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관왕 기뻐요. (이)건용이 형과 (정)종원이 형들이 조언을 많이 해 주셨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어요. 위재욱 감독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변지영(경기도청)은 공을 팀 동료들에게 돌렸다. 변지영은 2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스프린트 1.2㎞에서 우승하며 대회 5관왕에 올랐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정말 많은 압박감과 부담감이 있었다”고 입을 연 그는 “오늘 경기가 다른 경기보다 힘들었다.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마의 언덕’으로 부르는 언덕이 있는데 그 언덕을 넘을 때 특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첫날 남일반 클래식 10㎞서 자신의 전국동계체전 개인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기세를 몰아 프리 15㎞, 복합, 30㎞계주, 스프린트 1.2㎞까지 모두 우승했다. 변지영은 “3관왕에 올랐을 때도 얼떨떨 했는데 지금도 약간 그렇다”면서 “중·고등학생 때 키가 확 컸다. 그 당시 대회에 80명이 나오면 80등을 하고, 50명이 나오면 50등을 했다. 하지만 4년 동안 잘 버티다 보니 이런 날이 찾아
이건용(경기도청)이 제77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건용은 2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스프린트 1㎞에서 이진복(단국대)과 변지영(경기도청)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전날 열린 남자부 30㎞ 프리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이건용은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대회 3관왕을 노렸던 정종원(경기도청)은 아쉽게 5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만족했다. 여자부 스프린트 1㎞에서는 한다솜(경기도청)이 이의진(부산시체육회)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서 은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도청이 제77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에서 남자부 메달을 싹쓸이 했다. 경기도청은 2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부 30㎞ 프리에서 정종원이 1시간21분01초3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변지영과 이건용도 1시간21분25초9와 1시간 21분47초7로 2위와 3위에 오르며 금은동메달을 모두 획득했다. 정종원은 전날 15㎞ 클래식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자부 15㎞ 프리에서는 한다솜(경기도청)이 46분48초5로 이의진(부산시체육회·45분16초0)에 이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다솜은 전날 여자부 10㎞ 클래식 동메달에 이어 두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남자 크로스컨트리 간판’ 정종원(경기도청)이 제77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종원은 26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남자부 15㎞에서 45분48초3을 기록하며 같은 팀 소속 변지영(45분51초7)과 이준서(단국대·46분03초2)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여자부 10㎞에서는 한다솜(경기도청)이 37분10초9를 기록하며 이의진(부산시체육회·36분00초9)과 이채원(평창군청·36분02초8)에 이어 동메달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올해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3명의 소속 선수를 출전시킨 데 이어 창단 5년 3개월여만에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둬 기쁨니다. 특히 여자부에서 이의진이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해 전관왕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여자 계주팀만 완성되면 내년 대회에서 13년 만에 경기도 스키가 종목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달 28일 막을 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녀일반부에서 금 6개, 은 6개, 동메달 4개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경기도청 스키 크로스컨트리 팀 위재욱(49) 감독은 역대 최고 성적에 대한 기쁨과 함께 내년 시즌 더욱 완성된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2016년 11월 동계종목 활성화를 위해 지도자 1명, 남녀 선수 각 2명으로 창단한 경기도청은 이후 선수를 보강하며 2년 전 제101회 대회에서 금 4개, 은 1개, 동메달 3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그로부터 2년 뒤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 남일반에서 금 1개, 은 4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고 여일반에서 금 5개, 은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총 16개의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4년 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동계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당시 동계올림픽 15개 종목에 출전 모든 선수들에게 관심이 쏠린 건 아니었다. 메달 획득이 전망된 종목이나 평소 인가가 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메달권과 거리가 먼 비인기 종목들은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 중 한 종목이 스키 크로스컨트리다. 동계올림픽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는 노르딕 스키의 일종으로 스키를 신고 일정 거리의 평지와 언덕을 달린 시간을 측정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평지와 언덕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일반 알파인 스키보다 폭이 좁은 스키를 사용한다. 코스 길이는 세부 종목에 따라 남자는 최대 50㎞, 여자는 최대 30㎞를 달린다. 그만큼 체력이 중요한 종목이다. 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등 북유럽 국가들이 이 종목에 강하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별 쿼터를 받아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했기 때문에 대회 때 1~2명의 선수만 출전해왔다. 그러나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남자 2명, 여자 3명 등 총 5명의 선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차세대 기대주’ 채가은(수원 권선고)이 제52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채가은은 1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19세 이하부 프리 5㎞ 결승에서 16분33초7을 기록하며 하태경(평택여고·16분51초5)과 허유진(권선고·18분40초6)을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채가은은 전날 열린 클래식 5㎞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일반 프리 10㎞ 결승에서는 정종원(경기도청)이 24분44초8의 기록으로 김민우(강원 평창군청·24분58초3)와 박성범(부산시체육회·25분32초6)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이기도 한 전종원은 전날 클래식 10㎞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이날 우승으로 이번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일반 프리 5㎞ 결승에서는 클래식 5㎞ 우승자 이의진(경기도청)이 14분22초2로 ‘크로스컨트리 여제’ 이채원(평창군청·14분12초3)에 이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며 2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3위는 전날 클래식 5㎞에서 준우승한 한다솜(경기도청·14분23초7)이 차지했다. 창단 6년 차를 맞는 경기도청 스키팀은 이번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