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마철 도로 위 지뢰 '포트홀', 운전자들 포트홀 피해 곡예운전
“도로에 파인 구멍들 때문에 날마다 오마조마하며 곡예 운전을 하고 있어요.” 본격적인 장마 기간에 들어가며 비소식이 예고된 가운데 도내 곳곳에 포트홀(도로 파임)이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 노면에 깊이 파인 포트홀로 인해 운전자는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수원에 있는 직장까지 출퇴근하는 김모(28)씨는 지난 9일 아침 영통 봉영대로를 통과하던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익숙한 도로 구간이라 평소처럼 운전을 하고 있던 김씨 승용차가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차체가 흔들렸고, 놀란 김씨는 속도를 줄여 가장자리 차로로 이동해 차량 상태 등을 살폈다. 차량에는 이상에 큰 이상은 없었지만, 김씨가 지나온 도로면에는 포트홀이 선명했다. 김씨의 승용차 바퀴 크기보다 넓게 패인 포트홀을 밟았던 것이다. 하마터면 옆 차로와 뒤따라오던 차량들과 부딪힐 뻔한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식은 땀이 흐른다. 아스팔트 도로 표면 일부가 부서지거나 내려앉아 생긴 포트홀로 인해 차량 바퀴에 심한 충격을 가하거나 포트홀을 피하는 과정에서 주변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리는 장