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상권화활성재단은 6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올해 중점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한광섭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은 활기 넘치고 지속 가능한 '희망 가득 성남 상권'으로 도약을 약속하며 ▲명품상권 조성 ▲상권 미래 구축 ▲공설시장 활용 극대화를 강조했다. 재단은 올해 전통시장·골목상권·상점가에 지원하는 2개 사업, 점포와 소상공인에 지원하는 2개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권 맞춤형 종합 지원사업으로 ‘로컬상권 육성사업’과 ‘특화거리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로컬상권 육성사업’은 중소형 도심상권 대상으로 상권의 체질 개선과 가치 재창출을 통해 성남의 랜드마크 상권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모를 통해 1개소를 선정하고 2년간 예산 10억 원을 투입한다. ‘특화거리 활성화 지원사업’은 경쟁력있는 특화 거리를 육성해 인근 상권까지 파급력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개소를 선정해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미래 상권의 주역이 될 청년 상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청년 상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미래 상권의 원동력으로
관광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공지식을 살려 지역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축제를 연다. 가천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학생 9명으로 구성된 ‘무한실현’팀(팀장 정채린)은 오는 2일부터 3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경기도 성남 남한산성시장에서 ‘오세요새축제’를 개최한다. 오세요새축제는 오세요와 새해의 ‘새축제’를 합성한 것으로 ‘요새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 요새 역할을 하는 남한산성처럼 시장도 든든한 요새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 등을 담고 있다. 이 행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전통시장 활성화 리플레이톤’ 공모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00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한다. 기획은 정채린, 박준일, 정연수, 홍보는 이서연, 이지혜, 송민서, 현장은 황유나, 정원준, 이지영 학생이 맡았다. 축제기간 동안 시장에는 요새주막이 설치되고, 남한산성 비밀수사단, 성벽젠가, 오세요새 산성이빵, 윷점보기 부스 등이 운영돼 설을 앞둔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요새주막에서는 온라인으로 사전참여자들과 현장방문자들에 한해 3,000원권 쿠폰 2장을 제공하고 이를 이용해 돈까스와 어묵, 꼬치전, 식혜 등 시장을 대표하는 음식을
성남시는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성남시 주요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2023 성남시 희망 축제’를 개최한다.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36개 상인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며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축제 기간 중 구매 고객 대상으로 참기름, 오곡미, 떡국떡, 감자, 과일 등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와 숫자 ‘50’을 테마로 한 ‘선착순 50명 경품 증정 이벤트’, ‘50살을 찾아라 이벤트’, ‘50주년 볼 추첨 이벤트’ 등이 열린다. 성남시 지역상권 상품으로 구성된 1억2000만 원 상당 홍보 물품과 굿즈 그리고 성남사랑상품권, 과일, 성남FC 홈경기 입장권과 정육 세트 등 풍성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성남시는 이번 2023 성남시 희망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시승격 50주년의 의미를 전달하고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3 성남시 희망 축제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인회와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행사기간 중 성남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 성남시 희망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성남시 상권활성
‘성남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가 지난달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 개정을 대표발의한 도시건설위원회 임정미 의원으로부터 개정 내용을 들어봤다. 임정미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매출 감소 등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전통시장 안과 그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자동차에 대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1시간까지 무료화해 성남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 의원은 "조례 개정 이전에 중원구 상인연합회 회장님들과 성남시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활용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는데 중원구 전통시장의 경우 주변 불법 주·정차가 심각하고 이용객들이 유료 주차 및 주차 불편으로 전통시장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는 현실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19조 제1항에 따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안과 그 인근 공영주차장의 주차장 요금을 전통시장 이용자에게 당일 1시간까지 무료로 주차가능케 변경했다. 다만 월정기권 자동차는 제외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조
