디고 있는 상황에서 심리불안, 고립감, 우울감 등 마음의 병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위생방역만큼 ‘심리방역’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심리방역’이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처럼 감염병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심리상담 및 치료 활동을 뜻하는 말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코로나
소방청이 다음 달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비해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 전원의 이송 준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소방청은 수능 전날인 12월 2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수능 시험이 끝날 때까지 ‘119수능대비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자차 이동이 원칙이다. 자차 이동이 어렵거나 지각 우려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희망하는 경우 119로 신고하면 상황실에서 접수받아 관할 시험장까지 이송해준다. 일반 수험생도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119에 신고해 이송지원을 요청할 수 있고, 소방당국은 시험 도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나 건강 이상이 발생한 경우에도 출동해 이송을 돕는다. 소방당국은 구급차 내 감염원 차단과 수험생 안전을 위해 구급차 내·외부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수능을 앞두고 12월 1일까지 각 교육청의 신청을 받아 수능 고사장에 소방안전관리관을 배치한다. 각 고사장에 응급구조사를 포함해 2명씩 배치되며, 수능 전날 고사장을 미리 점검하고 수능 당일에는 자동제세동기 등 구급처치세트와 소화기를 준비해 응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수험 기간
“홀로 고민하지 마시고, 센터에 연락할 수 있는 용기만 내시면 나머지는 저희가 책임 지겠습니다.” 8개월 넘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기약 없는 싸움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심리 방역’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의 공포가 겹쳐, 우울감(코로나 블루)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함께 극복하는 코로나 블루”를 목표로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21일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상담 건수는 확진자와 그 가족이 2만 1709건, 자가격리자와 일반인은 47만 2111건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의 자가격리자와 일반인 대상 '코로나19 관련 우울감' 상담은 각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담당한다. 용인 정신건강복지센터와 부설 자살예방센터는 지금껏 4200명이 넘는 코로나19 관련 상담으로 진땀을 빼고 있었다. 김혜미 자살예방팀장은 “대면 치료가 필요할 경우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으로 외부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죽고 싶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늘었다. 대인관계 문제는 줄어든 편”이라며 “‘코로나 블루’로 인한 영향력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 입국자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 중 탈출한 베트남인 3명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28일 김포시와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김포시 고촌읍의 한 해외입국자 임시 생활시설에 있던 베트남 국적자 3명이 시설을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탈출한 이날 오전 3시쯤 베트남인이 지상 6층에서 완강기를 사용해 탈출한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행방을 찾고 있다. 베트남인 3명은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국내에 들어온 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 시설에 머물러온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국내에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모두 유전자 증폭(PCR) 검사와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하고, 자가격리 장소가 없는 외국인의 경우는 정부가 운영하는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무르게 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운영 중인 이 시설은 호텔 건물로, 객실 700개가 있고 600여 명의 해외 입국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가 8일간의 축제를 마치고 지난 16일 막을 내린 가운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해외에서 국내를 찾은 ‘피조물’ 이관주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BIFAN은 해외 영화인 초청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고, 해외 감독들은 영상을 통해 작품 상영 소감을 전했다. 이 가운데 프랑스에서 유학 중인 이관주 감독이 영화제를 찾았다. 이 감독은 ‘부천 초이스: 단편’ 부문에서 영화 ‘피조물’로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관주 감독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장르영화제에 초청받은 것만 해도 기쁜데 관객상을 받아 몸 둘바 를 모르겠다”며 “프랑스 파리에서 대한민국 부천까지 목숨 걸고 왔다. BIFAN과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번 영화제 참석을 위해 국내 입국 후 2주 자가격리를 거친 이 감독은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세계적인 장르영화제이고, 꼭 오고 싶은 영화제였다”면서 “기회를 주셨기에 꼭 참석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왔다”고 소개했다. ‘부천 초이스: 단편’ 부문에 초청받은 ‘피조물’은 해외 대학에서 예술과 미학을 가르치다 고국으로 돌아온 로맹이 어느덧 17세가 된 아들 줄리앙의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이탈리아에 머물던 마시모 자네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경기필) 상임지휘자가 오는 18일 예정된 연주회를 위해 국내에 입국해 자가격리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마시모 자네티 상임지휘자는 국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외국 입국자 수칙에 따라 오는 13일 낮 12시까지 자가격리한 다음 두 차례의 공연을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오후 5시에 이어 19일 오후 5시에는 경기아트센터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 IV - 모차르트 & 베토벤 연주회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연초부터 붉어진 코로나19 상황 이후 무대에서 관객을 맞는 첫 공연이어서, 연주자나 관객들 모두에게 의미가 크다. 경기필은 2020년 ‘앤솔러지 시리즈’를 론칭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그동안 시리즈 I, II를 취소하고 III은 출연자와 프로그램을 변경해 무관중 생중계로 진행했다. 당초 시리즈 IV는 70명의 합창단이 출연하는 말러 교향곡 3번을 연주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불가피하게 모차르트와 베토벤 등 프로그램을 소규모 편성으로 변경했다. 또한 관객들을 위해서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수원시는 지난 22일 자가격리 기간 중 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한 외국인을 수원서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국적의 20대 A씨는 지난 12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권선구의 한 아파트에 자가격리됐다. 그러나 자가격리 기간이 24일까지 임에도 17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무단이탈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7일에 스마트폰의 GPS 기능을 끄고 현장을 이탈했으며, 19일에는 지인의 휴대전화에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을 설치해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권선구보건소는 지난 19일 A씨에게 안심밴드를 착용시켰고, 20일에는 A씨의 진단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자가격리 대상자들은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며 “시민들께서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해 감염병 확산을 막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4월 1일부터 ‘자가격리 이탈자’ 법적 대응팀을 구성해 강력대응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