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책문화부 바른샘어린이도서관이 15일부터 어린이 작업실 ‘모야’를 운영한다. ‘모야’는 새로운 것을 마주한 어린이가 자주 묻는 ‘뭐야’에서 따온 것으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에서 시작된 질문이 자유롭게 만드는 활동으로 확장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어린이 전용 작업 공간이라는 취지에 맞게 어른들의 가르침, 지도 및 각종 커리큘럼이 배제되고, 참여 어린이 스스로의 생각과 자율적인 창작 활동을 최대한 존중해 운영한다. 7살부터 초등학생 전 학년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참여방법은 선착순 현장 참여로 이뤄지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동시간대 최대 3명까지 체류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정원이 조정될 수 있어 참고해야 한다. 수원문화재단 책문화부장은 “바른샘어린이도서관 ‘모야’가 어린이들에게 내재된 호기심을 마음껏 충족시킬 수 있는 실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주 바른샘어린이도서관 팀장은 “‘모야’는 별도의 프로그램 운영이 아닌 아이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라며, "상주해 계시는 선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이하 센터)가 6일부터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0 경기창작센터 온라인 VR영상 오픈스튜디오'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그동안 역량이 우수한 입주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선보이기 위한 온라인 콘텐츠들을 기획, 발굴해왔다. 매년 입주 작가의 스튜디오를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에는 온라인 VR영상으로 공개하는 것이다. 이에 센터 입주 작가 28인 및 입주 기획자 2인의 다채로운 작업과 작업실을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360도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작업실 관람은 물론 참여 작가의 작업 중 모습도 엿볼 수 있게 한다. 작가별 추가 정보는 해당 입주 작가의 작업실 영상 내 팝업 이미지나 별도 링크 등을 통해 참고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오픈스튜디오 연계 사전 프로그램인 '프리(pre)오픈스튜디오'에 이어 진행되는 본 행사다. '프리오픈스튜디오'는 팬데믹으로 대외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어려워진 센터에서 입주 작가들의 창작역량 증진을 위해 마련했던 프로그램으로, 입주 작가들 중 10인의 스튜디오별 좌담회로 운영됐다. 연계 행사로 미술 분야 전문 유튜버 '켈리온레드바이브'와 함께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 MMCA) 과천관이 오는 16일까지 미술 장르의 확장 및 장르 간 균형 강화를 위한 ‘판화, 판화, 판화’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과천관 2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이번 전시는 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재발견이 필요한 장르 중 한국의 현대 판화에 주목했으며, 판화를 주요하게 다루는 국내작가 60여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전시는 크게 ▲책방 ▲거리 ▲작업실 ▲플랫폼 영역으로 구분돼 있으며, 우리에게 친근한 동화책 속 판화부터 일상을 소재로 삼은 판화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먼저 ‘책방’ 영역에서는 ‘책’이라는 형식을 작가의 작품으로 재해석, 판화와 인쇄문화의 접점을 살펴볼 수 있다. 알록달록 사계절을 담아낸 김란희 작가의 ‘안녕? 꽃님아’에 이어 목판화가 이윤엽 작가의 동화책 ‘나는 농부란다’ 속 판화 그림들이 눈길을 끈다. 이윤엽 작가의 작품은 사람들이 논에 모여 ‘모종 옮겨 심기’하는 모습부터 푸르른 여름, 한손에 주렁주렁한 열매를 들고 강아지와 나란히 앉아 환히 웃고있는 모습까지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또 김상구 작가는 “내가 좋아하는 소재는 화려한 것보다는 투박한 것, 치장으로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