◆걷고 싶은 골목상권 컨셉 있는 전통시장/이철민 지음/선스토리/200쪽/1만4000원 “맛도 서비스도 가격도 ‘그쯤’하는 가게는 이미 차고 넘칩니다.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야 합니다.” 20년간 공공기관에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직접 두 번의 소점포 창업을 성공한 경험이 있는 이 책의 저자 이철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북서센터장. 그는 은행과 행정, 공공기관에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및 컨설팅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또 소점포 창업전문가로 일하며 소상공인이 우리 사회의 취약 계층이라는 생각이 커져 현실적인 경영과 마케팅 전략 연구에 힘을 쏟았다고 털어놨다. 저자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 ‘큰 욕심 없고 장사해서 우리 네 식구 먹고살고 애들 교육시킬 수 있으면 됐다’는 소상공인의 말을 듣고 사장님들이 걱정 없이 장사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돕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서술했다.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다시 찾게 만들 수 있을까? 하나같이 똑같아 보이는 전통시장들을 차별화할 전략은 없을까?” 이 고민으로 주말마다 전국의 시장을 찾아다니며 관찰하고 연구하며 기록한 끝에 소비자와 주민의 기억에 또렷하게 남을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지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수원시의회의 움직임이 돋보인다. 수원시의회는 11일 영통구 매탄동에 위치한 구매탄시장 상인회 사무실을 방문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석환 의장, 이현구 도시환경위원장, 안상근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의원들은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쟁력 있는 특화상권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상인들은 ▲시장 아케이드에 설치된 노후 자동개폐장치 보수 ▲주차장 차선 정비를 통한 주차면 확장 ▲공연 무대시설 편의성 확보 등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조석환 의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보수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며 “구매탄시장이 새로운 먹거리 특화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매탄시장은 작년 10월 ‘2021년 경기도 특성화시장 공모사업’ 중 우수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시장 환경개선 ▲상인 역량 강화 ▲먹거리 특화상품 개발 ▲청년쉐프 육성 등을 통해 상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뭐 필요하세요? 오징어, 동태포 있어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고,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 역시 녹록치 않을 뿐만 아니라 농축산물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시장 상인들은 걱정이 앞서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설 연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족과 친지 등 5인 이상 집합금지를 권고하면서 소비는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9일 방문한 팔달문 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모처럼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명절을 앞두고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로 시장은 북적한 모양새였다. 과일가게에서 과일을 고르는 손님과 생선가게에서 동태포를 찾는 손님들로 시장은 가득했다. 상인들이 저마다 손님을 끌기 위해 목청껏 소리 지르는 모습은 시장의 활기를 더했다. 주변에 있는 못골시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시장 내 좁은 골목은 10m를 나아가기 힘들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그러나 이러한 활기 속에서도 시장 상인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목을 맞이하던 예년과는 명절 분위기가 달랐기 때문이다. 시장을 방문한 손님은 올해 들어 가장 많았지만, 주머니 사정과 집합금지로 인해 물건을 소량으로 구입하다보니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해 추석과 다를 바 없는 매출을 기록
안성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평택지사와 함께 장마철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캐리커처 체험, 홍보물품 제공, 비대면 경품행사 등 각종 이벤트로 진행되며 2일부터 7일까지 죽산시장에서, 9일부터 14일까지는 일죽시장에서 각각 실시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수해로 힘겨워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대형TV, 청소기, 전기그릴 등의 경품과 물티슈, 손소독제, 마스크 등의 홍보물품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안성 = 노성우 기자 ]
"안전과 관련된 문제잖아요. 예산을 늘려도 시원찮을 판에 예산 축소라니…말도 안 됩니다" 이충환 경기도 상인연합회장은 1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시장 같은 경우에는 한 곳에 불이 나면 쉽게 번져 시장 전체가 위험해진다”며 “(화재안전관리) 예산 축소는 언제나 화재로 인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전통시장을 그냥 방치하겠다는 의미와 다르지 않다. 심각한 문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반응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전체 전통시장 지원 예산으로 약 7200억을 투입하고 있지만, 그 중 화재안전 관리 예산은 4%(약 310억원) 수준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내년엔 3분의 1(약 96억원) 토막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전기안전공사가 실시한 전국 421개 전통시장 4만 8000여 점포에 대한 화재안전점검 결과에 따르면, 전기설비 상태가 양호한 A등급 점포는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위해요소가 존재하거나 중대한 부적합 사항이 발견된 곳은 4600여 점포로,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아직까지 단독형 화재감지기조차 없거나 낡은 전선이 노출돼 있는 등 화재 예방이 전혀 되지 않고 있는 곳들이 태반이다”라면서 “각 시장
전통시장은 구조적 특성상 한번 불길이 붙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곳이다. 이 때문에 가장 중요한 초기 진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감지기 설치가 필수인데, 이 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 중기부-소방청 간 의견 차로 사업 진행속도 ‘더뎌’ 14일 지자체와 일선 소방관서에 따르면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 사업’과 관련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소방청 사이에 의견 차이가 발생해 예산을 내려받아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각 지자체는 혼선에 빠졌다. 중기부는 잇따라 발생하는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2018년 1월부터 ‘화재알림시설 설치 사업’을 시작했고, 관계기관인 소방청에 자문을 구했다. 관할 소방서와 연계된 자동화재속보시스템이 구축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중기부의 ‘형식·미형식승인 화재감지기를 혼용하자’는 의견과, 소방청의 ‘가능하면 형식승인을 받은 화재 감지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갈렸다. ‘형식승인’은 소방용품의 품질확보를 위해 적합여부를 확인·승인하는 제도다. 일반 건축물 등에 설치되는 소방시설 용품은 모두 소방관련법에서 정한 기술기준에 따라 반드시 형식승인을 받은 제품만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전통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